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1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플라스틱, 91%는 폐기물…기후 위기와 '플라스틱'은 한몸통
[초록發光] 플라스틱 국제협약과 정부·국회의 과제
우리는 기후 위기와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다.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150만톤에서 2019년 4억6000만톤으로 70년 동안 약 306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했다. 누적된 플라스틱 생산량의 절반 이상은 2000년 이후에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고, 2000년(2억3400만톤)부터 약 20년 동안에도 연간 생산량은 두 배나 급증했다. 또한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4.04.29 15:01:13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산업·업종별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초록發光] 연결 사회에서 분절된 대응?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얼핏 나만의 독립적인 행위라고 여겨지는 것들도 타인, 사회공동체, 그리고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삶은 타인의 노동 없이는 영위되기 어렵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일하는 곳(사무실, 공장, 도로 곳곳), 이동을 위해 사용하는 대중교통 혹은 자동차, 식당에서 구매하는 음식들, 상점에서 구매하는 식료품과 옷가지, 소통을 위한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4.04.15 22:00:19
넷제로 라이프스타일로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초록發光] 녹색 자본주의적 해법이라는 환상
'We are Gen S(우리는 S세대입니다).' 요즘 방콕 지하철역에서 자주 보이는 영상광고의 카피다. 이 광고는 초등학생 아이가 "S세대는 누구지? S세대가 뭐지?"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이는 챗GPT에 물어보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또 라이브 방송을 켜서도 물어보지만 S세대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예지 태국 탐마삿대학교 사회정책·개발학과 강사
2024.03.29 22:00:57
尹 정부 이공계 홀대 와중에도 풍족한 원자력계, 왜?
[초록發光] 과학기술의 하위 분야인 원자력의 제자리 찾기 해야
서울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의 테헤란로에는 한국과학기술회관이라는 높고 멋들어진 건물이 하나 있다. 대한민국 과학의 산실이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자리 잡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 연합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산파였다. 구체적으로는 1966년 5월 발명의 날을 기념해서 개최되었던 과학기술자대회에서 연대체인 과총이 필요하다는 결의가 이루어졌
진상현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2024.03.19 00:08:05
정의로운 전환의 단초를 보여줄 3.30 충남노동자행진
[초록發光] "석탄발전은 멈춰도, 우리의 삶은 멈출 수 없다"
송상표. 발전공기업의 협력업체인 금화PSC의 공공운수노조 지부장이다. 충남 태안에 있는 석탄발전소 설비를 정비하는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십 년 이상 일해 오다가, 노조 활동가가 되었다. 발전 비정규직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싸움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다가 처음에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2024.03.12 15:00:24
4.10 총선은 내가 사는 집에서 시작하는 '기후 총선'
[초록發光] 기후위기와 주거권, 정의로운 전환
세계 각지에서 기후재난이 빈발하면서 집과 고향을 잃은 채 이주하는 기후난민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2022년 전 세계에서 기후 관련 재난으로 약 3185만 명이 강제 이주했다. 세계에서 재난, 분쟁, 폭력 등으로 강제 이주한 인구(약 6089만 명) 중 52%가 기후 관련 재난 때문이었다. 기후재난 중에서는 홍수(1,922만 명), 폭풍(998만 명),
2024.03.04 19:01:59
"기후위기 앞에 노조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초록發光] 녹색 단체협약의 가능성에 대하여
'기후위기'가 과학자들이나 기후정의 활동가들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접하고 언급하는 일상의 용어가 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기술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과 함께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핵심 도전과제로 이해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선뜻 답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기후위기 대응 차원
2024.02.19 06:41:15
방콕의 PM2.5위기, 저탄소 에너지전환으로 해결해야 하는 이유
[초록發光] 화석 연료 의존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오늘도 방콕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팬데믹이 진정된 후론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마스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이 많은 마스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던 날들이 무색해져 버렸다. 방콕의 하늘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기가 되면 잿빛으로 변한다. 봄철 우리나라 상황과 다르지 않게 'PM2.5(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
유예지 태국 탐마삿대학교 사회정책 개발학과 강사
2024.02.05 09:55:26
"분산에너지", 다시 중앙집중형으로의 회귀
[초록發光]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 선언과 배치되는 산업부의 권한 강화
'쓰레기통 모형'은 국회에서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설명하는 사회과학 이론 가운데 하나다. 국회의원 개인의 자질이 무능하고 정치 행태에서 악취가 나기 때문에 쓰레기통이라고 매도하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 의회의 의사결정 방식을 들여다봤더니,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정책이 사안의 중요도, 수단과 결과의 인과관계, 해결 시점의 적절성 등을 합리적으로 검토해서
2024.01.22 08:55:46
다가오는 총선, '기후선거' 가능할까
[초록發光] '기후선거'의 허와 실
기후위기의 원인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겠지만, 정치위기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권력관계가 응집되어 있는 국가를 무대로 하는 정치가 기후변화 등 복합위기를 예방하지 못했고 관리하지도 못하고 있다.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한국은 정치적 의지도 찾아보기 어렵고 국가의 능력도 없어 보인다. 올해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지만 사정은 다를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4.01.16 15: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