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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교육 체험한 아이들의 세상은?
[사회 책임 혁명] 세계시민교육의 현재와 미래
지난 11월 16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 평일 오후임에도 500여 명이 모였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교육원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몇몇 국제개발단체가 주최하는 '2018 세계시민교육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의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핵심은 전통적인 국
이혜란 아름다운커피 홍보캠페인팀장
2018.11.26 10:29:14
비만은 장애로 간주될 수 있는가
[사회 책임 혁명] 사회적 관점에서 장애로 간주될 수 있는 것들
2014년 12월 유럽사법재판소(Court of Justice of the European Union, CJEU)는 차별과 비만, 장애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판결을 내렸다. 판결의 내용은 '비만을 이유로 한 직장 내 차별이 유럽의 고용법을 위반한 것인가?', '비만은 장애로 간주될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의에 대한 덴마크 법정의 해석이
김용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사무처장
2018.11.21 10:30:43
뉴타운, 누군가에게는 꿈이 아니었다
[사회 책임 혁명] 우리는 여전히 '장위12구역'에 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에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 들락날락했다. 각자 다른 대기업 건설사 직원이었다. 그분들은 항상 한 손에 선물을 들고 찾아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지는 '선생님', '사장님'으로 불렸다. 아버지는 쉬는 날이면, 조합 관련 일로 바빠 보이셨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매일 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가장 많이
오지혜 바람저널리스트
2018.11.19 16:19:35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이대로 괜찮을까?
[사회 책임 혁명] 정부의 사회적 가치 전략에는 사회책임요소가 강화되어야 한다
근래 한국은 사회적 가치의 전성시대처럼 보인다. 현 집권당인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작년 10월에 사회적 가치 기본법이 발의됐으며,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12번째 국정 과제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을 설정하고 정부 산하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한 사회적 가치 평가를 실행하고 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지난 3월 정부 혁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CSR경영센터장
2018.11.12 16:42:11
고용세습은 권력사유화의 뒤틀린 흉내
[사회 책임 혁명] "빵을 나눌 권한을 독점했던 체제, 밑동이 썩을 수밖에 없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불거진 '친인척 채용 및 정규직화' 논란에 싸늘한 시선이 많다. 사회적 맥락에서 보면 이번 논란은 사다리 치우기, 수시 학종이나 로스쿨 등에서 드러나는 '불공정과 대물림',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청년취업난 등이 뒤엉킨 상황에서 그 휘발성이 커졌다. 이른바 '고용세습'은 '유치원 비리'와 함께
김병규 한국사회책임네크워크 인구변화분과위원장
2018.10.29 12:03:39
개성에 뿌리내릴 '평화를 위한 비즈니스'
[사회 책임 혁명] 개성공단을 향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B4P
2018년 남과 북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인 순간들을 숨가쁘게 지나고 있다. 남북이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첫 삽을 올해 안에 뜨기로 했고, 평양공동선언 이후 열린 첫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남북 경제 및 교류 협력 방안들이 제시됐다. 경협의 핵심인 공동 특구 조성을 위한 연구조사 착수,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 논의, 산림과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책임연구원
2018.10.23 13:14:33
먼지만 쌓여가는 사회적경제기본법 입법안
[사회 책임 혁명]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포기? 며칠 전 신문을 보던 중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를 접했다. 기획재정부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연내 도입 대신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올해 안에 공공기관 10곳 정도에 시범적으로 도입·운영할 계획이라는 내용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공공기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동이사제를
강충호 한국사회책임협동조합 이사장
2018.10.15 12:33:52
자전거로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없겠지만…
[사회 책임 혁명] 수원시 공유 자전거 '모바이크' 이용 후기
10월 초 세계의 기후 전문가들이 인천에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서란다. 1.5℃. 얼핏 보았을 때는 매우 작게 느껴진다. 사람으로 치면 평균적인 체온에서 미열이 일으키는 수준에 불과하다. 허나 지구에게 1.5℃는 엄청난 기후변화를 가져온다. 기후변화센터에 따르면, 1997년 북극 얼음의
정재인 바람저널리스트
2018.10.09 11:22:20
'재깍재깍' 석탄발전 퇴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회 책임 혁명] 1900년·1913년 맨해튼 풍경과 석탄금융의 운명
두 해 전이다.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이원욱·전현희 공동대표)에 참석해 세계미래보고서 2050(이영래 옮김, 교보문고 펴냄)의 공동 저자인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의 '에너지 혁명 2030'이라는 주제 강연을 들었다. 박 대표가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를 각각 1900년과 1913년에 찍은 사진 두 장을 비교해 보여줬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1900년 사진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2018.10.08 10:46:18
미래는 자연에서, 농촌에서 올 것이다
[사회 책임 혁명] 비현실적 현실. 전환의 시대
비현실적! 우리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일을 비현실적이라 한다. 앞산이 안보이고, 눈뜨기도 숨쉬기도 힘들던 미세먼지의 잔인한 기억 위에 펼쳐지는 요즘의 가을 하늘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다. 불과 1년 전 전쟁의 두려움이 먹구름처럼 밀려오던 한반도, 그 땅에서도 가장 범접할 수 없었던 백두산 천지에서 손잡은 남북정상의 모습도 비현실적 현실이다. 가장 안정적이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장
2018.10.05 15: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