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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 보아야 정신 차리는 세상
[김성훈 칼럼] 정치가 허업(虛業)이 아니 될 정부를 위하여
나이 여든이 되는 내 생일날, 나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었던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정치 풍운아 김종필 전 총리와 깨복쟁이 친구 오헌진 변호사이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아파트 옥상 텃밭에서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인생(人生)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에 잠기었다. 한 분은 "정치란 허업(虛業)"이었다고 자기 부정의 명언을 남겼지만, 젊었을 적 유난히 친구들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2018.07.01 00:18:11
밥과 관련된 온갖 '가짜 뉴스'들
[김성훈 칼럼] GMO 수입 1등 국가, 식량주권은 어디에?
지난 4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GMO(유전자조작/변형 식품) 완전표시제 청원이 20만 명을 훨신 넘어 문재인 정부는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GMO 완전표시제와 학교 급식에서의 GMO 배제 원칙을 약속한 바 있어 우리 국민 소비자들은 마침내 매일 먹는 음식에 GMO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알 수
2018.05.02 12:06:52
다시 농가 기본소득제를 말한다
[김성훈 칼럼] 농업의 기본가치를 보상하라!
필자는 최초로 농가 기본소득제도 실시를 제안한 바 있다.(2015년 1월 8일 자 프레시안과 한국농어민신문 참고) 그 후 충남연구원 박경철 박사가 후속 연구를 외롭고 줄기차게 제기함으로써 이제는 뜻있는 농촌문제 전문가와 지도자들에게 농가 기본소득제는 보편화된 주제가 되었다.(☞ 관련 기사 : 농가에 기본소득을!) 때마침 촛불혁명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지
2018.04.01 17:35:35
인류 문명이 저지른 죄, 한파와 미세먼지 그리고...
[김성훈 칼럼]
"자연을 파괴한 자, 자연으로부터 보복을 받을 것이다."(레스터 브라운 분노한 지구(Angry Planet) 저자) 새해 들어 한반도를 강타한 혹독한 한파(寒波)와 미세먼지 공습 사태는 근본적으로 우리 당대의 문명, 즉 우리 인류가 저지른 자연 파괴에 대한 보복 현상이다. 자동차와 공장 굴뚝, 그리고 개개인의 화학물질 과다 이용에서 배출된 CO2(이산화탄소
2018.01.31 00:57:43
GMO 음식을 끊었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김성훈 칼럼] 어떻게 GMO 음식이 질병을 유발하는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LMO·GMO(유전자조작·변형) 식품 보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이 환경생태계와 인체 건강에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막상 가게나 시장에 나가 장을 볼 때 그 가격차이 때문에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퍼마켓의 채소 판매대 앞에 서서 유기농 식품에 부착된 가격표를 보면서 과연 그만큼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2017.12.05 15:11:12
당신은 바로 '당신이 무엇을 먹느냐'이다
[김성훈 칼럼] '안전한 밥상 지키기' 촛불을 밝히자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제창하여 세계 각국과 국제소비자연맹이 채택한 '소비자의 7대 권리(The Seven Consumer's Rights)'는 첫째 "안전할 권리"이며, 둘째 "알 권리", 셋째는 "선택할 권리"이다. 나머지, 4) 의견을 반영할 권리, 5) 피해를 보상받을 권리, 6) 교육을 받을 권리, 7) 공공 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이 포함된다. 문재
2017.11.06 08:15:26
살충제 뿐? 대한민국은 세계 제1의 농약 천국!
[김성훈 칼럼] 공장식 산업농법의 종말
나라 안팎이 바야흐로 '살충제 달걀' 사태와 E형 '간염 소시지' 사태로 난리라도 난 듯 시끄럽다. 이와 같은 농업 및 먹을거리 대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던 사건이다. 인체와 환경생태계에 위해(危害)한 이윤 극대화의 생산(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농약의 과다 사용·남용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
2017.08.31 08:27:49
'빈곤층 700만명'의 한국,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김성훈 칼럼] 한국 농업경제학이 나아갈 길
현재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민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신세이다. 믿었던 촛불혁명의 총아 문재인 정부의 농정마저 속된 표현으로 싹수가 노랗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선 때의 농정공약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발표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서는 슬그머니 사라지거나 퇴색해 버렸다. 농업과 농촌 농민 정책 분야의 공약이 잘 보이지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전 농림부장관)
2017.07.31 08:50:10
농업 없는 나라, 농촌 없는 도시, 농민 없는 국민
[김성훈 칼럼] 죽음의 먹거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길
지난 9년간 '이명박근혜' 정권 하의 농정은 반(反)자연·환경, 반(反)국민소비자, 반(反)농민 정책 일변도이었다. 바꾸어 말해 친(親)자본, 친(親)기업, 친(親)산업 위주의 반(反)생명 농정이었다. 친환경 유기농업은 억압받거나 축소되었고 대신 GMO(유전자조작)식품과 제초제 농약 등 화학의존형 농업이 주류를 이뤘다. 해외농산물과 화학재료 의존형 식품산업
김성훈 경실련 고문
2017.07.01 16:17:58
"투표는 덜 나쁜 사람 찍는 의로운 일"
[김성훈 칼럼] 불평등과 양극화, 박정희가 뿌려놓은 '눈물의 씨앗'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 배달의 농사형제 울부짖던 날 / 손가락 깨물며 맹세하면서 / 진리를 외치는 형제 그립다! 밝은 태양 솟아오르는 우리 새 역사 / 삼천리 방방곡곡 농민의 깃발이요 / 찬란한 승리의 그 날이 오길 / 춤추며 싸우는 형제 그립다"(작사 : 김성훈, 작곡 : 차곡(借曲)) 춤추며 싸우는 형제 그립다 이 노래는 원래 수원의 서울
김성훈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
2017.04.27 15: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