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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룬!' 독립 후 첫 정권교체 이룬 말레이시아
[아시아 생각] 동남아시아 민주주의 쇠퇴 속에 이룩한 값진 변화
말레이시아 시민사회는 선거의 해 2018년 새해맞이 행사로 "Turun!"(뚜룬은 '내려오다’, ‘내리다’를 의미한다)을 외치며, 나집 정권의 퇴진과 물가안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인 바 있다. 5월 9일 실시된 말레이시아 14대 총선에서 유권자는 독립 이후 최초의 정권 교체를 이루었다. 총 222석 중 야당의 연합체인 희망연대(Pakatan Ha
김형종 연세대학교 교수
2018.05.19 17:24:35
'정의의 무력감' 안긴 시리아 전쟁 어떻게 끝장낼까
[아시아 생각] 시리아 전쟁 발발 7년 연속기고 ②
7년 전인 2011년 3월15일은 '아랍의 봄' 을 맞아 시리아 주요 도시들에서 민주화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진 날이다. 시리아 전쟁은 21세기 최악의 인도적 재난으로 기록된다. 해마다 적게는 5만 명, 많게는 7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웃도는 최대 난민 배출국가가 됐다. 국제연합(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김재명 국제분쟁전문기자
2018.03.14 07:42:44
UN조차 집계 포기한 21세기 참극 시리아 전쟁 7년
[아시아 생각] 시리아 전쟁 발발 7년 연속기고 ①
7년 전인 2011년 3월15일은 '아랍의 봄’ 을 맞아 시리아 주요 도시들에서 민주화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진 날이다. 시리아 전쟁은 21세기 최악의 인도적 재난으로 기록된다. 해마다 적게는 5만 명, 많게는 7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웃도는 최대 난민 배출국가가 됐다. 국제연합(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2018.03.13 08:00:58
군부가 장악한 '유사 민주주의' 태국의 앞날
[아시아 생각] 군사정권과 새 국왕과의 공생모델 구축중
태국에서 2014년 5월 쿠데타가 발생한 지 3년이 넘었다. 하지만 차기 총선일자마저 확정되지 않았다. 헌법개정안은 2016년 8월 국민투표를 통과했지만 이후 선거관련 기본법 제정이 지연돼 2019년 상반기 중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 태국에서 1980년대 쿠데타 이후 총선을 통한 민간정부로의 이행기가 지금보다 오래간 적은 없었다. 당시 쿠테타
김홍구 부산외국어대 교수
2017.10.11 02:08:49
로힝자 인종청소, 소수민족이 불법체류자인가?
[아시아 생각] 소수민족을 불법체류자로 낙인 찍은 미얀마 정부
지난 8월 7일 미얀마 정부는 로힝자 사람들에 대해 인종청소 또는 인도에 반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련 의혹은 근거 없거나 조작되었다고 일축했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는 미얀마 군대와 경찰이 작년 10월부터 미얀마 라카인주 북부 마웅도우 인근에서 로힝자 민간인들에게 살해, 고문, 구타, 강제실종, 집단강간, 성폭력, 방화, 재
김기남 활동가(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
2017.08.21 08:39:37
'계엄령' 두테르테 , 왜 필리핀 민주주의 위기인가
[아시아 생각] 불평등 구조 타파 못하면, 민심 이반할 것
지난 5월 23일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부 민다나오 섬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 선포의 발단은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동남아 이슬람국가(IS) 조직 지도자 하필론(Isnilon Hapilon)의 체포 작전 과정에서 필리핀내 IS연계 반군 세력으로 알려져 있는 아부사얍(Abu Sayyaf)과 마우테 그룹(Maute Group)이 라나오 델 수르(
김동엽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2017.06.19 15:48:22
아세안 50주년을 지배한 '이명박근혜' 그림자
[아시아 생각] 4강 중심외교, 아세안 외교로 보완해야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법의 모색이다. 전통적 4강 외교와 함께 동아시아 차원의 역학관계에도 주목해야 한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간 직접적인 갈등을 회피하며 북핵 문제에 있어 공조를 모색하는 양상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이를 전략적 협상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 필리핀에서 개최
김형종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2017.05.23 07:51:29
'개와 늑대의 시간'이 된 시리아 비극, 해법은?
[아시아 생각] 모든 적대행위, 외세 개입 중단에서 시작해야
지난번 기고(☞시리아 토마호크 공습, 짜고 친 무력과시)에서 시리아 정부군 공군기지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이 현재 바닥을 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낮은 국내 지지율과 대선과정에서 불거진 러시아와의 공모 스캔들을 상쇄하려는 일회성 힘자랑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편 바가 있다. 그 며칠 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가 했다는 말처럼 "마을
최재훈 경계를넘어 활동가
2017.04.28 16:02:49
시리아 토마호크 공습, 짜고 친 무력과시
[아시아 생각] 갈팡질팡 트럼프 외교 정책, 신뢰 안간다
"시리아를 공격하지 말라.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아주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시리아를 공격하기에 앞서 대통령은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큰 실수다." 이는 2013년 8월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구타 지역에서 사린가스로 추정되는 잇따른 화학무기 공격으로 최소 1400여 명의 주민들이 사망한 직후,
2017.04.14 08:21:05
21세기 아우슈비츠, 호주 강제 수용소의 진실
[아시아 생각] '선상 난민 절대 수용 불가’라니…
호주(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1951년 '유엔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The 1951 Convention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박해의 위험에 직면한 모든 사람은 호주에 망명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2001년부터 배를 통해 호주로 들어오는 난민들을 막기 위해 다양한
레베카 헤란드 호주 시민
2016.09.27 09: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