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16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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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퇴출 시대에 한강을 기념하는 법
[이관후 칼럼] 서점 가득한 시골 책마을을 꿈꾸며
광주광역시가 멋진 결정을 내렸다. 강기정 시장은 당초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문학관을 짓는 방식으로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내 생각을 바꿨다. 강 시장은 "'전쟁에 주검들이 실려 나가는 데 무슨 잔치를 여냐'는 한강 작가의 말을 가슴에 담고 성취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방법을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관을 짓는 대신,
이관후 정치학자
2024.10.18 13:02:15
임이자 의원님, 공공기관의 존재 목적이 '尹정부 지지율 올리기'입니까?
[기자의 눈] 국정감사의 의의를 다시 생각한다
의정 활동의 꽃, 국정감사가 한창입니다. 국정감사는 국정 전반을 감독하고 살피는 일을 말합니다.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0월 한 달은 3부 중 입법부인 국회가 가지고 있는 대정부 견제 기능을 집중적으로 발휘하는 기간입니다. 반대로 피감기관에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아야 하는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17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는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
서어리 기자
2024.10.18 10:02:33
"한국, 아무것도 안냈다"는 트럼프, 집권하면 방위비 10배 인상한 13조 요구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32) 좌충우돌 트럼프, 과연 어디에 우선순위 둘까?
11월 5일(현지시각)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박빙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블룸버그통신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국장과 진행한 대담에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내가 거기(백악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10.17 09:03:33
학교 성교육에만 맡겨놓으면 딥페이크 사라질까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평소처럼 SNS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텔레그램 방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이 22만 명이라는 기사가 떠 있었다. 순간 눈을 의심했다. '22만 명'이라는 숫자가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 같은 단체의 동료 활동가는 '한국이 망한 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충격이 컸다. 그 와중에 전국 지역·학교별 딥페이크 성범죄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피해
난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4.10.16 22:02:00
보건복지부의 언어 속 인명(人命)의 한없는 가벼움
[보호출산제로 보호받는 고통⑧] 입법언어와 현실세계 속 보호출산제의 간극
독일의 언론인이자 튀르키예 외국인 노동자의 손녀인 퀴브라 귀뮈샤이는 저서 '언어와 존재'에서 "누가 세상을 설명하는가? 누가 서술하고, 누가 서술되는가? 언어와 세계 사이에는 틈새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호'라는 언어를 앞세워 우리에게 등장한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보호출산제)은 그동안 보호받지 못한 사람을 보호
신필식 입양연대회의 사무국장
2024.10.15 10:02:41
성동구의 셔틀버스를 주목한다
[초록發光]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공공교통 실험
2025년 4월까지 중앙정부에서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법정계획을 수립한다. 현행 탄소중립기본법은 정부로 하여금 국가비전 및 중장기감축목표 등의 달성을 위해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는데(제10조)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 그리고 도자사 등은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을(제11조),
김상철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정책위원
2024.10.14 19:00:07
문명전환, '순천길'을 가다
[복지국가SOCIETY]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전환의 미래는?
1990년대 초 동구라파 붕괴는 나의 인생에 큰 전환을 이루려는 전조(前兆)였습니다. 그 소식은 1980년 광주 5.18 항쟁에서 살아 남은 자의 최소한의 몸짓 - 청년 운동과 교회 운동(민중교회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평화실천협의회)을 병행하며 지내는 나에게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어요. 새로운 세상을 일구며 사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
김민해 전 사랑어린학교 촌장
2024.10.14 14:59:33
"나는 정치판의 코흐"라던 히틀러, 아프리카로 유대인 400만 보내려 했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89]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17
중동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져 왔던 살육이 지난 10월7일로 딱 1년을 맞았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만2,500명, 부상자까지 합치면 14만 5,000명에 이르렀다. 그 1년 동안 세계는 그저 지켜만 봐왔다. 최근에는 레바논 공습으로 2,100명쯤의 사망자가 나왔다(부상자 1만여 명).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10.12 17:58:35
'시발점'이 욕? 청소년에 '탕후루' 물었다면 문해력 논란 생겼을까?
[인권의 바람] 문해력 논란 속에 숨겨진 청소년 비하
"심심한 사과", "금일 휴업" 라디오 애청자인 나는 며칠째 라디오마다 쏟아내는 청소년의 낮은 문해력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문해력이 주요 방송 소재가 된 이유는 지난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5848명의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교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총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10.11 17:55:37
지방은행은 지방에 살고 싶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은행이 지방에 살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한·중·일에 불어닥친 지방은행의 위기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은행', 일본에서는 '제1지방은행', '제2지방은행', 중국에서는 '도시상업은행', '농촌상업은행'으로 분류되고 각기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어느 한정된 또는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은행이라는 점, '경제불황 속 호황 업종'이라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3국의 지
이재천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강사
2024.10.11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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