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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23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中 붉은 전사, 이슬람에게 돼지치기 강요-무차별 학살
따리와 리장 여행 가이드북이 중국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듣고자 몇 편의 팟캐스트 방송을 다운로드했다. 절반도 듣지 못했는데 따리(大理)에 도착하고 리장(丽江)에 이르렀다. 그 사이에 고속도로가 새로 생긴 것이다. 굽이굽이 산맥에는 터널을 뚫었고, 험준한 협곡에는 다리를 놓았다. 윈난성 내부의 연결망도 갈수록 촘촘해진다. 지도를 다시 그리고, 지리를 다시 이룬다. 두 古城(고성) 모두 하늘과 가깝다. 히말라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다. 공기가 차고 깨끗하다. 오랫동안 한족의 발길이 드물었던 곳이다. 이제는
이병한 역사학자
2016.02.02 07:41:19
중국-태국-베트남 사이 5000만 나라가 있다
春城(춘성) "昆明天天是春天." 공항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표어이다. '쿤밍은 날마다 봄날'이라는 뜻이다. 사시사철 꽃이 피고 연중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봄의 도시이다. 비행기에서부터 첫인상이 남달랐다. 옆자리에 앉은 분이 형형색색 전통복장 차림이다. 찰랑찰랑 장식구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산간 지역에 사는 소수 민족임에 틀림없다. 실례를 무릅쓰고 출신을 여쭈었다. 묘(苗)족이라고 한다. 윈난(운남) 성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대표적인 소수 민족이다. '소수 민족'이라는 말에 어폐가 없지 않다. 중국 인구의 7%이다. 그
2016.01.26 08:19:14
중국에도 '서해(西海)'가 있다!
'각양각색의 집' 카슈가르(Kashgar)에 이르렀다. 신장의 남부이다. 중화 세계의 서쪽 끝이다.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곧장 내달리면 파키스탄이다. 위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다. 그래서 북신장의 우루무치와도 사뭇 다르다. 우루무치는 위구르 족과 한족이 반반이었다. 카슈가르는 열에 아홉이 위구르 족이다. 이곳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인민광장과 인민대로, 거대한 마오쩌둥 동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시간도 다르게 흐르는 듯하다. 우루무치만 해도 서부 대개발의 바람이 여실했다. 고
2016.01.19 08:32:08
시진핑 책사 "中, 미국-월家 에너지 카르텔 깬다"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 칭화대학교 교수 인터뷰의 마지막 회입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上) 중국 취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이병한 : 녹색 산업 혁명의 골자가 궁금합니다. 후안강 : 세계적으로 녹색 에너지 혁명이 진행 중입니다. 그 가운데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1996~2008년 사이, 세계 풍력 발전소의
2016.01.12 08:28:48
중국 최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胡鞍鋼)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의 인터뷰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녹색 중국? 이병한 : 저는 미국의 '재균형' 전략이 중국의 부상을 막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시간을 지연시키고 비용만 더 지불하겠죠. 그러나 자연과 환경의 '재균형' 기제는 중국의 굴기를 주저앉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지는 자비롭지 않으니까요(天地不仁). '홍색 중국에
2016.01.12 08:24:12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관련 기사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 이병한 : 중국이 '책임 대국'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후안강 : 2008년 이후 확실해진 것은 유럽은 더 이상 세계를 견인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또한 신뢰할 수 없는 패권국입니다. 지난 연말 미국 연방 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보십시오. 달러 패권 고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타국의 재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대국적 견지에서 작은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나라가 지도국입니다.
2016.01.05 06:14:29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중국학파 후안강(胡鞍鋼)을 만난 것은 2015년 5월이다. 내몽골 견문을 마치고 베이징에 들렸다. 초면은 아니었다. 2013년 태평양 건너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만났다. AAS(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회의장에서 '슈퍼 차이나'에 대한 호기로운 발표를 들었고, 저녁 리셉션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겨우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다. 그는 중국학계의 거물, 말을 섞고 싶어 하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나를 기억할는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지도 교수 이름을 팔았다. 중국에서 드물게 알려진 한국 지식인 가
2016.01.05 06:10:04
"코리아, 국운이 기울고 있다"
새 역사 한 해가 저문다. 유라시아 견문 10개월 차다. 벵골만 지나 콜카타에 있다.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양 세계와 이슬람 세계로 갈 준비를 한다. 새해는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에 주력할 참이다. 허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온라인이 말썽이다. 시시각각 나라 소식이 들려온다. 國運(국운)이 기울고 있다는 방정맞은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애가 탄다. 안과 밖의 낙차가 심하다. 북방의 울란바토르에서 남방의 자카르타까지 쏘다녔다. 신장의 카슈가르에서 운남의 샹그리라까지 서역도 살폈다. 동북아와 동남아를 막론하고 한국의 위상을 확인
2015.12.29 10:36:14
신장 리스크, '이슬람 분리주의'는 진짜가 아니다!
제국의 순환 신장은 크다. 중국의 6분의 1이다. 한국의 17배, 한반도의 8배이다. 유럽의 절반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합친 것보다 넓다. 신장은 멀다. 중국의 최서북단이다. 비행기를 타도 베이징에서 4시간, 상하이에서는 5시간이다. 시안에서 버스를 타면 우루무치까지 꼬박 하루가 걸린다. 신장은 걸다. 산맥과 사막으로 험하다. 북에는 천산이 남에는 히말라야가 우뚝하고, 사이로는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설산과 모래밭의 공존은 대기의 운동에도 영향을 준다. 눈보라와 모래
2015.12.22 09:41:21
中공산당은 '장제스기념관', 박근혜도 '김일성기념관'?
두 개의 대장정 중국의 서부가 20세기 내내 적막했던 것은 아니다. 도리어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 옌안(延安)과 시안(西安), 충칭(重庚)은 각기 현대사의 핵심 현장이었다. 다만 차이는 있었다. 서역으로 가는 옛 길이 求道(구도)의 여정이었다면, 서부로의 새 길은 救國(구국)의 행군이었다. 대장정이 그것이다. 중국공산당의 출발은 1921년 상하이였다. 태평양과 장강이 만나는 국제 도시에서 첫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장제스가 눈엣가시로 여겼다. 국공 합작을 선도했던 쑨원이 숨을 거두자 공산당 탄압으로 돌아섰다. 밀리고 밀려 끝내 옌안
2015.12.16 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