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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유산이 '냉동 오징어'?
[정희준의 어퍼컷]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열쇠
작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지지부진하고 올림픽 분위기도, 국민 여론도 기대에 못 미치자 강원도에서 이런 말이 돌았다고 한다. "이제 SOC 얻을 거 다 얻었으니 올림픽 반납하면 안 되나?" 듣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 듯했다. 결국 온 국민이 성원하고 엄청난 국고가 투입된 평창올림픽의 실체가 이것이었나. 우리가 무엇 때문에 올림픽을 유치했던 것인가. 개최준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
2017.06.12 08:34:27
도대체 '친문패권주의'가 무엇인가?
[정희준의 어퍼컷]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고?
마을 어귀까지 다가온 듯한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의 대결구도는 참으로 이색적이다. 여 대 야, 또는 보수 대 진보가 아니다. 문재인 대 반 문재인연합이다. 이번 대선의 핵심은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가 아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이다. 그런데 이 설명도 2% 부족하다. 사실 이번 대선의 본질은 이들 연합군의 '타도 문재인'이다.
2017.01.20 15:17:44
대권 향한 문재인의 적은, 바로 문재인 지지자?
[정희준의 어퍼컷] 선거 승리를 위해 필요한 말
팬이든 서포터든, 인기인에겐 참 난감하다. 유명인을 향한 애정을 내세워 막무가내 행동을 하고 다니면 이처럼 난감한 경우가 또 없다. 스토킹을 하고 위해를 가하기도 한다. 팬은 스타가 경호원을 고용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광팬이 집단을 이루면 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 아이돌 팬클럽 간 직접적인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돌
2017.01.10 17:52:16
'약물 박태환'의 복수극, 역겹다
[정희준의 어퍼컷] 박태환이 회복할 명예는 없다
스포츠계에서 퇴출되어야 할 것으로 손꼽히는 두 가지가 바로 승부 조작과 금지 약물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중 무엇이 더 저질일까. 나는 주저하지 않고 금지 약물 복용(또는 투약)를 꼽을 것이다. 승부 조작엔 여러 가지가 있다. 사전에 양 팀 또는 선수 간 승패를 짜고 하는 승부 조작도 있고 어차피 지거나 이길 경기에서 점수 차이를 맞춰주는 점수 조작도 있
2016.11.25 15:31:16
누가 세계 최고 '리틀 야구'를 울렸나?
[정희준의 어퍼컷] 왜 리틀 야구는 미국에 패했나
감독이 망친 경기다. 29일 미국에서 열린 리틀 야구 월드 시리즈에서 한국 대표 팀은 준우승에 그쳤다고 한다. 미국 언론의 표현대로 미국 선수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재능을 가졌지만 1대2로 패한 것이다. 선발 투수 정준호는 일곱 타자 연속 삼진 포함 4이닝 9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 투수들은 6이닝 동안 11탈삼진이라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 타자들도 이
2016.08.31 11:47:40
"박태환 신화, 어쩌면 약물 덕이었다면?"
[정희준의 어퍼컷] '약물 사기꾼'도 응원합니까?
지금 리우 올림픽 현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선수는 누굴까. 중반을 향해 달리는 리우 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미국 인디애나 출신의 열아홉 살 수영 선수 릴리 킹이다. 그가 가장 빛나는 스타인 이유는 여자 평영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서만은 아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깨끗한 스포츠(clean sports)'를 위해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선수이기 때문이
2016.08.12 10:49:12
'잡년' 페미니즘의 등장 "네가 하면 나도 한다"
[정희준의 어퍼컷] 누가 메갈리아를 욕하나
메갈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생성 및 분화라는 복잡한 과정 속에서도 특별히 하나의 사건 때문에 촉발됐다. 바로 '보복'이다. 그 보복만 아니었다면 나를 포함한 절대 다수 국민은 그런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고 그런 소송, 그런 티셔츠가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 직업인
2016.08.03 10:24:54
4.13, 부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정희준의 어퍼컷] 부산의 선거 혁명
지난 1월 21일 조경태 의원이 돌연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기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내부에서 회자되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17(여당) 대 1(야당)이었다. 다 떨어지고 조경태 하나만 당선되는 상황 말이다. 그럴 거면 차라리 전패가 낫겠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부산에 다선 의원들이 즐비한 새누리당은 조경태 의원 정도는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해 입당시
2016.04.20 07:00:04
'친노'도 '영남 패권'도 없다! 문제는 '서울'!
[정희준의 어퍼컷] <아주 낯선 상식>이 드러낸 진실
오는 4.13 총선 또 2017년 대선에서 호남 민심은 어디로 갈까요? 호남 주민은 대대로 선거에서 이른바 '민주 후보'와 야당에게 몰표를 던졌습니다. 1997년의 정권 교체로 탄생한 김대중 대통령,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기적 역시 호남이라는 '상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호남의 몰표는 정작 자신이 대통령으로 만든 노무현 대통령
2016.02.10 10:49:06
박지원의 지난 2월 '예언'은 왜 적중했나?
[정희준의 어퍼컷]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은 '좋은 야당'이다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면 당이 쪼개질 것이다." 지난 2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시 문재인 대표와 맞섰던 박지원 의원의 예측이었다. 놀랍지 않은가. 박 의원의 예측은 기가 막힐 정도로 정확하게 현실로 이어졌다. 떨어져 나가지만 않았을 뿐 당은 이미 쪼개진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면 왜 박 의원은 당이 쪼개질 거라고 예상했을까. 문재인을 잘 알기 때문
2015.12.11 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