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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다 녹색 전환 뒤처진 한국, 이미 위기다
[초록發光] 해외 요구량에 재생에너지 공급 태부족…尹 정부 정반대로 가야
2030년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량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넘어설 것이란 설득력 있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망의 요점은 명확하다. RE100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량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가 부족해질 것이란 얘기다. 애플과 같은 주요 글로벌 기업이 협력사들에 RE1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3.03.20 10:21:21
기후변화라는 '불편한 진실', 체제 전환이라는 '위험한 진실'
[초록發光] 각자가 제역할 찾기 나서야
"4월 14일 금요일, 일터와 일상을 멈추고 정부세종청사로 향하는 사회적 파업은 우리의 삶을 지키는 파업입니다." 이 문구는 수많은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가 내건 압축적 표현이다. 정의로운 탈탄소 시스템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작년 924 기후정의행진의 성공적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올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3.03.14 10:53:38
기후위기 시대에 공항 난개발? 홀로 역주행하는 한국
[초록發光] 공항, 기후위기로 가는 기항지
근거리 항공노선을 이용하기 전에 '당신은 킬로미터 당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라는 기후의 경고를 떠올려보면 어떨까? 2021년 프랑스는 고속철도로 2시간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국내선 항공 노선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애초에 환경 자문위원단은 4시간 이내에 이동 가능한 국내선 운항을 제한하자는 의견이었다고 한다. 항공업
임성희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장
2023.03.02 10:15:50
이번 가스·전기 요금 부담 문제는 재차 반복될 것이다
[초록發光]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복지
전기, 가스 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 대책으로 취약계층 지원금 상향과 지원 대상 확대 등이 실행되었으나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여전히 크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30% 이상 운영비가 상승하여 사업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소상공인들이 정부의 무대책을 비판하며 에너지 지원 법제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소상공인 전용 보험 상품 마련 등을 요청하고 나섰다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2023.02.23 16:53:42
특별법은 해상풍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초록發光] 해상풍력 특별법이 말하지 않는 것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에너지이다. 기후위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전기에너지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부터 얻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와 관련해 해상풍력의 가능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해상풍력은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민가에 영향을 주지 않고 대규모로 설치할 수 있다는
박선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류세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2023.02.17 10:20:26
'추가적 탄소흡수원'으로서 북한을 바라보는 남한중심주의
[초록發光] 탄소중립이 정치적 중립은 아니다
국정의 핵심 어젠다로 환경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첫 정부는 녹색성장을 추진한 이명박 정부로 볼 수 있다. 정권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지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그린데탕트, 문재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그린데탕트를 적극 수용하는 현 윤석열 정부 입장까지 적어도 환경적 가치가 발전국가의
황진태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
2023.02.15 10:44:53
남북전쟁에서 돈을 챙긴 버틀러, 지구온난화에 돈을 건 맥아피
[초록發光] 엄동설한의 기후 도박
기후변화를 놓고 한 판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 "기후 도박"이라니, 아닌 밤중의 홍두깨도 아니고 무슨 소리일까? 혹한과 폭설로 한국에서는 난방비 폭등의 책임을 놓고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는 여당과 문재인 정부에 참여했던 야당 인사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런 한국인의 무책임, 나아가 북극 제트 기류의 약화로 인한 기상 이변에 전 인류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진상현 경북대학교 교수
2023.02.06 06:06:51
유럽에서 사라진 겨울,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초록發光] '기후파업'으로 2023년을 시작하자
2023년이 시작되었다. 전지구 흐름을 보면 희망보다 불안이 앞선다. 미-중 긴장은 지속되고 있으며,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높은 에너지 가격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올해 주제는 "파편화된 세계에서의 협력"으로, 자본주의 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증명한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이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2023.01.27 11:27:52
"UAE 적은 이란" 그 말에 감춰진 기후변화대응
[초록發光] 탄소중립 목표 실현 가능하게 하는 대통령이 없다
대통령의 UAE 순방 결과가 '300억 달러(37조1000억 원) 투자유치 성공'이라는 워딩으로 기사화되었다가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으로 외교 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각국 정상 임석하 체결된 양해각서는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등 총 13개다.*¹ 그중에서도 *²을
박정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3.01.20 11:51:23
인권위의 결정문, 기후위기 우려하는 시민에게 '매뉴얼'이다
[초록發光]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의 의미와 과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2022년 12월 30일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표명했다. 이번 의견표명은 현재 인권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국내외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인권위가 기후위기와 인권 문제에 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권위는 기후위기와 인권의 관점에
2023.01.09 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