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0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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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동약자 지원하겠다고? '데이터' 파악부터 제대로 해라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관련TF 해체되며 지연 중인 '플랫폼종사자 규모' 발표, 길은 있다
자료 하나가 발표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어쩌면 끝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혹시 내 불순한 의도를 미리 눈치 챈 걸까? 기다리는 이유는 그 자료에 나온 데이터를 참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얼마나 잘못된 수치인지 들이받을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데이터와 실태도 모르는 노동약자? "플랫폼·프리랜서 근로자들 …. 배달라이더로 대표되는데 많습니다. 웹툰작가도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2024.06.03 10:02:26
불가능하다고? '라이더 최저임금' 만들어낸 뉴욕시를 보라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플랫폼기업의 로비와 거짓 주장, 보복을 뚫고 만든 쾌거
한마디로 경이로웠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이런 문서를 세계 최대의 도시 중 하나인 뉴욕시 행정부가 발표했다고? "플랫폼기업(앱)에서 제안한 계수는 비용 관련 사항을 고려할 때 음식배달 노동자 수입이 적절하지 않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플랫폼기업 주장을 따를 경우) 시간당 임금이 부적절한 수준으로
2024.05.27 10:58:20
'플랫폼 등 최저임금 적용' 거짓 약속만 해온 공익위원들, 올해는 다를까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고장난 최저임금 제도, 구멍 막아야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새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 정부가 임명하는 공익위원 명단을 아무리 들여봐도 찾을 수 없다. 이미 구멍이 크게 나서 줄줄 새는 최저임금 제도를 수선하겠다고 나설 인물이 말이다. 좁디좁은 '임금노동자'에게만 적용되는 한국의 최저임금 제도는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났다. 지난 글에서는 최저임금위원회 공식 통계상으로도 이미 '임금
2024.05.17 05:03:09
총선 뒤 '밑바닥 노동'의 과제…최저임금·4대 보험·산재 '싱크홀' 막기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구멍 뚫려 줄줄 새는 권리를 원상회복 시키는 길
총선이 끝났다. 집권당 참패, 연속 여소야대는 최초의 일이라는데, 그렇다면 뭔가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는 것일까? 하지만 정치판은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은 애초 국정운영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변화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집권당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매력적인 정책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여
2024.04.24 05:01:25
고용 변화 포착 및 경보(Alarm) 시스템, 당장 가능하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정년퇴직자 증가만큼 신규입사자도 늘었다
지난 글까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무슨 변수들이 핵심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살펴보았고, 현재의 질서를 대경쟁(Great Competition)의 시대라는 특징으로 요약한 바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은 물가폭등과 인플레이션이란 방식으로 당장 체감되는 것도 있지만, 이제 시작되어 아직 몸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체감하지만 못할
2024.02.21 05:05:36
대공황·대불황에 이어 '대경쟁' 시대, 尹정부는 아무 답도 없다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수출로 먹고 살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 짜야
레임 덕(lame duck) - '뒤뚱거리는 오리'로 직역할 수 있는 이 단어는 보통 정치지도자가 권력 누수상태에 빠진 상황을 일컫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단어의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오르는 장세를 황소(bull), 내리막 장세를 곰(bear)에 비유하던 18세기 런던 증권시장에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투자자를 절뚝거리는 오리에 비유하며 생겨
2024.02.09 15:16:21
전기차 시대보다 생산 절벽의 시대가 먼저 도착한다면?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아직 오지 않은 미래, 계획과 준비 없으면 폭망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아마 인류의 미래 어딘가에는 분명 '전기차 시대'가 위치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인지를 말하기 위해서는 좀 더 복잡하고 어려운 얘기를 해야 한다. 일단은 몇 가지 데이터를 놓고 상대적으로 좀 쉬운 얘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주춤거리는 유럽 전기차 시장 전기차로의 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24.01.19 08:04:45
자동차산업 '창'으로 들여다본 세계 경제전망은? '혼돈'과 '위기'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틀리기를 바라지만…전쟁, 역세계화 등 여전한 공급망 위기 요인
고약한 심보는 푸른 용의 해에도 바뀌지 않는 모양이다. "세상에나, 틀리기를 바라는 전망을 내놓다니 원. 덕담이나 좋은 얘길 못 할 거면 차라리 말을 꺼내질 말던가, 왜 분위기 좋게 신년 인사를 주고받는 기간에 악담으로 재를 뿌린단 말인가." 벌써부터 이런 원망이 귓전을 때리는 듯하지만 <인사이드경제>는 노 빠꾸. 욕을 먹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2024.01.10 04:59:51
한국 노동자의 임금분포는 '최저임금'에 갇혀버렸다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통계조작? 원본 데이터 다 까고 제대로 논쟁하자
가끔 일이 풀리지 않으면 미친 짓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에 도움을 줄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굴려봤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통계청과 고용노동부가 임금, 고용, 일자리 관련해 발표해온 지난 10년치 자료를 닥치는 대로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 문구를 발견했다. "전년 대비 16.4% 최저임금 인상으
2023.11.22 05:04:17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많이 올렸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통계조작과 최저임금, 진짜 논쟁을 시작해보자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덮기 위해 정부 공식 통계를 조작했다."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이전 정부의 통계조작 관련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인사이드경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논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솔직히 문 정부 정책이 '소득주도성장'이기는 했는지부터 의심스럽다는 생각이다. 하지
2023.11.17 16: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