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0시 07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우크라發 곡물 파동? 더 큰 놈이 오고 있다…"한국은 식량위기 최전선 국가"
[프레시안 books] <식량위기 대한민국> 저자 남재작 소장
이제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이는 찾기 힘들다. 모두가 기후 위기를 말한다. 기상이변이 더 지구적으로, 더 심각한 수준으로, 더 자주 일어남을 모두가 느끼는 요즈음이다. 다만 아직 도시의 일상을 보내는 이들은 위기감을 피부로 절감하기 쉽잖다. 최근 가뭄 논란에서 알 수 있듯, 실제 도시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물은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기후
이대희 기자
2022.07.02 11:28:32
스킨헤드에 닥터마틴 신은 백인 남성, 그는 중국인을 위해 야간 순찰을 돈다
[프레시안books] 브래디 미카코의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이 모든 것은 아저씨 때문이야." 최근 영국에서 화제가 된 게 있다. '베이비붐 세대 책임론'이다. 영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1964년에 태어난 사람들로 영국이 경제적으로 번영한 시대에 자랐다.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브렉시트 이후에 극대화됐다. 이 투표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탈퇴를,
허환주 기자
2022.07.02 11:25:46
여자들이여, 몸 깎지 말고 떼인 근력 찾아옵시다!
[프레시안 books] 샤크 코치, 에리카 코치 <떼인 근력 찾아드립니다>
태어나 딱 한 번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10년 전쯤,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한창 언론사 시험 준비를 할 때였다. 공부도 체력이 따라줘야 하겠단 생각이 들어 대학 근처 복싱장을 찾아갔다. 복싱을 하겠다 하니 주변에서 '응?'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네가 뺄 살이 어딨다고?" 그렇다. 나는 모태 마름이었다. 말라서, 힘이 없어서, 체력을 키우기 위
서어리 기자
2022.06.25 13:03:01
"혼자만 돌사진이 없다구요? 혹시…차녀세요?"
[프레시안 books] 이진송 <차녀힙합>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드라마의 주연인 고등학생 성덕선이 생일이 며칠 차이 나지 않는 대학생 언니 성보라와 생일잔치를 같이 하고 싶지 않다며 부모에게 신신당부하는 장면이다. 생일을 앞두고 장녀 보라는 형편이 어려운 부모에게 생일선물로 새 안경을 사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당당하게 요구하지만 차녀 덕선이 바라는
김효진 기자
2022.06.25 10:15:00
사진기자 출신 귀농 꿀벌 농부, 72년 전 현대사의 비극을 파헤치다
[프레시안books] <1950.11.20 가재 상흔> 최순호 지음, 남원미디어공방
25년간 신문사에서 사진기자로 현장을 누빈 그는 전라북도 남원이 고향이었다. 어느날 신문기자 생활을 그만 두고 자신이 태어난 땅으로 귀농했다. 틈틈히 농학과 식품영양학을 공부한 그는 지리산 자락에서 꿀벌을 키우며 삶의 2막을 시작했다. 그러던 그의 눈에 고향이 자꾸 밟혔다. 가재는 전북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 노치 마을의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갈대 노(蘆
박세열 기자
2022.06.21 17:02:06
'여성의 밤길 위험은 망상?'…왜 이준석은 틀렸는가
[프레시안 books]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저는 여성이 받는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하지만 일각의 문제제기는 너무 비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보면서 전혀 공감이 안 됐다. 해당 책의 작가는 '자신이 걷기 싫어하는 이유가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보행 환경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는데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 아닌가. (중략) 2030 여성들이
곽재훈 기자
2022.06.18 18:15:58
"난 나라를 팔아먹어도 ○○당이야"…'정당 양극화'에 빠진 미국, 그리고 한국
[프레시안 books]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미국 정치를 다룬 책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의 원제는 "왜 우리는 양극화됐나(Why we're polarized)"다. 대안언론 <VOX>의 창립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에즈라 클라인은 이 책에서 미국 정치에서 '정당 양극화'가 심화된 과정을 추적한다. 책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대한 질문과 함께
최용락 기자
2022.06.18 11:56:32
SKY, 서한성, 중경외시…'시험계급도'에 허우적대는 대한민국
[프레시안 books] 김동춘의 <시험능력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사법고시 출신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다르다. 가난한 집안 출신의 고졸 학력으로, 인권 변호사와 현실 정치를 경험한 뒤 대통령이 됐다. 그런데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고시를 보고 검사밖에 안 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또 강남 현대고 출신의 금수저가 법무부 장관이 됐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명선 기자
2022.06.18 11:52:31
오해된 들뢰즈를 위한 변론,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프레시안 books]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연속성에 반대한다>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연속성에 반대한다>(김효진 옮김, 갈무리)는 아연 클라인헤이런브링크(Arjen Kleinherenbrink)라는 낯선 네덜란드 철학자의 저작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들뢰즈는 어렵고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현대 철학의 거장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들뢰즈의 철학이 '어렵다'는 주장이나, 그가 철학의 거장이
정경직 사회학 연구자
2022.06.18 11:45:25
'딴따라 송해' 평전 쓴 오민석 시인의 새 에세이 <나는 터지기를 기다리는 꽃이다>
[프레시안 books] <나는 터지기를 기다리는 꽃이다-먹실골 일기> 오민석 지음, 뒤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영문학자인 오민석 시인의 세 번째 에세이 <나는 터지기를 기다리는 꽃이다-먹실골 일기>(뒤란)가 15일 출간됐다. 복잡한 도시를 떠난 오민석 시인이 2020년 한 해 동안 강원도 홍천 산골인 먹실골에 살면서 일기처럼 기록한 글들 속에는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이별의 아픔을 직시하고, 순간의 소중함을 기록하는 따뜻한 시선이 담
2022.06.15 16: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