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17일 11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의대 정원 확대를 넘어서…
[서리풀 연구通] 다양한 지역적·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의사 인력의 필요성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4년 2월 6일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부터 연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정책은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과 함께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일환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2000명이 추가로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2031년부터 배출되
느린 발걸음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2.15 10:16:26
공중보건 인력 확충 논의,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서리풀 연구通] 신종감염병과 재난의 시대, 공중보건 인력이 떠나지 않도록…
공중보건 분야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 의사도, 간호사도 모두 부족하다. 공공의료 분야에서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보건의료 인력난은 오래된, 그러나, 늘 풀지 못하는 숙제다.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사람'을 채용하고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며, 유지하는 것은 가장 핵심적인 과제지만, 이를 한 번에 해결하거나 단기간 내릴 수 있는 처방전은 많지 않다. 임상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2.08 11:14:35
장애인 가족을 위한 돌봄도 필요하다
[서리풀 연구通]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이중 전략 필요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주지원자는 가족 구성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76.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전국 평균의 71% 수준이고, 절반 가까운 가구(45.5%)의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다. 또 장애인 가구의 소비 지출 중 의료비 비중이 11.3%(전국 가구 7.0%)로 높게 나타나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2.01 14:42:24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보건인력 공백,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서리풀 연구通] 농촌 지역의 공중보건 인력 유출을 막으려면?
보건의료 인력 구인난의 시대이다. 지방 소멸이 진행 중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다. 작년에는 경상남도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의사 채용이 화제가 되었다. 연봉이 3억 6000만 원임에도 다섯 차례 공고 끝에 겨우 내과 전문의를 채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채용 과정은 지상파 메인 뉴스를 통해 전 국
김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1.25 11:13:00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하겠다는 복지부에 당부한다
[서리풀 연구通] 여성 노인의 건강에 더 불리한 폐지 수집 노동
우리는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폐지 수집은 빈곤 노인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경제활동 수단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폐지 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첫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폐지 수집 노인 가운데 생계비 마련을 위해 폐지를 줍는 이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가기
김정욱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1.18 11:05:17
이주 가사 노동자를 향한 심리적 학대에 맞서는 법
[서리풀 연구通] 개인적인 이야기를 구조화하여 이해하는 것의 효과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기꺼이 공개적으로 풀어놓는 요즘은 가히 '우울' 에세이의 전성시대라 할 만 하다.(☞ 바로 가기 : <한국문예비평연구>(2022, vol., no.74) pp. 69-99 ') 에세이뿐만 아니라 소규모 글쓰기 모임인 글방 역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자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과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1.11 05:03:50
윤석열 정부, 정신건강을 개인의 문제로 축소시키고 있다
[서리풀 연구通]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정신건강 정책의 문제화
최근 들어 정신건강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년마다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100만 명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거와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자살예방교육과 대국민 캠페인을 강화할
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1.04 07:56:50
'아픈' 사라·살리마·아이샤에게 '필요한 의료'는 무엇인가
[서리풀 연구通] 질병과 함께 잘 살아간다는 것: 아픈 몸들의 번영을 위해
사라는 딸과 함께 임시 거주지에 사는 젊은 여성이다. 그녀가 사는 원룸은 침대가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좁은 곳이다. 밤마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그녀를 괴롭힌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10년이 넘도록 그녀와 함께했다. 사라는 원래 사무직에 종사했지만, 건강이 점점 나빠져 지금은 실직 상태다. 그녀는 침대에서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다. 사라의 이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12.28 08:18:59
기후 재난에 취약한 감각 장애인들
[서리풀 연구通] 연구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 기후 재난 속 장애인의 삶
1970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50년간 기후 위기로 발생한 재난이 앗아간 목숨이 무려 200만 명에 이른다.(☞ 바로 가기 : 세계기상기(WMO) 5월 22일 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홍수, 폭염, 가뭄, 산불, 허리케인 등의 기후 재앙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리비아 동부의 해안 도시 데르나에서 올해 9월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약 2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12.21 11:44:22
코로나 회복력, 개인이 보유한 자본의 양에 따라 달랐다
[서리풀 연구通] 코로나19가 남긴 사회적 상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구별 짓기
코로나19는 빠르게 우리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팬데믹은 모두의 위기라 불렸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가치의 위계를 드러내며,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라는 씁쓸한 결과를 남겼다. 바이러스 감염의 직접적 피해뿐만 아니라 그에 대응하느라 시행되었던 정책들도 우리 사회에 여러 형태의 상흔을 남겼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다. 이는 코로나의 실체에 대
송경은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2023.12.14 11:5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