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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삶’은 자연처럼, 사람답게
[마을주의자] <7>보은 기대리 선애빌 마을명상가 이종민
도시에서 마을로 집단 하방한 그들은 보기에 좀 수상했다. 보은 기대리 주민들은 그들을 사이비종교 신도 취급을 하기도 했다. 물론 전적으로 생태공동체마을이 금시초문인 촌로들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하지만 이들이 세속의 주류가 아닌 건 어차피 일상의 언어로 부인하기는 어렵다.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라는 일종
정기석 정의당 국회정책연구위원
2014.01.29 11:34:52
박원순 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 칭찬한 이 사람은?
[마을주의자] <6>완주군청 마을행정가 강평석
""마을도, 마을사람도 스스로 힐링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시선을 한시도 놓치지 않고 차분히 지켜볼 생각입니다."올초 마을공동체사업이 지지부진, 표류하고 있는 완주군의 어느 체험휴양마을을 자문한 적이 있다. 마을사업을 떠맡은 마을지도자들이 털어놓은 피치 못할 저간의 사정은 구구절절하고 장황했다. 결국 '사람'의 문제가 지배적이
2013.12.27 10:47:00
'하늘과 동업농사'로 지역과 사람을 살린다
[마을주의자] <5>상주 승곡체험마을 마을정책가 조원희
조원희 씨는 쓰고 있는 감투가 많다. 종류도 다양하고 구성도 다채롭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사과, 감을 농사짓는 새벽농장 농장주고 마을에서는 상주 승곡리 승곡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이다. 지역에서는 상주귀농ㆍ귀촌지원센터 센터장이자 상주 그루터기작목반 반장 또는 공동체대표다. 여기에 상주농민회 정책실장까지 1인3역을 맡고 있다. 행복중심생협 생산자회 회장이라는 전국
2013.11.27 15:21:00
스트로베일하우스, 펠릿보일러…그보다 더 좋은 건 '이웃'
[마을주의자] <4>영동 백화전원마을 마을건축가 이종혁
영동 백화전원마을에 사는 이종혁 건축사에게 요즘 고민거리가 생겼다. '돈'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 반대다. '돈'이 있어서 그렇다. 그것도 난데없는 큰 돈이다. 1억6000만 원이나 되는 뭉칫돈이다. 게다가 마음껏 쓰고 나중에 갚지
2013.10.30 11:36:00
"유기농, 부자의 전유물인가"…실천하는 먹거리 정의
[마을주의자] <3>장수 호덕리 마을먹거리사업가 박진희
귀농촌 인구는 가히 폭증(Boom)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2.6배에 달한다. 2010년 4000여 가구에서 2011년 1만500여 가구, 2012년 2만7000여 가구가 도시를 떠나 농촌마을로 하방했다. 귀농촌은 더 이상 일부 선도자나 선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
정기석 국회정책연구위원
2013.09.25 09:23:00
폐교, 어떻게 마을의 중심으로 거듭났나
[마을주의자] <2>공주 봉현리 마을교육운동가 조성희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아날로그 마을이 아니었다. 디지털 세상이었다. 가없는 인터넷 바다에서 '농촌 교육공동체'란 화두를 기약 없이 탐색하고 있었다. 그녀가 그물망에 걸리는 순간, 목적이 달성된 기분이었다. 그녀가 일하는 곳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생활일기,
2013.08.28 09:24:00
마을 사람들, 영화배우가 되다
[마을주의자] <1>양평 연수리 마을영화감독 신지승
마을', '동네.' 정겨운 이름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 단어를 오랫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산업 발전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마을을 등졌고, 이방인들이 몰려든 도시에서도 마을 공동체는 파괴됐습니다. 21세기 '마을'을 살리려는 노력들이 방방곡곡에서 진
2013.07.31 0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