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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이 결론으로 쓴 북한 핵의 '불편한 진실'을 보니…
[정욱식의 '핵과 인간'] 뿌리는 '한국전쟁'…김정은의 선택은?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서로 20대 후반의 나이에 한 나라의 지도자로 등장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핵무기는 무엇일까? 아버지가 물려준 전략적 자산일까, 부채일까? 억측의 영역에 속할 수밖에 없는 질문들을 떠올린 이유는 북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2.03.23 10:49:00
김정일은 핵무기를 사랑한 남자?
[정욱식의 '핵과 인간'] '북한의 패턴' 있다는 건 신화다
기아와 핵.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살아 있을 때, "주민들은 굶어죽는데 핵무기 개발에만 몰두한다"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김정일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려고 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은 "우리가 퍼준 돈이 핵무기 개발로 돌아왔다"는 보수.수구 세력의
2012.03.22 10:38:00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정욱식의 '핵과 인간']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원한다면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 글로벌 코리아가 앞장섭니다." 오는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릴 '2012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슬로건이다. 그러면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제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큰 역할을 했듯이, 안보·
2012.03.20 07:56:00
후쿠시마 사고가 열어 준 MB와 간 나오토의 '다른 길'
[정욱식의 '핵과 인간'] 후쿠시마의 경고와 '원전 르네상스'
"3.11 후쿠시마 재앙을 겪은 뒤 생각을 바꿨습니다. 우리는 도쿄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살지 못하고 피난을 가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마주했었습니다. 상황이 그 정도까지 가면 국민들이 고난을 겪을 뿐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의 존재 자체가 위험에 빠질 것입니다." 후
2012.03.18 15:36:00
노벨평화상 '당겨 받은' 오바마의 허무 개그
[정욱식의 '핵과 인간'] 프라하 연설과 '핵 없는 세상'
"20세기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 21세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일어서야 합니다. 핵무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핵 강대국인 미국은 행동을 해야 할 도덕적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지만, 우리
2012.03.15 10:20:00
핵무기, 없어도 죽고 포기해도 죽는다…이란의 선택은?
[정욱식의 '핵과 인간'] 후세인-카다피-아마디네자드 '엇갈린 운명'
21세기 핵과 인간을 다루는 데 있어서, 미국에 의해 "깡패국가", 혹은 "악의 축"으로 지목된 국가의 지도자들 운명을 빼놓을 수 없다. 이라크의 후세인은 유엔 무기 사찰단의 감시 하에 핵무기 개발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
2012.03.14 08:21:00
한반도와 MD, 그 기구한 악연에 관하여
[정욱식의 '핵과 인간'] 제주 해군기지 논란의 또 다른 측면
중국 고사에 모순(矛盾)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창과 방패'를 의미한다. 유래는 이렇다. 초나라의 한 장사꾼이 저잣거리에 창과 방패를 갖다 놓고는 "여기 이 방패는 어찌나 견고한지 제아무리 날카로운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죠"라고 말하고, "여기 이 창은
2012.03.13 07:56:00
부시의 쌍권총, MD와 소형 핵무기
[정욱식의 '핵과 인간']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원했다
미국의 부자(父子) 대통령, 조지 H.W. 부시와 조지 W. 부시. 적어도 이들 부자의 대외정책을 비교해보면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이 통하기 어렵다. 두 가지만 비교해보자. 먼저 이라크 전쟁이다. 1991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아버지 부시는 이라크를 쿠웨이트
2012.03.12 07:45:00
레이건의 '두 얼굴'과 고르바초프의 혁명
[정욱식의 '핵과 인간'] '코리아 아마겟돈'은 오는가
"아직도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요." 1988년 5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을 산책하면서 미하엘 고르바초프와 로날드 레이건이 나눈 대화의 한 대목이다.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부르면서 '스타워즈'를 주창했던 레이건의 대변신을 상징적으로
2012.03.04 13:29:00
체르노빌 사람들
[정욱식의 '핵과 인간'] 원전은 안전한가?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핵 발전소 4호기가 수 차례의 폭발 후 무너져 내렸다. 대재앙을 몰고 온 원전은 출력 100만킬로와트로 소련의 신형 흑연감속로이었다. 1984년 3월부터 가동된 이 원전의 노심에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600개에 달하는
2012.03.02 08: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