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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 운동, 그 이후…
[아시아 생각]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명운자주(命運自主),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홍콩 우산 운동(umbrella movement)의 대표적인 구호다. 당신이 부자든지 가난하든지에 상관없이 모든 개인은 홍콩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참여하거나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9월 4일, 우산 운동 이후 처음 치러진 홍콩 입법회(Legislative Council Election)
웡익칭 전 홍콩 가톨릭정의평화위원회 간사
2016.09.20 13:40:42
"폭격으로 죽은 11명은 누구였을까?"
[아시아 생각]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기억해야 하는 진짜 이유
지난 8월 15일 예멘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한 병원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이 병원은'국경없는의사회(MSF)'가 운영하는 것으로, 사망자에는 민간인뿐만 아니라 구호 활동가들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4일 앞두고 들린 소식이다. 8월 19일은 유엔이 제정한'세계 인도주의의 날(World Human
하늬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활동가
2016.08.19 11:42:45
비극의 시작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돈이었다
[아시아 생각] 필리핀 할라우 강에서 온 선주민의 호소
필리핀 파나이 섬에 사는 선주민 투만독(Tumandok)과 일롱고(llongo)는 한국 정부의 대외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되는 '필리핀 할라우 강 다목적 사업(2단계)'(할라우 댐 프로젝트)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필리핀 정부가 차관 계약을 맺은 할라우 댐 프로젝트는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16년
존 알렌시아가 할라우 강을 위한 민중 행동 운동가
2016.08.04 09:15:12
광주인권상 수상 막은 말레이시아 정부
[아시아 생각] 말레이시아 선거 개혁 운동과 출국 금지
보통 말레이시아 법상 여행 제한은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이 제한은 1967 수입세법 104조와 1967 부패법 38A(1)에 명기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민법 1959/63 상 개인의 여행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법의 해석이란 움직이는 과녁과도 같다. 2016년 5월 15일, 한국으로
마리아 친 말레이시아 버르시 2.0 대표
2016.06.08 17:22:14
인기 투표 필리핀 선거, 독재자의 사생아가 대통령?
[아시아 생각] 피플 파워 30주년에 돌아본 2016년 필리핀 선거 전망 ②
2016년 5월 9일(매 6년마다 두 번째 월요일), 필리핀에서는 16대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의원, 주지사 등을 선출하게 된다. 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이며, 상원 및 하원으로 구성된 입법부 구성을 위하여 297명의 하원의원과 전체 총 상원의원의 절반인 12명을 선출하게 된다. 대통령과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한다. 특이하게도 대통령과 부통령은 분리
정법모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2016.04.20 11:53:09
피플 파워+30, 독재자의 처자식은 뭘 하고 있을까?
[아시아 생각] 피플 파워 30주년에 돌아본 2016 필리핀 선거 전망 ①
지난 2월 25일은 필리핀에서 독재 정권, 마르코스를 물러나게 했던 민중 혁명, 피플 파워가 일어난 지 30주년이 된 날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필리핀을 잘 모르더라도 피플 파워에 대해서는 들어봤고 1986년에 있었던 민중혁명이 1987년의 대만과 한국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 그리고 1988년 버마 민주화 운동에 영향을 주었음을 알 것이다. 그렇게 과거의
2016.04.19 11:59:01
수치의 '막후 정치', 버마 앞날이 불안하다
[아시아 생각] 54년 만에 출범하는 문민 정부
지난 3월 15일, 버마(미얀마) 의회는 민간 대통령을 선출했다. 영연방(Commonwealth)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적 온건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출범한 민간 정권이 1962년 쿠데타로 인해 군정 치하가 된 지 꼬박 54년 만의 일이었다. 비민주적 헌법의 존치, 군부의 보장된 이익, 국민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간접 선거는 대통령의 정통성을 완전히 보장할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교수
2016.03.23 15:14:12
미국-러시아의 시리아 임시 휴전 합의, 그러나…
[아시아 생각] 무력 충돌은 계속된다
시리아 정책 연구 센터(SCPR)에 따르면, 2011년 3월~2016년 2월까지 시리아 전체 인구 2215만7800명(2014년, The World Bank) 가운데 50% 이상(국내 난민 6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47만 명, 부상자는 190 만 명이다. 2016년 3월 3일 현재 유엔(UN)에 등록된 전체 시리아 난민은 481만5360
홍미정 단국대학교 교수
2016.03.08 17:45:14
인권과 민주주의 없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
[아시아 생각] 대기업과 정치 엘리트의 도구
지난 11월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 정상 회의에서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연이어 열린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도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다. 아세안은 2003년 발리에서 공동체 건설에 합의한 이후 정치 안보 공동체, 경제 공동체, 사회 문화 공동체
김형종 연세대학교 교수
2015.12.01 15:45:56
NGO 세계 2위 캄보디아의 역설, 'NGO 탄압법'!
[아시아 생각] 국제연대활동도 억압하는 악법 우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NGO법이 통과되었다. 지난 8월 13일, 국왕의 최종 승인을 통해 발효된 본 법안은 LANGO (Law on Associations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라고도 하며, NGO를 비롯한 주민들의 자치활동에 많은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지난 2010년 캄보디아 내무부가
정은주 한국인권재단 사업팀장
2015.10.13 10: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