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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2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시진핑 책사 "中, 미국-월家 에너지 카르텔 깬다"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 칭화대학교 교수 인터뷰의 마지막 회입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上) 중국 취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이병한 : 녹색 산업 혁명의 골자가 궁금합니다. 후안강 : 세계적으로 녹색 에너지 혁명이 진행 중입니다. 그 가운데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1996~2008년 사이, 세계 풍력 발전소의
이병한 역사학자
2016.01.12 08:28:48
중국 최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胡鞍鋼)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의 인터뷰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녹색 중국? 이병한 : 저는 미국의 '재균형' 전략이 중국의 부상을 막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시간을 지연시키고 비용만 더 지불하겠죠. 그러나 자연과 환경의 '재균형' 기제는 중국의 굴기를 주저앉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지는 자비롭지 않으니까요(天地不仁). '홍색 중국에
2016.01.12 08:24:12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관련 기사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 이병한 : 중국이 '책임 대국'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후안강 : 2008년 이후 확실해진 것은 유럽은 더 이상 세계를 견인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또한 신뢰할 수 없는 패권국입니다. 지난 연말 미국 연방 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보십시오. 달러 패권 고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타국의 재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대국적 견지에서 작은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나라가 지도국입니다.
2016.01.05 06:14:29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중국학파 후안강(胡鞍鋼)을 만난 것은 2015년 5월이다. 내몽골 견문을 마치고 베이징에 들렸다. 초면은 아니었다. 2013년 태평양 건너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만났다. AAS(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회의장에서 '슈퍼 차이나'에 대한 호기로운 발표를 들었고, 저녁 리셉션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겨우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다. 그는 중국학계의 거물, 말을 섞고 싶어 하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나를 기억할는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지도 교수 이름을 팔았다. 중국에서 드물게 알려진 한국 지식인 가
2016.01.05 06:10:04
"코리아, 국운이 기울고 있다"
새 역사 한 해가 저문다. 유라시아 견문 10개월 차다. 벵골만 지나 콜카타에 있다.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양 세계와 이슬람 세계로 갈 준비를 한다. 새해는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에 주력할 참이다. 허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온라인이 말썽이다. 시시각각 나라 소식이 들려온다. 國運(국운)이 기울고 있다는 방정맞은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애가 탄다. 안과 밖의 낙차가 심하다. 북방의 울란바토르에서 남방의 자카르타까지 쏘다녔다. 신장의 카슈가르에서 운남의 샹그리라까지 서역도 살폈다. 동북아와 동남아를 막론하고 한국의 위상을 확인
2015.12.29 10:36:14
신장 리스크, '이슬람 분리주의'는 진짜가 아니다!
제국의 순환 신장은 크다. 중국의 6분의 1이다. 한국의 17배, 한반도의 8배이다. 유럽의 절반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합친 것보다 넓다. 신장은 멀다. 중국의 최서북단이다. 비행기를 타도 베이징에서 4시간, 상하이에서는 5시간이다. 시안에서 버스를 타면 우루무치까지 꼬박 하루가 걸린다. 신장은 걸다. 산맥과 사막으로 험하다. 북에는 천산이 남에는 히말라야가 우뚝하고, 사이로는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설산과 모래밭의 공존은 대기의 운동에도 영향을 준다. 눈보라와 모래
2015.12.22 09:41:21
中공산당은 '장제스기념관', 박근혜도 '김일성기념관'?
두 개의 대장정 중국의 서부가 20세기 내내 적막했던 것은 아니다. 도리어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 옌안(延安)과 시안(西安), 충칭(重庚)은 각기 현대사의 핵심 현장이었다. 다만 차이는 있었다. 서역으로 가는 옛 길이 求道(구도)의 여정이었다면, 서부로의 새 길은 救國(구국)의 행군이었다. 대장정이 그것이다. 중국공산당의 출발은 1921년 상하이였다. 태평양과 장강이 만나는 국제 도시에서 첫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장제스가 눈엣가시로 여겼다. 국공 합작을 선도했던 쑨원이 숨을 거두자 공산당 탄압으로 돌아섰다. 밀리고 밀려 끝내 옌안
2015.12.16 07:01:15
왜 할리우드는 손오공을 소환하지 못할까?
신서유기 나영석 PD를 잘 몰랐다. 무한도전을 편애했기에 1박2일에는 정을 주지 않았다. 꽃보다~시리즈나 삼시세끼는 더 낯설었다. 외국에 머물며 국내 예능까지 챙겨볼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일시에 관심이 꽂혔다. 그가 신서유기를 만든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 한참 서유기에 빠져있던 무렵이었다. 무릎을 쳤다. 지금 이 시점에 시안으로 가서 예능을 만든다? 그것도 TV가 아닌 인터넷 플랫폼으로? 최신 미디어에 동방 고전의 모티프를 얹어서 새 콘텐츠를 생산한다! 나 PD가 一帶(일대)니 一路(일로)니, 유라시아의 지각 변동을 고려했을 리
2015.12.01 06:39:40
"시진핑의 꿈은 '대당제국'의 부활"
관중(關中) 중국에 처음 간 것이 2004년이다. 나름 20대 중반의 결단이었다. 뜻을 두었던 西學(서학)에서 답을 구하지 못했다. 사회학을 전공하고 불어와 독어를 연마했지만, 이 땅의 현실과 겉돌고 있다는 회의가 짙었다. 내 말과 글이 갈수록 공허했다. 그렇다고 한국학 또한 마땅치 않았다. 서학이 뜬구름이었다면, 國學(국학)은 외통수였다. 답답하고, 갑갑했다. 한쪽은 남 것만 추키고, 다른 쪽은 제 것만 아꼈다. 돌파구는 동아시아였다. 중국을 左(좌)로, 일본을 右(우)로 삼아 공부를 재개했다. 東學(동학)의 출발이었다. 그럼에도
2015.11.24 09:35:30
2대 임시 대통령 "이승만은 이완용보다 더한 놈"
대동서 캉유웨이(康有爲)는 이름부터 특별하다. 생략된 말은 '聖人(성인)'이다. '有聖人爲', '성인의 뜻대로 행하리라', '성인 말씀을 따르리라'라는 뜻을 이름에 새겼다. 언제부터 사용했는가는 설이 분분하다. 유학을 공부했던 소년기와 서학을 학습했던 청년기 이후라고 짐작하는 편이 온당할 것이다. 당대 현실의 개혁을 위해 일생을 투신하겠노라는 출사표로써 스스로 이름을 고쳐 세상에 나온 것이다. 改名(개명)의 결기에도 改革(개혁)은 호락하지 않았다. 그가 주모했던 변법은 100일 천하로 주저앉았다. 복권된 수구파들은 반역자의 목을 원
2015.11.17 07: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