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촛불 광장에서 세상을 '리셋' 하자
[강양구의 親book]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촛불집회가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아마 훗날 역사서는 (어쩌면 더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지난 여섯 차례의 촛불집회를 두고 '촛불혁명'으로 기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집회의 표면적 구호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지만, 여기서 '박근혜'는 단순히 대통령 개인을 지칭하는 데 그치지는 않은 듯합니다. 박근혜로 대표되는 구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우리는 지난
이대희 기자
2016.12.08 07:41:44
박근혜, 2년 전 그날 끝장내야 했다!
[강양구의 親book] <세월호, 그날의 기록>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연일 새로운 뉴스로 온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가운데, 최근에는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다시금 논란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가 비상 사태에 무려 대통령의 행적이 7시간이나 공백이 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시간에 도대체 대통령이 어디서 뭘 했을까요?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민주정이라면, 이런 일은
이대희 기자/강양구 기자
2016.11.25 08:27:01
"'듣도 보도 못한 정치'의 끝은 어딘가요?"
[강양구의 친북] <듣도 보도 못한 정치>
프레시안이 올해(2016년)로 창간 15주년이 됩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축하할 건 해야죠. 18일 조합원, 독자, 필자 등을 모시고 창간 15주년 기념행사를 조촐하게 엽니다. JTBC 썰전의 히어로였던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참여해 다음 대통령을 상상해 보는
2016.11.18 08:21:48
미신에 빠진 권력과 싸울 '용기'가 필요하다
[강양구의 親book] <생활의 사상>
이런 얘기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 능력이 결코 뛰어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대선 당시 TV 토론회에서 그 허상은 적나라하게 깨졌죠. 당시 박근혜후보자 측이 공개 토론을 기피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시계를 더 이전으로 돌려도 상황은 같습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부패했다는 걸
2016.11.11 13:42:57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원은 뭐했나?
[강양구의 親book] <시크릿 파일 국정원>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듯합니다. 한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사태가 한국 정치의 미래를 어둡게 덮었습니다. 자연스레 현대사의 기억을 소환하는 분, 요즘 많습니다. 1960년 4월, 1961년 5월, 1980년 5월 혹은 1987년 6월의 정국과 이후 곧바로 일어난 반전 등을 함께 떠올리며 걱정이 태산인 이들이 그렇습니다.
2016.11.03 07:58:13
대한민국에 의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강양구의 親book] <빼앗긴 숨>
여러분,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기억하시죠? '안방의 세월호'로 불렸습니다. 21세기 한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보건 재해입니다. 옥시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의 제품이 인체에 치명적으로 유해한 성분을 지닌 채 유통됐습니다. 자녀 건강을 생각하고 기업의 윤리를 믿은 여러 국민이 가습기 청소를 위해 이 제품을 사용하다 큰 화를 입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현
2016.10.26 11:20:05
대한민국 최초! '부채 세대'의 탄생
[강양구의 親book]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월 10만 원도 되지 않는 학자금 대출 잔액을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가 된 학생이 456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상상해 봅시다. 공부하랴, 취업 준비하랴 바쁜 때에 추심처에서 사람 피를 말리는 독촉 전화가 이어집니다. 주변에는 몇 만 원의 돈이라도 빌려 달라고 손 내
2016.10.20 04:05:13
노무현은 기록 남긴 죄로 부관참시, MB는?
[강양구의 親book] <대통령 기록 전쟁>
18년 동안 집권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작 5만2729건의 대통령 기록을 남겼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0만3294건의 기록을 남겼죠. 그나마 이 기록의 대부분은 여기저기서 폼 잡고 찍은 사진과 대통령 결재 문서가 대부분입니다. 중요한 국정 의사 결정의 과정이 담긴 대통령 기록은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정이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
2016.10.12 11:05:16
사도세자=연쇄 살인마, 광해군=혼군, 박근혜는?
[강양구의 親book] <호모 히스토리쿠스>
한국은 역사 전쟁 중입니다. 역사 국정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본격적으로 불 붙었습니다. 지난 4일 박근혜 정부가 철통 보안에 부쳐온 역사 국정 교과서 심의위원 가운데 한 명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기동 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19년간 심의위원이었다고 밝히고 "(국정 교과서) 목차 정도만 봤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교과서 심의가 졸
2016.10.05 13:48:34
13명 죽인 살인자 엄마, 왜 책을 썼나?
[강양구의 親book]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없는 분이라도 한 번 상상해 봅시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한 나를 닮은 존재가 태어났습니다. 본능적으로 당신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에 도취될 겁니다. 그러기를 잠깐, 불현 듯 떠오르는, 찰나와 같은 두려움도 함께 품에 박힐 것입니다. 이 아이가 잘 커야 한다, 이 아이가 잘못 되어서는 안 된다, 라고 말이죠. 부모로서
2016.09.28 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