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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가 나를 부끄럽게 했다"
[아시아 생각] 쓰나미와 분쟁, 그리고 민주주의
비행기에 탑승하고서야 자카르타까지 7시간이나 걸리는 걸 확인하였다. 목적지가 어디든 몇 시간이 걸리든 별로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뭔지 모르게 피곤하기만 한 한국에서의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했다. 이렇게 허둥지둥 시작한 인도네시아 방문은 일주일이 예정되어
김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국제사업단 전문위원
2008.06.17 10:13:00
상혼(商魂)에 물든 지우펀과 리장
[아시아 생각] 사라진 기억의 도시가 되려는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설레임처럼 새로운 지역을 간다는 것은 미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음의 밑바닥에서 전해져오는 떨림이 있다. 특히나 평소에 가보고 싶던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 가을에 갔던 타이베이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지우펀(九份)은 금광이
김도희 한신대학교 중국지역학과 교수
2008.06.03 11:31:00
그들의 '집'이 남다른 이유
[아시아 생각] 태국 빈민운동의 결실, 홈리스 센터
2008년 4월 9일은 태국에서 방콕 노이의 철로주변에 노숙자 쉼터가 문을 여는 날이었다. 태국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여는 노숙자 쉼터의 이름은 '스윗 와트누 홈리스 센터'였다. 태국의 홈리스단체 및 빈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철도청이나 사회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요
정법모 필리핀대학 인류학 박사과정
2008.05.20 10:36:00
중국과 티베트, 한국의 민족주의
[아시아 생각] '폭력사태'에서 짚어볼 문제점
지난 달 27일 올림픽 성화봉송을 놓고 일부 젊은 중국인들과 다양한 한국인 그룹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에 체류하던 젊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집단적 애국주의 광기를 표현했고 그 반발로 반중국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국 대사관이 조직
이대훈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실행위원
2008.05.06 18:15:00
세계의 지붕, 네팔에도 봄이 오기를
[아시아 생각] 네팔 총선 국제 선거감시단 활동기
4월10일은 네팔에 의미있는 날이었다. 239년에 걸친 네팔의 왕정을 끝내고 공화정을 출범시키기 위한 네팔의 첫 제헌의회 선거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 의미만큼이나 국제 사회로부터 네팔의 제헌의회 선거는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UN 반기문 사무총장은 네팔의 제헌
차은하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간사
2008.04.24 08:03:00
'천국보다 낯선' 티베트의 잔인한 봄
[아시아 생각] "당신에게 그곳은 어떤 의미인가"
히틀러가 꿈꿨던 낙원, 티베트 1933년 미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이란 소설에 아름다운 자원을 묘사한 낙원이 소개된다. 샹그릴라(Shangrila)로 부른 그곳은 동양의 신비와 지혜를 찾는 서구인들을 자극하여 히틀러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활동가
2008.03.24 17:52:00
아세안, 공동체 버리고 FTA 택하려나
[아시아 생각] 아세안 헌장과 시민사회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 ASEAN) 국가들이 아세안 헌장 비준 문제로 고민중이다. 1967년에 출범한 아세안은 작년 11월 2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3차 정상회의에서 ASEAN헌장(Charter)을 채택하였다. 헌장은 헌법과 같은 것으로, 일단 발효되면 아세안은 유럽연합 (EU) 처
이성훈 아시아인권발전포럼 사무총장
2008.03.05 10:17:00
뛰는 경제, 기는 정치 속의 베트남
[아시아 생각] 책방에서 사회 변화를 본다
올해 초 보름가량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머물렀다. 매년 가는 베트남이지만 이번만큼은 더 많은 변화가 보인다. 베트남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나라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 베트남이 1980년대 말부터 급성장하여 이제는 아시아에서 작은 용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한우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2008.02.21 08:14:00
"너무 깊게 드리워진 수하르토의 그림자"
[아시아 생각] 인도네시아 개발독재 이후의 정치민주화
인도네시아는 얼마전까지 수하르토 대통령이 32년간 독재정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고, 그 직후 메가와티 여성대통령, 그리고 현재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 대통령이 집권하고있다. 오랜 기간 독재정치 이후 통치자가 두 번이나 바뀌었으니 독재정치 시기와 많이 달라졌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기획팀장
2008.02.05 17:49:00
'사회적 아시아'를 향한 상상
[아시아 생각] 한국 진보, 국가주의·민족주의를 넘어라
민주화의 '제3의 물결'이 스쳐간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민주주의로의 이행과 '공고화'를 둘러싼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군부쿠데타로 민주화의 과정이 '역전(逆轉)'되었던 반면에 2007년 12월 총선에서는 다시 쿠데타로 쫓겨난 탁신당
조희연 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 소장
2008.01.08 00: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