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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도 그 마을에 천사들이 산다!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일강정의 나눔 일꾼들
제주의 바다만 바라보며 한 3년 보낸 적이 있다. 시간대마다 변하는 바다 빛을 묘사하며 시를 습작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은 시절의 그 망망한 그리움으로부터 오는 몸부림이었던 것 같다.
박두규 시인
2011.07.14 09:23:00
제주도 괴담, 그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 마을 이야기
주민 수가 1900명 남짓, 제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지요. 한라산을 중심으로 섬 곳곳에서 바다로 내달리는 크고 작은 하천들 대부분이 건천(乾川)인데 반해 산남 지역에서는(한라산 남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시사철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큰 자부
이종형 시인·제주작가회의 회원
2011.07.06 07:51:00
제주도에 출몰한 괴물…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 마을은 평화의 미래다
어떤 풍경은 제가 태어난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 강정 마을 구럼비 해안은 해안 근처에서 분출한 용암이 느리게 바다 쪽으로 흘러가는 모양으로 있다. 당시 지표의 물질은 용암과 한 몸이 되어 기이한 색깔과 무늬를 이루고, 거대한 용암 덩어리가 품
김근 시인·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
2011.06.27 10:42:00
4대강 이어서 제주도 결딴…다음은 어디인가?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아프게 하지 마라
지난해 7월 문화예술인들이 4대강을 뒤집어놓는 극악무도한 행태에 분노하고 아파서 낙동강 순례에 나선 일이 있었다. 나도 그 길에 같이 올랐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경천대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를, 마애습지가 천연의 신비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김사이 시인
2011.06.21 10:17:00
올레길 걸은 당신, 그들의 '고발'을 무서워하라!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에서 강정을 말하자
망설이다 쓴다. 은근슬쩍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마이뉴스>에서 제주도에 건설하려는 군사 기지와 관련하여 글을 써달라는 연락이 왔다. 고민 없이 쓰겠노라 했고, 썼다.
김수열 시인
2011.06.07 10:18:00
제주도 해군 기지에 쓸 헛돈을 천안함에 썼더라면…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강정, 다시 평화 쪽으로
이 말을 할 때 제주도의 지인들은 한결같이 침통한 눈빛을 보입니다. 강정이 고향인 한 교수는 수인사 나눈 지 얼마 안 된 초면의 필자 앞에서 급기야 눈물을 쏟았습니다. 제주에는 육지와 다른 혼례 풍습이며 장례 절차와 함께 독특한 제사 풍습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조정 시인·한국작가회의 여성·인권위원장
2011.05.31 13:40:00
"진짜 무서운 것은 '영혼의 다이옥신'이다!"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해군 기지가 앗아갈 것
플롯이 뻔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보면 총 잘 쏘고 주먹질 잘하는 남자 주인공이 겪는 사건의 중심에 항상 아름다운 여인이 있고, 그 둘은 영화가 끝날 즈음에 마지막으로 키스를 나눈다. 그러니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악당과의 긴박한 전쟁 중에 사랑이 싹텄다는 얘기가
황규관 시인·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
2011.05.24 10:32:00
기어이 제주도를 美의 총알받이로 만드나!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제주도, 비극의 멍에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많이 들었던 물음이 있다. "너희 제주도 사람들은 결혼하면 신혼여행을 어디로 가니?" 사람들 대부분이 신혼여행이라면 당연히 제주도를 떠올렸던 1990년의 일이다. 해외여행 기회가 거의 막혀있는 상황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혹자는 이런 질문도
홍기돈 가톨릭대학교 교수·문학평론가
2011.05.16 1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