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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으로 얼룩진 '학원체육사'를 다시 쓰자
[인권오름] 스포츠 스타가 자식에게 운동선수를 권하는 날은 언제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결혼하거나 아기를 낳게 되면 으레 다음의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간다. 기자 : "애가 커서 운동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선수 : (열이면 여덟, 아홉이) "운동은 안 시켰으면 합니다." 기자 :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부모님의 운
최준영 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 활동가
2007.12.23 14:04:00
"가스 한 번 안 끊겨본 사람 있나요?"
[인권오름] "추위에 떨지 않을 권리는 기본권"
꽤 추운 날이었다. 김경자 씨(가명)는 국화꽃을 들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 민수(가명)와 함께 사무실로 들어섰다. 김경자 씨는 2007년 6월부터 가스, 전기, 수도, 인터넷, 의료보험, 전화 등 각종 공과금이 몇 개월째 밀렸다. 그러다 얼마 전에야 가스요금을 포함한 몇
재영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07.12.21 16:25:00
그들은 왜 판도라의 상자를 닫았나
[인권오름] 소유권과 인권의 관계는?
'인권'이라는 개념은 복잡한 여러 사상적 기원을 가지고 있지만, 그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로 운위되는 것이 '인신의 자유'(habeas corpus)라는 것이다. 이 라틴어의 원 뜻은 "내 몸은 내 것이다"(I have my body)라는 말이라 하는데, 13세기 영국에서 생겨
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007.12.18 16:09:00
당신은 10년씩 수용시설에 갇혀 지낼 수 있는가?
[인권오름] 인신보호법, 의미와 한계
남자 2명이 집으로 찾아와 "경찰관인데 조사할 게 있으니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 경찰이라는 말에 깜짝 놀란 유씨가 문을 열어줬지만 이들은 경찰을 사칭한 한국응급구조단원이었다. 그들은 "부인과 딸이 당신을 정신병원에 넣어달라고 하니 같이 가자"며 발을 걸어 유씨를
염형국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
2007.12.09 14:31:00
"범죄자는 검찰과 법원이다"
[인권오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의 진실 (下)
"잠시 후면 검찰청으로 떠나게 될 지금의 제 심정은 진실하기에 떳떳하면서도 한편으로 하소연할 길 없는 억울함과 무거운 마음이 교차함을 숨길 수 없습니다. 결백한 저에게 유서대필자, 자살방조범이라는 범죄자의 굴레를 씌우려드는 공권력에 맞서 제 양심을 지키는 일이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07.12.04 05:49:00
"진실이 전진하기 시작했다"
[인권오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의 진실 (上)
"진실이 전진하고 있고, 아무 것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 진실이 땅속에 묻히면 그것은 조금씩 자라나 엄청난 폭발력을 획득하며, 마침내 그것이 터지는 날 세상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머지않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2007.11.26 06:51:00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는 의료급여제도
[인권오름] 의료급여제도 30년을 되돌아보며
7년 전의 구호가 그대로 "의료보호 대상자 종별 구분과 본인부담금을 전면 폐지하라" "정부는 본인부담금을 경감하고, 가난한 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얼핏 보면 최근의 요구 같아 보이지만 2000년 의료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07.11.16 08:21:00
"오늘은 3천 원 벌었어"
[인권오름] 보문동 '박스할머니' 이금순 씨
"산골서 산나물 폴아서 근근이 먹구살았는디 애들 가르칠 정신이 있었겄어. 아들 서이, 딸 둘 있는디 막내만 빼곤 다들 국민핵교 다니다 말거나 게우 졸업했지. 막내놈은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허고, 둘째딸은 건물 청소하구 그라지. 큰년이 쪼그맣게라도 식당을 하고 있
여미숙 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2007.10.28 15:50:00
너무나 친절한 공무원?
[인권오름] 주민등록 직권말소에 얽힌 황당한 체험
추석 전 동생의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좀 전에 동사무소라고 하면서 처형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주민등록인가 뭣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내 핸드폰 번호를 알았는지, 이상하네?"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다른 지역에
영원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07.10.11 11:13:00
"노동운동, 정의의 무기로 부활하라!"
[인권오름] "노동조합 울타리 넘어 소수자와 연대해야"
"새롭게 형성되는 불안정노동자들이 자동적으로 변혁적인 지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사회운동적, 변혁적 지향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스페인어 표현이 있다.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잘 모르니까 실험을 해야 하고 모색해야 한다."
2007.10.09 00: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