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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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사건'으로 오늘의 케이팝 산업을 볼 수 있다
[케이팝 다이어리] 피프티피프티 사건으로 바라본 K-pop 분쟁의 특징과 변화
피프티피프티 사건은 이미 K-pop 산업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었다. 법적 판단이 어떻게 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미 대중은 본 사안에 관한 판단을 끝냈다. 추가적인 사실관계나 입장 표명이 드러나도 여론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다.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에는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논쟁이 진행 중이며 법원의 바깥에서 해소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2023.07.28 15:01:12
'앤팀 신체수색', 케이팝 팬덤을 '숭배자들'로 멸시한 사회 태도 보여준다
[케이팝다이어리] 팬덤, 숭배하는 주체인가 향유하는 주체인가
지난 7월 8일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9인조 보이그룹 앤팀(&TEAM)이 서울에서 진행한 대면 팬사인회에서, 몸에 숨긴 녹음기 등을 찾는다는 빌미로 팬매니저로부터 과도한 신체수색을 당했다는 일부 팬들의 경험담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었다. 해당 사건이 퍼져나가자 다음날 하이브 플랫폼 '위버스샵'에는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이루어진 신체수색에 대한 사과와 함
이지행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
2023.07.15 14:57:45
케이팝에 애정의 시선? 실패할 자유를 누려라
[케이팝 다이어리] 2023년 상반기, 다사다난했던 케이팝
2023년의 반이 지나갔다. 보통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는 결산을 선호하지만, 케이팝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이제야 6개월이 지나갔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올해 케이팝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두 달 전인 4월 7일 '케이팝 다이어리' 첫 연재 칼럼의 주제는 케이팝 위기론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통해 드러난 기획사들의 건전하지 않은 회사 경영 및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2023.06.30 05:59:49
아이브, 르 세라핌…계속되는 케이팝 표절 논란, 특이성? 잠재력?
[케이팝 다이어리] 케이팝 미미크리(mimicry)의 양가성: 모방인가, 위협인가
케이팝의 4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와 르 세라핌(LE SSSERAFIM)의 신곡이 발표되자마자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케이팝의 창작 고유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났다. 2023년 4월 10일에 발매된 아이브의 '아이앰(I AM)'은 알바니아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아바 맥스(Ava Max)의 '소 앰 아이(So Am I)'를, 같은 해 5월 1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23.06.16 06:25:29
김완선 시대와 다른 아이돌? 더 보호받아야 할 존재다
[케이팝 다이어리] 다중역할론을 요구받는 아이돌과 팬덤
tvN 예능 <댄스가수유랑단>에 출연중인 김완선은 멤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한다. 하지만 그녀는 음식을 먹는 후배들을 바라볼 뿐 음식을 먹지 않는다. 어린 시절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이모에 의해 극단적 다이어트를 훈육 받았던 경험이 몸에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1986년 데뷔했던 그녀의 나이는 당시 만 17세였다. 준비기간을 고려한다면 더 어
이종임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 위원
2023.06.02 06:04:16
케이팝에 필요한 건 노동조합과 연습생 협의회
[케이팝 다이어리] 열악한 환경에 둘러싸인 케이팝 생태계
이제 케이팝은 한 두 사건으로 정리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존재가 되었다. 케이팝은 한국 대중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장르이며, 실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차트 최상위권은 늘 케이팝으로 채워진다. 케이팝이 아닌 뮤지션의 음악이 인기를 끄는 일이 뉴스가 될 정도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2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23.05.19 06:32:36
K팝 아이돌 생태계에서 '팬'과 '아이돌'은 어디에 있나
[케이팝 다이어리] 엔터 플랫폼이 '팬질'까지 지배한다면?
신인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큐피드>로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핫 100 차트에서 41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맴버 시오는 연습생 시절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구절을 곱씹으며 견뎠다고 한다. 다재다능하고 실력까지 있는데다가 인성도 뛰어난 아이돌의 이미지는 단순한 상업주의의
2023.05.05 13:34:58
서구 팝은 예술이고 케이팝은 기예인가
[케이팝 다이어리] '다크사이드 오브 케이팝' 담론의 헤게모니적 작동
지난 3월 12일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is)와 가진 인터뷰는 국내외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젊음과 완벽함에 대한 케이팝의 숭배, 그리고 성과를 향한 지나친 노력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RM의 답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다. "불과 70년 전만 해도 침략당하고 두 동강 나 아
2023.04.22 08:21:26
'SM 인수전'이 드러낸 케이팝 위기 의식
[케이팝 다이어리] 케이팝 위기론, 위태롭지 않은 내일을 위하여
<프레시안>이 케이팝(K-Pop)을 다루는 비평 코너 '케이팝 다이어리' 연재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케이팝 다이어리'는 케이팝을 깊이 있게 뜯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이종임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 위원, 이지행
2023.04.07 0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