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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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아내가 사별한 입양인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너무 그립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입양은 결코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오늘은 당신 여권에 적힌 생일입니다. 당신은 2000년 친모와 재회한 후 실제 태어난 날이 언제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이날 당신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당신은 성대한 생일파티를 좋아하지 않았고 나와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나는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작은 생일 파티를 할
에리카 브릭만 해외입양인
2023.05.27 10:44:37
"입양은 나와 남편, 세 아이의 삶을 지배했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입양인 부모, 입양 역사를 연구하는 아들
제 이름은 엘리스 플릭베르트이지만, 사실 저는 세 개의 이름과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저는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한국인 엄마와 아빠, 언니와 오빠를 둔 김미애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길로 접어들어 전혀 다른 세상에서 입양인으로 살게 된 것을 저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억울하고 부담스러웠지만 인생의 운명이라고 받아들
엘리스 플릭베르트 해외입양인
2023.05.20 07:59:27
[영상] 이번 생에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잔느 레스 씨의 편지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37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입양 당시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조사 신청서를 진실화해위원회에 제출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권위주의 시기에 한국에서 덴마크와 전세계로 입양된 해외입양인의 입양과정에서 인권 침해 여부와 그 과정에서 정부의 공권력에 의한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것이다. <프레시
이명선 기자
2023.05.15 18:35:40
1980년 서울서 수류탄 폭발로 거리에 버려져 입양됐다구요?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27) 해외입양 결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 아기는 많이 운다." 나의 입양 파일에 있는 몇 안 되는 문서와 희미한 정보 속에서, 이 문장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나는 내 이야기가 1980년 3월 18일 화요일에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생후 3개월 무렵 서울의 어느 거리에서 홀로 발견되었습니다. 수류탄 폭발로 심하게 다쳐서 봉합수술을 받았고 왼쪽 엉덩이에 그 흉터가 남아있습니다. 그
리브 마리 멜비 해외입양인
2023.05.13 07:10:10
"검토한 1천건 중 문제 없는 입양은 한건도 없었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입양인들이 지난 1년간 밝혀낸 사실들
저와 덴마크 입양인들이 함께 덴마크한국인진상규명그룹(DKRG)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 단체는 한국 입양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 친생부모를 알 권리를 위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년 전 저희는 열린 마음과 궁금증으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위조된 서류와 한국에서 극적으로 친부모와 재회한
피터 뭴러 해외입양인
2023.05.06 07:03:07
장애 여성 입양인의 덴마크에서의 삶 "항상 깊은 슬픔이 있었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25) 입양인들도 동등한 권리가 있습니다
제 이름은 니아 경자 리 고 토프타거(Nia Kyeong Ja Lee Koh Toftager)이고, 저는 4살 때 덴마크 가정에 입양돼, 현재는 덴마크인 남편, 아들(21), 딸(12)과 함께 덴마크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입양인들처럼, 제 이름은 입양되기 전 한국 이름과 입양된 가족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 합쳐진 독특한 조합입니다. 제 삶에 대해 짧은
니아 경자 리 고 토프타거 해외입양인
2023.04.30 07:16:26
'입양인 3명 중 1명이 학대 경험' 연구가 말도 안된다고요?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입양인 당사자 운동에 대한 백래시
지난해 가을 37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한국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에 해외입양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고, 진실화해위는 그해 12월 8일 이들 중 34명에 대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기관에서 해외입양에 대한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국회에서도 해외입양과 관련된 법안 3건이 계류 중
OKRG 해외입양 한인 권리 그룹
2023.04.22 14:13:04
6살때까지 다섯 가정 떠돈 아이가 양부모와 애착이 가능할까요?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24) 우리는 '물건'처럼 거래됐습니다
"넌 우리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 너무 멀게 느껴져." "넌 우리에게 절대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우리는 너의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절대 알지 못해." 이것은 내가 어린 시절 내내,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입양) 부모, 주로 어머니에게로부터 일관되게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그 순간에 감정이 없고, 얼어붙고,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주례 해외입양인
2023.04.15 05:51:52
"덴마크인이 되는 것이 정말 내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까?"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23) 빼앗겼던 '나'를 알 권리를 찾고 싶습니다
"너는 고아원 앞 거리에서 발견되었어. 네가 새로운 부모와 함께 행복하고 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친생부모가 깊이 신경쓴 거지." 이것이 내가 자라면서 믿었던 이야기이다. 입양기관에서 입양부모님에게 들려준 이야기. 새 부모님은 계속해서 나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셨고 내가 물을 때마다 항상 기꺼이 다시 말씀해 주셨다. 자라면서 나는 이 이야기를 자
말레나 베스테르가드 해외입양인
2023.04.08 08:22:50
"생후 19개월 울면서 떠난 한국에서 제 흔적을 찾고 싶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22) "내 생일·이름 모두 정확하지 않습니다"
1976년 9월 21일. 내 (입양)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사실 알 수 없는 사건이 이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처음 두 장의 사진은 서울에 있는 입양기관 홀트에서 찍은 것입니다. 사진 중 한장에서 나는 울고 있습니다. 다른 사진에서 나는 울지 않지만 행복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다음 사진은 덴마크의 코펜하겐 공항에서 낯선 사람 (홀리스
루이스 힐러럽 한슨 해외입양인
2023.04.01 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