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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여기에 공장이 들어와야 되는기래요?"
[인권오름]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희생양이 될 수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다.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평창군의 어느 작은 산골 마을에는 뜻밖의 바람이 일고 있다. 어르신들이 칠십 평생 처음으로 '시위'를 한다.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두 손에 피켓을 들고 목이 쉬도록 구호
최은정 공장 설립 반대 투쟁위원회 위원장 딸
2011.11.21 14:23:00
"대학 가신 여러분들이 더 용기있습니다"
[인권오름] "대학 거부해도 입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네"
싱숭생숭하다. 원고를 쓰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능 날이던 10일에도, 수능이 끝난 지금도.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입시인데, 이렇게 할 말이 많은 걸 보니 입시를 거부한 나도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구나 싶어 참 슬프다. 이 슬픈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하
다영 아수나로 활동가
2011.11.18 10:39:00
"막개발의 첫 단추, 모르는게 약이다?"
[인권오름] 재개발 주민설명회, 주민들은 들러리?
동네를 개발한다면, 그 목적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바람직한 동네 개발은, 소유주뿐만 아니라 주거·상가 세입자 등 다양한 처지에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 그 방안은 동네 주민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토의해 나간다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 그 방안을 먼저 마련하게 된다면, 동네 주민들
강민수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11.11.14 12:13:00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대학생 다운 행동은 '대학거부'
[인권오름] "대학에 입학한 것은 나의 선택, 적어도 그렇게 믿었다"
대학에 입학한 것은 나의 선택, 적어도 그렇게 믿었다. 대학거부선언을 하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 내 맞은편에 앉은 교복 입은 여학생을 보며 머릿속으로 문득 어떤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교복을 입고 부모님 앞에 진지하게 앉아 있었다.
김서린 대학생
2011.11.10 11:51:00
"나는 스무 살 비(非)대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인권오름] "대단하지도 거창하지도 않는 나의 대학거부"
이렇게 달랑 세 문장으로 정리되는 '나의 대학거부'를 글로 풀어 쓰려고 하니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한 번, 조금 더 길게 주절거려 보자면….
어쓰 청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2011.11.04 11:11:00
"4년 간의 공장 제련기간을 거부한다"
[인권오름] <62> "대학이라는 공장에 들어가지 않겠다"
나는 전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아니 이제는 학교를 잘린 전문계고 고등학교 학생이다. (졸업을 불과 몇 개월 남겨두고 무단결석이라는 엄청난 행위를 감행하고 있다.) 2008년 촛불집회 이후 계속 여러 인권운동, 사회운동에 참여해왔고, 많은 청소년 활동가들을 만났
레쓰 진보신당 청소년소위원회 활동가
2011.10.28 10:37:00
"고졸 스무 살, 저는 안녕합니다"
[인권오름] "대학 아닌 다른 길을 가면서 배웁니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고졸' 스무 살로 살아가고 있다. 나도 한때는 대학에 안 가는 인생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대학에 안 가고도 사지 멀쩡, 정신 멀쩡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 대학에 안 가면 삶이 끝날 것만 같은 이 땅에서 고졸자로
호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수원지부 활동가
2011.10.21 10:46:00
"학벌 기득권 정점, 서울대를 떠납니다"
[인권오름] "대학 잘못 온 사람이 던지는 질문"
서울대생이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반대하며 자퇴를 선언해 이슈가 되고 있다. 자신을 사회과학대생이라고 밝힌 '공현'(가명) 씨는 14일 학생회관에 붙인 '저번 주에 자퇴서를 냈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이 자퇴하는 이유를 밝혔다.
공현 아수나로 활동가
2011.10.14 14:22:00
"표현하고 싶은 유권자, 규제하는 선거법"
[인권오름] 민주주의의 꽃 '선거'와 표현의 자유
선거철이 다가온다.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이고 그에 앞서 10ㆍ26 재·보궐 선거가 있다. 양대 선거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정치판은 뜨거워지고 있다. 정치판은 뜨거운데 평범한 한 명의 유권자가 할 수
이선미 유권자자유네트워크(준) 사무국 간사
2011.10.07 14:09:00
"강 대신 '시멘트 수로'를 물려주는 우리"
[인권오름] "개발되는 것은 강, 그리고 감수성"
서울에서 태어나 한 20여년을 살면서 한강에는 몇 번이나 가보았을까. 맥주 마시러 몇 번, 자전거 타느라 몇 번, 애인이랑 뽀뽀한다고 몇 번, 유람선 탄다고 한 번. 아, 지하철과 버스 타고는 수백 번쯤 지나다녔을라나. 내가 태어나던 해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고 그 다음해
승옥 두물머리 활동가
2011.09.30 08: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