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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중 1명, '성희롱 피해 경험 있다'…'참거나 모른 척' 55%
'성추행·성폭행' 피해 15.1%…'직장 내 스토킹' 피해 10.6%
직장인 100명 중 23명이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대처 방식으로 '참거나 모른 척 했다'고 답했다. '퇴사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노동운동단체인 직장갑질119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8일 발표
최용락 기자
2024.09.08 14:11:38
스스로 평안한 삶과 늙어감을 누릴수 없는 이들, 어떻게 해야 할까
[함께맞는 비 포럼]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과정 진단과 개혁과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초반부에 'at the end of the day'라는 곡을 듣고 늙어감에 대해 생각했던 적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전쟁 같은 삶을 묘사한 이 곡에서 배우들은 '하루의 끝남은 죽음의 가까워짐'이라고 똑 소리 나게 노래한다. "우리들은 죽기 위해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도 했고 "어느 누구도 그렇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과
박창규 노회찬재단 노회찬비전포럼 운영위원장
2024.09.08 05:01:39
"詩는 세상에 위안을 줍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수선화 시인 정호승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남모르게 내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나눔은 힘이 셉니다. 작은 결심, 조그만 행동이지만 태풍이 되어 사회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푸르메재단이 한국 최초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세운 것도, 단단
푸르메재단
2024.09.07 15:58:32
검찰 수심위, 결국 '명품백 의혹' 김건희 불기소 권고하기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명품백' 의혹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불기소하도록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심의위는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비공개 현안위원회를 열고 약 5시간 동안 심의를 진행한 결과, '김 여사 불기소 권고'를 의결했다. 수심위는 최재영 목사가 제출한 의견서를 함께 검
허환주 기자
2024.09.06 21:58:51
꼬일대로 꼬 정부 의료 대응…박민수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발언 유감"
민간병원 파견된 군의관들 줄줄이 근무 중단하는데 복지부 "효과 없지 않을 것"
의료 대란에 대한 정부 대응이 자꾸만 꼬이는 모양새다. 응급실 인력난 대응 차원에서 정부가 민간 병원에 투입한 군의관들의 근무 거부가 이어지는 데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설화(舌禍)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정부를 향한 국민 불신만 가중되는 상황이다. 박 차관은 6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자신의 '환자가 전화할
2024.09.06 20:59:24
요거트 뚜껑 열 때도 '집게손' 조심? 서울우유, 또 여성혐오 논란
SNS서 '말도 안 되는 혐오 논리' 비판 거세시자 '손동작 주의' 문구 삭제
여성의 신체에 요구르트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여성을 젖소로 묘사해 여성혐오 비판을 받아온 '서울우유'가 홍보 캠페인 안내사항에 손동작을 주의하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삭제했다. 6일 서울우유는 광고 플랫폼 'REVU'에 올린 '더 진한 그릭요거트 소프트' 제품 이벤트 주의사항에 적었던 "요거트 뚜껑을 열거나 패키지를 잡을 때 등 논
박상혁 기자
2024.09.06 18:01:10
송두환의 마지막 당부 "평등법 제정", '기독 보수' 안창호에 막히나
宋 퇴임…"일부 위원 항의에 반론하느라 인권 문제 전념 어려워" 아쉬움 토로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퇴임식을 통해 "조만간 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 전기를 만들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평등법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함으로써 평등법 제정이 요원해졌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친 송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인
서어리 기자
2024.09.06 15:59:46
박지현·장혜영 "디지털성범죄 해결 위해 '초당적 합의' 필요"
딥페이크 토론회서 피해자 증언 "누구도 믿지 못해 불행…피해자 아픔 공감해달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성범죄를 비롯한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합의'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과 장 전 의원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폭력에 함께 분노하는 정치인들'은 5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토론회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가 만연해지고 있
2024.09.06 15:07:32
간이 녹아 사라진 '반도체 소년'… 회사는 "술 때문에"
[열아홉, 간이 녹았다] ②
지난 5월 김선우(가명, 23) 씨는 한 통의 우편을 받았다. 발신자는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 앞서 제출한 '요양급여신청서'에 대한 회신이었다. 약 20개월 만에 돌아온 대답은 '불승인'이었다. 고등학생 때 반도체 공장에 취업하고, 1년 만에 간이 다 녹아버려 이식 수술을 받은 청년. 선우 씨의 기막힌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남들처럼 대학을 가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9.06 05:01:27
돌봄 확장을 위하여 사회경제 조직의 참여는 필수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광주의 사회적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저출생·초고령화 사회 진입하면서 우리 사회의 통합돌봄 문제가 핵심 정책의제가 되었다. 돌봄 등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사회적경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광주지역에서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가 사회서비스 특히 돌봄 영역에서 적극적인 주체 역할에 대한 성찰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윤봉란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이사장
2024.09.05 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