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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때만도 못한 한나라당…밉기보다 불쌍하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공룡의 고민
지금으로부터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기의 지구는 공룡의 세계였다. 이 거대한 파충류는 그때까지 1억6000만 년간이나 지구의 표면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공룡이 사라졌다. 공룡의 퇴장에는 불과 100만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00만 년이라면 지
김기협 역사학자
2009.02.16 07:59:00
"소련 붕괴는 어떻게 이스라엘의 탐욕을 부추겼나?"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모순덩어리 이스라엘
이스라엘에는 두 개의 큰 정당이 있다. 리쿠드당과 노동당이다. 몇 해 전 라빈의 노동당 정권은 "땅을 주고 평화를 얻는(Land for Peace)" 평화 정책의 길을 열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최초의 대 아랍 유화 정책으로, 중동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었으나
2009.02.09 11:09:00
"용산에 경찰특공대 대신 대통령 부인을 보냈다면…"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자
192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허버트 후버는 미국의 장래를 한껏 밝게 내다보고 있었다. "지금 미국은 역사상 어느 나라보다도 빈곤의 완전한 정복을 가까이 바라보고 있다"고 그는 유세에서 말하곤 했다. 대공황은 그의 취임 7개월 후에 터졌다.
2009.02.04 08:44:00
"경제는 말아먹어도 좋다. 또 다른 '파국'만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파국'을 기다리는 전략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 열역학 제2법칙이다. '엔트로피'는 통상적인 말로 정확히 바꾸기 어려운 개념이지만 굳이 갖다댄다면 '평형'이나 '안정' 비슷한 것이다. 열역학 원리로 사회 현상을 설명하려 하는 사회열역학에서는 인간 사회
2009.01.29 08:35:00
"양민을 '빨갱이'로 몰아붙이던 자들이 돌아왔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사고'인가, '범죄'인가?
잠수함의 선실은 스릴러의 인기무대다. 유사시에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것은 비행기도 마찬가지지만, 잠수함은 더 폐쇄된 공간인데다가 거의 군사적 용도에만 쓰이기 때문에 위험한 느낌을 저절로 떠올려준다. 그런데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국의 핵잠수함이 인간의 작업
2009.01.27 11:37:00
"모진 놈 곁에 있다가 벼락 맞을라!"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황제의 꿈
전국시대 진(秦)나라가 부국강병을 이루고 천하통일에 이르는 데는 법가(法家)의 법치주의가 큰 몫을 맡았다. 제민(齊民)의 원칙 아래 귀족의 세력을 억눌러 절대왕권을 세우고 엄정한 상벌로 효과적 국민동원을 기했던 것이다. 통일을 이룬 뒤 시황제(始皇帝)는 법치주의를
2009.01.23 08:28:00
"뉴라이트 '선진화'의 실체는 새로운 '계급사회' 건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보수주의자의 한국 근·현대사 ⑩
굶어죽을 지경의 사람은 무슨 음식이든 입에 넣고 보지만, 정상적 상태의 사람은 건강을 위해 음식을 가려가며 적당량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시달리는 것이 성장의 부족 때문인지 분배의 문제 때문인지 냉철히 생각해야 할 때다.
2009.01.02 10:19:00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는 극우정당 수련 교재"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보수주의자의 한국 근·현대사 ⑨
1987년 민주화 출범 이후의 상황은 '현대사'라기보다 '현재'라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1990년을 전후한 공산권 붕괴 이후 '탈냉전 시대'가 열렸지만, '탈냉전 체제'는 아직도 모색 단계에 머물러 있다. 남북한 사이의 관계
2008.12.26 09:36:00
"민주주의는 싫다, 자유민주주의라야 한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보수주의자의 한국 근·현대사 ⑧
뉴라이트의 자유민주주의는 물론 "자유주의를 전제로 한 민주주의"일 것이다. 자유주의를 민주주의에 앞세우는 것이다. 이승만 시대를 자유민주주의 시대로 보고 1987년 이후를 사회민주주의나 인민민주주의 시대로 보는 시각은 자유주의를 전제로 할 때 가능할 것이다.
2008.12.18 07:53:00
"'뉴라이트 교과서', 북한 교과서가 베끼겠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보수주의자의 한국 근·현대사 ⑦
뉴라이트 담론의 특색이 바로 '소통 거부'에 있다. 편 가르기에만 골몰할 뿐, 다른 생각 하는 이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없다. 현행 교육 과정을 존중하며 서서히 개선을 바라보고 있는 기존 교과서의 사소한 문제들을 침소봉대해 붉은 색깔을 뒤집어씌우면서 자기네
2008.12.11 08: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