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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니 정치 자질이 있으나, 그래도 사퇴하세요"
[인권오름] 허준영 후보, 지금이라도 사퇴하시라 <2>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923명이 후보 등록을 해 3.8: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923명 중 눈에 띄는 전직 경찰 2명이 있었으니 바로 허준영, 김석기다. 각각 여의도 농민 시위진압과 용산 철거민 농성 진압 과정에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찰
정록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12.04.10 10:31:00
"2005년 11월 15일 여의도를 기억하라"
[인권오름] 허준영 후보, 지금이라도 사퇴하시라 <1>
2005년 11월 15일 국회 앞에서 쌀 수입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농민대회는 정부의 쌀 수입 협상 비준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둔 시점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국회로 들어가 농민들의 요구를 직접 말하고자 했
2012.04.09 08:16:00
"'천원짜리' 판다고 인권도 '천원짜리'?"
[인권오름] "청소노동자들에게 지문채취 강요한 것은 위법"
전북에는 천원짜리 생활용품을 파는 천원상점 (주)온리원(이하 온리원)이라는 향토기업이 있다. 온리원은 전주에 있는 전주대학교와 비전대학교의 재단 신동아학원의 산하 기업이다. 전주대학교와 비전대학교는 10여 년간 온리원에 수의계약형식으로 시설ㆍ경비ㆍ미화업무를
풍경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2012.03.12 12:45:00
기다림에 대하여
[인권오름] 사회권 규약의 의무에 대한 해석원칙과 노신부의 말
아니 벌써?, 또 지났네, 어느새 그렇게 됐네….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는 것에 대해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게 일상이다. 내 일상의 시간이 쏜살같이 가고 있다면 티끌처럼 차곡차곡 쌓여가는 고통의 시간들이 있다. 김진숙의 309일 고공농성이 그랬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100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활동가
2012.03.07 08:28:00
"산업재해의 진실, 모르는 게 더 좋을 텐데?"
[인권오름] "노동자들만 알지 못하는 위험"
"무상 교육과 읽을거리가 없다는 점을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백 년 동안 여기에 그것들이 없기를 소망한다. 배움은 불복종, 이단, 분파를 가져왔고, 책은 그것들을 폭로하고 위대한 총독에 저항하도록 만들어왔다. 하느님이 우리를 그것들로부터 지켜주시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2.02.26 15:04:00
"법전까지 뒤적이려니…비정규직으로 살기 정말 힘들어!"
[인권오름] "복수노조 시대, 창구 단일화 강제가 문제다"
작년 7월부터 복수노조 시대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법제도의 시행은 우리 헌법에 모든 노동자의 권리로 보장된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에 모순되는 두 가지의 변화를 가져왔다. 일단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기업별 복수노조) 설립 제한이 없어지면
배동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정책국장
2012.02.09 10:49:00
"모든 남자들은 '제인'을 사랑한다"
[인권오름] <82> "여성 문제는 사실 남성 문제다"
얼마 전 비영리 단체와 활동가들이 모이는 어떤 행사에 참석했을 때이다. 계속 내 이름과 단체명이 적힌 명찰을 주시하던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와 '언니네트워크'는 뭐 하는 곳인지를 물었다. 쉬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긴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언니네트
몽 언네네트워크 활동가
2012.02.06 11:27:00
"내가 동성애자라는 걸 밝히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인권오름] "커밍아웃하기까지의 시간을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이 글을 쓰기까지, 쓰는 지금도 몇 번의 망설임이 있었다는 것도 밝혀둔다. 2006년, 공감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처음 볼 때였다. "공감에 왜 지원했느냐", "소수자 인권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채용 면접에서 당연히 나올
서연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
2012.01.25 08:15:00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화 속 세상이 아닐까?"
[인권오름] 균열을 일으킬 '서늘한' 동화책 두 권
영화나 소설 속에 좌절한 청춘들이 자주 내뱉는 말이 하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화 속 세상이 아니야", "동화는 없어". 완전히 희망을 상실한 상태의 좌절감을 드러내 놓는 말일 테다. 순진무구한 동화의 세계와 악랄한 현실의 세계가 다르다는 괴리를 느끼면서 사춘
이선주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회원
2012.01.24 11:13:00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독설, 통쾌하다고요?"
[인권오름] "독설은 폭력의 각성제, 독설 듣도록 강요하는 사회"
대학 1학년 때 전공 강의를 해주셨던 교수님은 가끔 독소를 머금은 말씀들을 쏟아내곤 하셨다. 젠더, 전공, 나이 등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이었던 교수님의 공격적 지적은, 특히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가혹했다.
나이테 자유기고가
2012.01.22 12: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