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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제주도를 즐겨 찾는 이유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제주를 부탁해 (3) 관광의 지속가능성
지난 15년간 제주 관광업의 변화에는 반가운 측면이 많다. 제주도 관광업의 활기가 더욱더 자라나는 한편 그 활기가 주민들의 생활에도 부담보다 즐거움이 되기 바란다. 앞으로의 관광업 발전에 '지속가능성'의 기준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그 길이 될 것이다.
김기협 역사학자
2013.12.25 09:32:00
물값을 올려야 제주가 산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제주를 부탁해 (2) 농업·목축업 성장, 이제 그만
지하수원의 가치가 너무 저평가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 소비 수준이 지하수원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할 만큼은 그 가치가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값 올리란 얘기를 제주 떠난 사람이 하기가 제주인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작은 부담을 받아들임으
2013.12.24 08:03:00
제주인들이여, 운전면허증을 찢어 달라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제주를 부탁해 (1) 차 없는 세상
제주인들에게 부탁한다. 자동차 줄이는 길을 찾아 달라고. 여러분 생활을 안락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길이며, 관광지로서만이 아니라 낙토로서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그리고 그 길을 제주도가 보여주면 육지것들도 고마운 마음으로 배울 테니, 마이너리티의 조건을
2013.12.23 10:10:00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더 큰 비극으로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나폴레옹 이야기 ⑤
나폴레옹1세의 몰락에서 나폴레옹3세의 집권까지 걸린 33년의 시간이 박정희 저격에서 박근혜 집권까지 기간과 같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나폴레옹3세의 행적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몇 주일 동안 살펴보면서 그를 배신자나 웃음거리로만 여기던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그는
2013.12.20 07:04:00
'공화정의 배신자'에 맞서 총을 든 빅토르 위고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나폴레옹 이야기 ④
1948년 2월 루이 필립 왕이 물러나 프랑스 제2공화국이 출범했으나 당시의 프랑스인 대다수가 공화정을 꼭 원한 것은 아니었다. 50년 전 제1공화국의 기억은 공포와 혼란으로 덮여 있었다. 그러나 1815~1830년간의 반동적인 부르봉 치세도 1830~1848년의 중도적인 루이 필립
2013.12.06 10:43:00
나폴레옹과 박정희는 똑같은 '기회주의자'!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나폴레옹 이야기 ③
이용재는 <나폴레옹 평전> 역자 서문에서 나폴레옹에 관한 책이 지금까지 8만여 권이 나와 있다고 했다. 나폴레옹 당대부터 지금까지 평균 매일 한 권 이상이 나온 것이다. 이처럼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된 인물이 또 누가 있을까. 그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
2013.11.22 07:27:00
혁명이 낳은 정치 혐오증, 반동을 부르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나폴레옹 이야기 ②
1830년 7월 혁명의 성격에는 별로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없다. 나폴레옹 몰락 후 복위한 부르봉 왕정이 너무 극단적 반동이어서 15년 만에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온 것이었다. 실제로 왕위에 오른 루이18세(1814~1824년)와 샤를10세(1824~1830년)는 시대 변화에 적응하려는 의
2013.11.15 09:52:00
'33년'의 비밀…나폴레옹3세와 박근혜는 닮았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나폴레옹 이야기 ①
며칠 전 박동천의 글 "'유혈의 메리'와 박근혜"를 약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었다. 현실 속의 인물을 역사 속의 인물과 비교하는 얘기가 역사 공부하는 사람에겐 늘 조마조마하다. 배경과 맥락의 차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그 비교가 현실적 의미를 갖지 못하
2013.11.08 10:24:00
'이명박근혜 정부'의 레임덕, 당당한 박근혜를 보고 싶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지록위마'는 권력 중독자의 자해
진시황이 죽을 때 조고(趙高)의 직책이 중거부령(中車府令)이었다. 수행실장 격이다. <사기> '이사 열전'에는 조고가 꾀를 만들어 승상 이사(李斯)를 설득한 것처럼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이사가 주동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황제의 큰아들 부소를 제거하
2013.07.03 18:42:00
박근혜, 반역자 한신을 뒤따르려는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외교 노선 vs. 군사 노선
한신(韓信)은 유방(劉邦)의 천하 제패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장수였다. 그런데 유방이 천자 자리에 오른 후 반역의 죄목으로 숙청된 것은 대단히 억울한 일로 보인다. 하지만 한신의 행적을 들여다보면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제(齊)나라 정벌 때의 일이 대표적
2013.06.28 09: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