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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결국 자백하다 "최순실에 기밀 누출했다"
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혐의는 여전히 부인
최순실 씨 등과 국정 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그간 부인해왔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김 전 차관과 최 씨, 장시호 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관해서 번의(飜意)해서 자백하는
서어리 기자
2017.02.24 15:41:34
제 살길 가는 측근들, 우병우도 '박근혜' 팔고 나왔다
문고리 3인방, 박근혜에 유리한 증언 한마디도 안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기술'이 먹혔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판사는 22일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업무'일 뿐이라는 주장으로 '직무 유기', '직권남용'의 그물을 뚫고 빠져나갔다. '민정수석실의 업무'라는 말이 가리키는 곳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결국 '윗선'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논리다
박세열 기자
2017.02.22 08:53:46
CJ의 법정 고백 "靑에 좌파 지목…불이익 두려웠다"
법정 출석한 대기업들 "대통령 관심 사항이라...두려웠다"
최순실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CJ, LG유플러스 등 대기업 임원들이 법정에서 출연금 납부는 청와대의 지시였다고 일제히 증언했다. 청와대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기업에 미칠 불이익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냈다는 취지다. 특히 CJ 측이 "좌파"로 지목당했고 보복이 "두려웠다"고 공개석상에서증언한 것은 처음이다. 21
2017.02.22 08:08:17
우병우 거짓말? "최순실, 민정수석실 정보 듣고 있다"
뻔뻔한 최순실 반격 "내가 이용당한 것 같다"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 속 등장 인물 중 한 명인 최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보좌관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최 전 보좌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에서 "허세 섞인 얘기였다"며 "현
2017.02.21 14:53:35
"특검 연장"…72시간 농성 돌입한 의원들
심상정 "황교안, 특검 연장 오늘 중에 분명히 하라"
정의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연장을 촉구하며 21일부터 국회에서 72시간 농성에 돌입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특검 연장 수용에 대한 입장을 오늘 중에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를 지연시켜 국회의 개정안
김윤나영 기자
2017.02.21 10:47:32
'법꾸라지' 우병우, 이번엔 구속되나
특검, 이르면 19일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18일 오전부터 19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19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이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우 전 수석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입증할 새로운 단서도 특검이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우 전 수석은 18일 오전
이대희 기자
2017.02.19 14:36:11
김기춘 "직무 불성실한 대통령, 탄핵 대상"
9년 전 글에서 "탄핵 심판에는 유죄추정 원칙 적용" 주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008년 작성한 글에서 대통령이 공직자 지휘‧감독을 잘못하거나 부정‧비리를 예방하지 못해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실장의 주장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요건을 갖춘 셈이 된다. 18일 월간 신동아는 3월호에 김 전 실장이 서울대 법학과 16회 동창회가 지난 2008년에 엮은 낙산의 둥지 떠
이재호 기자
2017.02.18 16:52:00
특검, 기세 몰아 靑 압수수색 2라운드 시동
우병우, CJ 보복 미온적 공무원 좌천 개입 의혹 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피의자 소환한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한 번 밀어붙이기로 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병우 전 수석을 18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최순실 일가
허환주 기자
2017.02.17 16:40:29
특검 "우병우 내일 10시 피의자 소환한다"
우병우,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내일 오전 10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하는 등 직무유기를 저질렀고
2017.02.17 14:39:21
'민간인 박근혜'에 대한 기소도 가능할까?
'수사 연장' 거부 명분 사라져...탄핵 변수 없다면 '자연인 朴' 수사도 가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며 7부 능선을 넘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는, 이제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다. 무엇보다 국정농단 사건의 급소에 해당하는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와 관련된 특검 수사의 엄중함을 법원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명분이 확보된 점은 특검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
임경구 기자
2017.02.17 14: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