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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 할매들의 가부장제 분투史
[프레시안 人스타] 최현숙 <할매의 탄생> 작가
유튜브 스타인 '코리아 그랜마' 박막례 할머니의 거침없는 입담에 '힙'한 젊은이들이 열광한다. '생애구술사 문학'을 대중화한 최현숙 작가의 신작 할매의 탄생(글항아리 펴냄)은 대구시 달성군 우록리 '할매'들이 주인공이다. 최 작가는 지난달 24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할매'들의 전복적인 말과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로 삶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9.07.02 08:01:17
"美 민주당도 한반도 평화 모드 트럼프 성과로 인정"
[프레시안 人스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대통령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문재인 대통령이 큰 역할을 했고, 완벽한 평화 모드로 만들었다. (북한과 미국) 정상들이 두 번이나 회담을 했다. 이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합창을 한다. 트럼프 정부가 잘한 것은 하나, 북한과 평화 모드를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전홍기혜 기자
2019.06.12 06:26:55
'쫄지마, 시바!' 시대는 끝났다
[프레시안 人스타] 위근우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작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입니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쓴 위근우 작가는 '남성 페미니스트 앨라이(ally)'를 자처한다. 대중문화 평론 등 '사회적 글쓰기'가 직업인 위 작가에게 2019년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평등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도 없었던 한국 사회"에서 일부 20대 남성 등을 중
2019.06.06 05:24:09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이 말하는 '좋은 문장'이란?
[프레시안 人스타] 노무현·문재인 취임사 쓴 윤태영의 '말, 글, 정치'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것을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중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남은 이 문장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작품이다. 그가 고치기 전 문장은 다음과 같았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라는 국정운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둘
2019.05.31 08:09:00
"좌파 역사공정? 친일세력의 피해망상!"
[프레시안 人스타 ] 오창익 국가보훈처 위법·부당행위 재발방지위원장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 정통성을 훼손시키려고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상적 편향성을 가지고 사상전을 벌이는 것이다. 보훈처는 그 사상전의 첨병이다. 우리는 이를 '좌파 역사공정(歷史工程)'이라고 부른다." 자유한국당의 김종석 의원이 최근 월간지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주장을 폈다. 김원봉 서훈 논란,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특혜 논란
2019.04.30 10:14:22
"5년 전 4월 16일,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프레시안 人스타] 박주민 민주당 의원,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
"'5년 전 4월 16일,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는 한 명 한 명 '우주'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을 한꺼번에 잃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지난 12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서울 은평을 찾았다. 불광천이 굽이굽이 흐르는 은평 역시 벚꽃 축제가 한창이었다. 발걸음이 절로 벚꽃
2019.04.15 08:51:06
"영변+스냅백, '굿 이너프 딜' 가능하다"
[프레시안 人스타] 이혜정 중앙대 교수
북한과 미국의 제2차 정상회담('하노이 회담')이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결렬된 지 한 달 만인 지난 3월 29일,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충격에 빠졌던 많은 이들이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 이혜정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 3월 29일 프
2019.04.03 09:51:34
"미국에도 트럼프發 북풍이 불고 있다"
[프레시안 人스타] 안병진 경희대 교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미국과 외교 갈등으로 고생하던 피델 카스트로가 1973년 "미국이 아프리카계 대통령을 선출하고, 세계가 남미계 교황을 선출하면 그때 협상하러 오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 '농담'이 40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는 2015년 미국의 첫 아프리카계 대통령인 오바마 정부에서 이뤄졌다.
이명선 기자/전홍기혜 기자
2019.02.22 08:41:18
'영어=능력'이 된 사회, 정작 말하기와 글쓰기는...
[프레시안 人스타] 백승권 <보고서의 법칙> 저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탈권위주의'를 표방했고, 이를 실천하려고 애썼다.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 통합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직접 창안한 것도 이 같은 정치적 지향의 연장선에 있는 일이다. '보고'는 공무원 사회든, 회사든, 업무를 위한 소통 수단이며, 이를 근거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 이 과정을 공식적이고 투명하게 하는 것, 그래서
2019.02.04 20:31:48
"성폭력 피해자, 싸워서 이긴 사람들로 기억하자"
[프레시안 人스타] 이은의 변호사
2019년 새해 들어서도 '미투(#METOO)' 폭로는 계속 되고 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유도 신유용 전 선수가 열일곱 살 때 자신을 지도하던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해 고발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심석희 사건', '신유용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이런 책임을 어떻게 방기해왔는가를 깨달았으면 한다. 신유용 전 선수
2019.01.17 08: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