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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지킴이…왜 그들을 무시하나?
[망국 100년] 의병은 왜 개화를 거부했나?
개항기로부터 망국에 이르는 과정에서 조선인의 한 갈래 반응을 "위정척사(衛正斥邪)"라 하는 것이 있다. 변화의 필요성을 외면하고 전통 체제에 집착하는 극단적 보수 성향으로 흔히 부정적 인식의 대상이 되는 태도다. "옳은 것을 지키고 그른 것을 내치는" 태도를 부정적
김기협 역사학자
2010.05.14 10:10:00
이완용이 '독립문'의 현판을 쓰게 된 사연은?
[망국 100년] 고종을 위한 나라, '대한제국'
조선 국왕을 황제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은 을미사변 당시 친일 개화정권에서도 있었다. 이 움직임은 영국, 미국, 러시아 등 각국 공사의 반대 의견을 감안한 고무라 일본 공사의 권고에 따라 중단되었다고 한다.
2010.05.11 11:52:00
한 外人의 탄식 "불쌍한 한국인…저런 왕은 처음 본다"
[망국 100년·33] 고종이 이끈 정치의 '하향 평준화'
고종은 1896년 2월 11일부터 이듬해 2월 20일까지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렀다. 애초의 파천 자체는 친위쿠데타의 성격을 가진 일이었다. 일본이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늘리게 된 것은 청일전쟁의 당연한 결과였는데, 일각에서 영향력 증대 정도가 아니라 일거에 지배권 확립을
2010.05.07 08:20:00
나라 말아먹은 '민비' vs 조선의 상징 '명성황후'
[망국 100년·32] 日 야욕을 보여준 '명성황후'
19세기 후반은 세계 어디에서나 급격한 변화의 시대였거니와, 조선은 그중에서도 가장 급박한 사정을 겪은 곳의 하나였다. 19세기 초반까지는 비록 기능이 매우 쇠퇴해 있기는 해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국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19세기 후반을 넘길
2010.05.04 14:03:00
일본은 왜 서양의 먹잇감이 안 됐나?
[망국 100년] 19세기 후반 중국과 일본의 행로
유럽인은 16세기 초부터 동인도제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18세기 말까지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물동량은 그리 크지 않았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제일 많이 가져온 것은 아메리카에서 캐낸 은이었고, 아시아에서 유럽으로는 향료, 비단, 차, 도자기
2010.04.30 12:02:00
"어리석고 포악했던 고종, 그래서?"
[망국 100년] 박영효와 김홍집
앞 회에서 나는 갑신정변을 '친일' 행위로 규정했다. 물론 친일 외의 의미가 갑신정변에 전혀 없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참여자 대다수는 '구국'의 목적을 앞세워 의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길을 생각한 사람들, 정변에 희생당한 사람들 중에도
2010.04.27 07:17:00
구국의 결단? 갑신정변은 최악의 친일 행위!
[망국 100년]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1873년 말 대원군의 퇴진은 극한 상황에 몰린 것은 아니었다. 10년 전 안동 김 씨 세력이 감당할 수 없는 사태 앞에 권력의 전면에서 물러난 것과 비슷한 상황이 아니었을지. 대원군은 집권 기간 동안 힘을 아껴서 쓰지 않는 강경 노선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일부 개혁 정책
2010.04.23 08:53:00
대원군 vs 민 씨…"나라 말아먹은 민 씨의 엽기적 행태"
[망국 100년] 매천이 본 대원군의 진실
조금 길지만, 내가 매천의 기록을 귀하게 여기는 대표적인 대목부터 하나 내놓겠다. 한 사람이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보고자 하면 증명서를 받아 와야만 했는데 이를 '월소(越所)'라 한다. 증명서가 없이 월소한 자는 비록 합격하더라도 그 이름을 뺐는데, 이를 '
2010.04.20 09:41:00
숨 넘어가던 조선…대원군은 왜 '쇄국'을 고집했나?
[망국 100년] 대원군도 벗어나지 못한 세도 정치의 틀
철종조(1849~63)는 안동 김 씨의 세도가 절정에 이른 시기였다. 철종이 죽었을 때 대왕대비 조 씨가 흥선군 이하응의 아들 이재황을 다음 왕으로 찍은 것이 안동 김 씨 세력의 의표를 찌른 일이었다는 이야기가 그럴싸하게 떠돌아 왔다. 아마 그 당시부터 떠돈 얘기일 것 같
2010.04.16 07:58:00
나라 말아먹은 '안동 김 씨'…진심이었을까?
[망국 100년] 실종된 왕권
안동 김 씨 집권기에 조선의 나라꼴이 어떠했는지에 관해서는 엽기적인 이야기가 수없이 많거니와, 이조원(1758~1832)이라는 한 인물이 말년에 겪은 일에서 당시 상황을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가 1792년 문과 장원 후 35년간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걷다가 1827년 2월 호
2010.04.13 08: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