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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된 한반도, 대결 아닌 평화에 대해 논의할 때
[기고]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입문서 <평화학 개론>
평화만큼 인류의 오랜 그리고 영원한 숙원이 또 있을까? 아우구스티누스가 이미 설파했듯이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바라마지않는 평화인 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의 의미 또한 각양각색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서로 다른 의미와 형태의 평화가 있는 셈이다. 그런 면에서 평화는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또 어디에나 있고 누구나 말할 수 있다
차승주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 객원연구원
2022.07.26 11:44:07
노벨상 받은 크루그먼이 尹정부에 조언한다면 "부자감세는 좀비야!"
[프레시안 books] <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
개인적으로 '좀비 영화'를 싫어한다. 사람들이 좀비와 싸우다가 일부는 좀비로 변하고 주인공을 포함해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좀비를 소탕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너무 단순화했지만 좀비 영화는 이 줄거리 패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게다가 좀비는 잘 죽지 않는다. 다 죽은 줄 알았던 좀비 중 한명이 되살아나면서 속편이 시작된다. <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
전홍기혜 기자
2022.07.23 10:42:19
21세기 강대국 간 전장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은?
[프레시안 books] <태평양 시대의 세계패권>
태평양이 격동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태평양을 뚫어 아프리카까지 닿는 장구한 계책이다. 미국은 전통적인 봉쇄정책으로 이를 견제하려 한다. 봉쇄라인은 인도-태평양에 걸쳐 있다. 미·중과 함께 한반도를 에워싼 러시아와 일본 역시 태평양에 나라의 운명을 걸었다. 태평양이 21세기 강대국 간 이해의 갈등을 일으키는 전장이 됐다. <태평양 시대의
이대희 기자
2022.07.23 10:39:43
<유리탑의 살인>, 본격 미스터리에 바치는 경배
[프레시안 books] <유리탑의 살인>
흰 눈이 소복이 쌓이는 한 겨울 설원에 홀로 우뚝 솟은 유리탑. 저명한 의학자이자 못 말리는 미스터리 애호가가 '명'탐정과 형사, 미스터리 잡지 편집자, 영능력자, 미스터리 작가 등을 불러 모은다. 세상을 놀라게 할 깜짝 발표를 선언한 그는 식순 직전 주검으로 발견된다. 이어 본격 미스터리의 정석적인 플롯이 펼쳐진다. 유리탑은 폭설로 인해 고립된다. 연쇄
2022.07.16 15:15:14
'비정상' 일리야가 말하는 러시아…러시아인들은 왜 푸틴을 좋아할까?
[프레시안 books]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벨랴코프 일리야
2022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쟁의 여파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내에서 푸틴의 위치는 여전히 공고해 보인다. 지난 5월 러시아의 <타스>통신은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움이 실시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재호 기자
2022.07.16 10:19:41
러브버그, 대벌레, 우린 '징그러운' 벌레를 혐오할 자격이 있을까?
[프레시안 books]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정부희 우리곤충연구소 소장
최근 서울 곳곳에 대량으로 발생해 사람들을 기겁하게 했던 '러브버그'나 2020년 공원 정자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대벌레까지. 보통 사람들은 벌레를 징그러운 존재로만 여긴다. 더 나아가 벌레는 민원의 대상이고, 살충제를 사용한 토벌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벌레는 죄가 없다"라고 말하는 곤충학자가 있다.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벌레박사 정부희(60) 우리
이상현 기자
2022.07.13 02:32:22
빌어먹을 PC가 영화를 망쳐?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아!
[프레시안books]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빌어먹을 PC가 영화 다 망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토르 : 러브 앤 썬더>에 대한 한 관람객의 포털 관람평이다. 해당 영화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로 꼽히는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신작이지만,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준 평균 평점 7점 가량을 기록하는 등 대중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영화에 쏟아지는
한예섭 기자
2022.07.09 09:26:45
'좌파의 뿌리' 찾아 3만5천km 달린 정치학자의 기행
[프레시안 books]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1>
지난해 <프레시안>에 연재된 '손호철의 발자국'()이 책으로 엮여 나왔다.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1>(이매진 펴냄). 제목만 보고 저명한 교수가 가볍게 풀어낸 '여행자용 현대사 꿀팁'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지난 6일 청중들과 만난 북토크 자리에 걸린 제목, '한국 좌파의 흔적을 찾아서'에 보다 솔직한 저자의 진심이 담겨있다.
임경구 기자
2022.07.09 09:24:27
<라면 먹고 갈래요> 일상 속 연인의 시선 다룬 '초미니 웹툰집'
[프레시안 books] <라면 먹고 갈래요> 하마탱 지음, 인디페이퍼
'거침둥이 하마탱이와 우렁각시'의 일상을 담은 초미니웹툰집 <라면 먹고 갈래요>(하마탱 지음, 인디페이퍼)가 8일 출간됐다. 세 컷의 만화와 이를 요약적으로 정리하는 한 컷의 일러스트로 구성돼 있는 <라면 먹고 갈래요>는 연인 사이의 일상과 비일상, 그리고 그 일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 짧은 웹툰에서 날카롭게 드러난다. 예를
박세열 기자
2022.07.08 17:23:29
우크라發 곡물 파동? 더 큰 놈이 오고 있다…"한국은 식량위기 최전선 국가"
[프레시안 books] <식량위기 대한민국> 저자 남재작 소장
이제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이는 찾기 힘들다. 모두가 기후 위기를 말한다. 기상이변이 더 지구적으로, 더 심각한 수준으로, 더 자주 일어남을 모두가 느끼는 요즈음이다. 다만 아직 도시의 일상을 보내는 이들은 위기감을 피부로 절감하기 쉽잖다. 최근 가뭄 논란에서 알 수 있듯, 실제 도시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물은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기후
2022.07.02 11: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