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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겪은 조선, 사드로 똑같은 실수 되풀이하나
[정욱식 칼럼] 한국이 사드 배치에 대비하는 자세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은 임진왜란 직전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파견된 조선의 통신사들은 상이한 내용을 조정에 보고했다. 황윤길은 일본의 침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고, 김성일은 침략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논란 끝에 조정은 김성일의 손을 들어주곤 사실상 방비를 포기했다. 그 결과를 우리는 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7.03.22 15:39:57
틸러슨은 왜 중국에 가서 사드를 입에 올리지 않았나?
[정욱식 칼럼] 미국이 정말 '새로운 대북 접근' 하고 싶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일본-한국-중국 순방이 끝났다. 그는 한국에선 저녁 만찬도 하지 않았고,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칭한 반면에,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언행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국내 정부 관료들과 보수 언론은 틸러슨이 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2017.03.20 16:36:19
중국도 레이더로 우리를 보고 있다? 진실은…
[정욱식 칼럼] 문제의 본질 벗어난 대응, 위기만 키운다
중국이 신형 레이더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 논란이 새로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 상당수 언론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월 네이멍구(內蒙古)에 초지평선(OTH·Over The Horizon) 레이더를 설치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사드는 반대하는 중국이 사드 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훨씬 긴 레이더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2017.03.15 14:55:25
美 국방부 국장 "사드, 능력이 부족하다"
[정욱식 칼럼] 사드 신격화의 허상…반드시 따져봐야
"바람이 강하거나 먼지가 있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미사일 요격의 효율성은 떨어진다" 대란을 야기하고 있는 사드와 관련해 따져봐야 할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효율성'이다. 정부와 보수언론은 사드의 요격 성공률이 목표물에 한발을 발사하면 85%, 두발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면 95%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2017.03.13 10:49:16
문재인의 '사드 전략적 모호성'을 비판한다
[정욱식 칼럼] '전략적 모호성' 접고 '사드 재검토' 공약하라
박근혜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은 '사드 대선'으로 가는 게 불가피해졌다. 궤멸 위기에 처한 이 땅의 냉전 기득권 세력은 사드를 동아줄로 삼는 데에 놀라울 정도의 순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최대한 사드 배치를 서둘러 성주에서 물리적 충돌 장면도 불사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사드라는 블랙홀로 다른 이슈를 집어삼키게 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거나 재
2017.03.08 18:20:11
사드 허리띠 졸라매자? 우리 경제가 일본 수준인가
[정욱식 칼럼] 장쩌민 시대부터 온 MD 반대, 中 설득 가능하다고?
사드 대란에 휩싸인 한국에서 때 아닌 '일본 모델'이 유행하고 있다. 상당수 국내 언론은 2010년과 2012년 센카쿠(尖角列島,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분쟁으로 중국의 보복을 당했던 일본이 이를 버텨내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고 보도한다. 그러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에 직면한 한국도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실을 간과
2017.03.07 17:47:29
중국, 사드 보복 철회하고 '4월의 기회'를 잡으라
[정욱식 칼럼]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시진핑(習近平)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의 시민단체인 평화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정욱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남북한과 미국의 지도자들께 공개 편지를 띄운 적은 있지만, 중국 지도자께 편지를 쓰는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고 싶은 게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2017.03.03 16:24:15
중국 전략변화의 핵심은 '한국의 약소국화'
[정욱식 칼럼] 사드에 화난 중국, 진짜 감당할 수 있나?
사드 대란이 본격화됐다.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라면 마땅히 한국이 수혜자가 되어야 하는데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다. 하여 사드는 '트로이의 목마'다. 한중관계는 상호의존적이어서 중국의 보복이 없거나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이제 말을 바꾼다.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자'고, '이 기회에 수출 시장을 다
2017.03.02 17:50:00
중국이 사드 체념할 거란 거대한 착각
[정욱식 칼럼] 중국은 과연 롯데에만 '보복' 조치 할까?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키로 함으로써 사드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는 이를 기회로 사드 배치 속도를 최대한 높이려고 한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에서 사드 문제는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당장 문제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과 보복 가능성이다. 이와 관련해 조선, 중앙, 동아 등 사드 배치에 찬성해온 언론들은
2017.02.28 17:00:58
특검 연장 불허한 황교안, '북한'은 만능 방패?
[정욱식 칼럼] 언제까지 '북풍 마케팅'에만 정신 팔려 있을텐가
북미 간의 '트랙 1.5 회의'가 일단 좌초됐다. 3월 초에 뉴욕에서 북한의 고위 관료와 미국의 전직 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가 미국 국무부의 비자 발급 최소로 무산된 것이다. 맹독성 화학무기인 'VX'를 이용한 북한의 김정남 암살설과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움이 맞물리면서 대화 분위기 조성에 실패한 셈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국무원의
2017.02.28 08: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