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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을 보며 세월호를 떠올리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함께 싸운 '세월호 5년',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를 말하다
세월호 참사 5주기, '벌써' 5년이다. '벌써'라니, 그 말은 누군가에 얼마나 사무치는 말인가. 시간의 속도에 대한 감각은 제각각이니, '벌써 5년'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오늘 같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 시간을 붙들어 놓을 재간이 없으니, 어쨌든 시간은 흐른다. 어떤 시간 광화문 광장에 공사가 한창이다. 광장 남단에 설치되었던 세월호 천막들이 철거되고 있
가원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9.04.13 09:45:10
동물도 인간도 돌보지 못한 '케어'
[인권으로 읽는 세상]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
잊히지 않는 악몽 몇 가지 중 하나에 개가 있다. 골목에서 개가 나를 구석으로 몰아 위협하는 장면. 그만큼 내게 동물은 두려운, 그래서 조심스러운 존재다. 반려동물과의 교감이나 애정을 호소하며 동물의 권리에 대한 주장이 나올 때면 오히려 멈칫하곤 했다. 그러나 내가 동물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동물의 권리에 대한 고민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최근 깨닫게 되었다.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9.04.04 11:44:17
동산초와 스쿨미투가 던지는 질문
[인권으로 읽는 세상] 더 많은 '정치적 교육'이 필요하다
지난 3월 11일, 광주지방법원으로 출석하던 전두환에게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전두환은 물러가라, 전두환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관련 동영상과 기사는 같은 날 전두환의 "이거 왜 이래" 발언과 대비되며 순식간에 이슈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견하고 기특한 초등학생들'에 대한 칭찬과 '초등학생만도 못한 전두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중에 '아무리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9.03.29 08:16:39
검경, 수많은 '버닝썬', '김학의 사태'의 공범이었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조직의 명운을 건 경찰과 검찰이 달라지려면
클럽 버닝썬, 고(故) 장자연 리스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폭력. 최근 한국사회의 분노가 모인 사건들이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각 사건들에서 제기된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이후 고(故) 장자연 씨 사건과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다뤄온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 기한이 연장되었다. 앞서 '경찰총장'마저 언급된 버닝썬 사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9.03.23 11:26:32
'사회적 대화'가 목표인가, '합의' 자체가 목표인가
[인권으로 읽는 세상] 사회적 대화보단 '합의'가 목표였던 경사노위
지난 1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3차 본회의가 무산되었다.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을 두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이다. 경사노위는 정부가 노동자, 사용자, 공익 대표를 불러 모아 사회적 대화의 방식으로 노동 정책과 관련된 제도 전반을 다루는 논의 테이블이다. 이런 논의 방식은 과거 노사정위원회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노사정위원회는 지나치게 정부와
대용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9.03.15 08:13:53
극한직업 탈출을 위한 미투 운동
[인권으로 읽는 세상] 미투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끝까지 싸운다!
2018년 한 해 문화예술계, 학계, 법조계, 스포츠계, 정계 등 거의 모든 사회 분야에서 미투 운동은 확산에 확산을 거듭했다. 그 파장은 대단했다. 남자들의 일상 문화인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폭로가 줄줄이 이어졌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가 아니라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폭발이었다. 즉각적으로 '감히 어디 피해자가'라는 정서가 팽배해졌다. 미투가 전개되면
2019.03.08 08:39:46
아직도 5.18이냐고?
[인권으로 읽는 세상] 5.18, '민주화운동'을 넘어서야 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5.18 망언'을 쏟아냈다. 5.18을 '광주 폭동'으로, 유공자들을 '괴물집단'으로 칭한 것이다. 여야 4당의 해당 의원 제명 추진과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다양한 역사해석' 운운하며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유예했다. 지난해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구성 중인 '5.18 진상규명위'에도 부적격 논란이
정록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9.02.22 08:41:55
'카카오카풀', 대체 무엇을 공유하고, 혁신했나
[인권으로 읽는 세상] '공유경제'라는 미사여구 속에 숨은 것들
한 달 여 사이에 택시기사 2명이 잇달아 목숨을 끊었다. 모두 카카오카풀 서비스를 정부가 금지해야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택시기사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도 월 200만 원 이상 벌기 어려운 상황이다. 택시 호출시장을 장악한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이 자살로 이어졌다. 카카오는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했고, 택
2019.01.27 14:14:49
여전히 쫓겨난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용산참사 10주기를 맞이하며
지난 해 5월, 사무실 이사를 했다. 큰 길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오면 사무실이 있고, 그 뒤로는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펼쳐지는 동네였다. 오래 된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골목에는 재개발 구역을 안내하는 낡은 현수막과 재개발조합 사무실 간판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과 간판은 오래 되어 보였고, 재개발 사업이 예전에 중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별로 걱정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19.01.18 22:37:35
"그가 내 목숨줄을 쥐고 있잖아"
[인권으로 읽는 세상] 직장 내 괴롭힘은 사라질 수 있을까
직장을 다니려면 돈, 동료관계, 성취감 셋 중 어느 하나는 충족해야 된다고 말했던 친구가 있다. 만날 때마다 사장이 몸종처럼 부려먹는다고 욕을 해서 물어봤다. 세 가지 중 무엇 때문에 버티고 있냐고. 자신이 그렇게 말했다면 수정이 필요하다며 성취감이 아니라 고용이라고 했다. 이어서 친구는 말했다. "그 XX가 내 목숨줄을 쥐고 있잖아." 존엄을 무너뜨리는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19.01.11 13: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