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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뱅크런의 진실, '사채왕 리스트'에 있다
[사채왕과 새마을금고] 사채왕은 어떻게 새마을금고를 무너뜨렸나
'사채왕'은 떨고 있었던 걸까. 조폭 출신 사채업자이자, 지난해 청구동새마을금고 불법대출 사건의 주범인 김상욱(1972년생). 그는 지난해 7월 27일 공범과 이런 통화를 나눴다. "저것(검찰)이 종남이(전종남 당시 청구동새마을금고 상무)가 아니고 회장님(본인 지칭)을 택해서 잡는 거 같아. 왜 그러냐면 이제까지 (검찰) 특수부 애들이 회장님(본인)을 단
김보경·김연정·박상규·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4.20 05:04:40
평균연령 56.3세…더 늙어진 국회, '청년 삶 반영 못한다' 꼬리표 뗄까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그래도 청년의 삶에 관심 가지길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회의원 당선자의 평균연령은 56.3세. 유권자 중 청년 비중이 30.6%나 되지만, 이번 국회에서도 청년 당선자의 비중은 4.6%로 OECD 평균인 18.8%를 한참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물론 청년 당선자의 비율이 20대 국회 1.0%, 21대 국회 4.3%보다는 높아졌지만,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국회의원 당
기현주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대표
2024.04.19 22:57:53
선방위 민원 100%, 국민의힘·공언련에서 접수…60%이상 MBC 집중
<한겨레> "이해충돌 논란 불가피"…"선방위, '방송탄압 대행사' 전락"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에 접수된 정당·단체 민원 181건 모두가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단체에서 제출했으며, 민원 3개 중 2개는 MBC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는 19일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정당·단체 민원 181건이 모두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에서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
이명선 기자
2024.04.19 21:58:17
공공에서 운영하는 사회서비스원, 민간과는 천지 차이
[서사원 폐지 조례, 안 된다] 돌봄은 권리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돌봄기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공공돌봄 시장화 기조 아래 예산을 대폭 삭감하더니, 공공돌봄 축소안을 강요하며 어린이집과 데이케어센터 위수탁시설 사업을 종료하고, 이제는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요양보호사, 돌봄노동자의 근무시간을 축소하여 기본임금마저 후퇴시키려고 한다. 급기야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2024.04.19 20:59:27
자본의 요구에 응답하는 기후정치와 단절하자
[인권으로 읽는 세상] 기후정치의 조건
체감의 크기가 나날이 커지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반영하듯 22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보수 정당들도 기후위기 관련 공약을 제출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기후위기 앞에 절박함을 호소했던 것에 비해 기후 의제가 주요 정치 현안으로 다루어지지 못해온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기후를 둘러싼 정치의 풍경이 사뭇 달라진 것 같다. 과연 22대 국회는 '기후정치'를
가원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04.19 16:52:01
청소년 정책보단 청소년 주체가 필요하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청소년 정치 참여, 선거권 확대만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총선이 대개 정권 평가의 성격이 강하고 선거철마다 '정책 실종'이 단골 비판 멘트이긴 하나, 이번 선거만큼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고 그 외의 정치적 논의가 부재했던 선거도 드물었던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는 장도, 우리의 삶을 바꿀 정책·의제도 거의 없어 보였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4.04.19 16:51:44
의대 증원 50%까지 감축안 나왔지만…의사들 "오직 철회"
정부, 국립대 총장 건의안 받아들였지만…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당초 증원안의 최대 절반으로 줄이도록 해 달라는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수용했다. 그러나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안 자체 철회 조건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의정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증원안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열어 각 국립대 총장의 건의안을 받아들이겠다며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이대희 기자
2024.04.19 15:58:09
홍세화·박석률, '남민전' 전사들을 추모하며
[기고] 홍세화 선생의 '맑은 지혜'를 가슴에 새기며
홍세화 선생이 타계하셨다니 황망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선생의 떠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까닭은 누구로부터도 들을 수 없는 '지혜의 맑은 이야기'를 더는 듣지 못하게 된 때문일 것입니다. 생전에 선생이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의 몇 가지를 옮겨 적는 것으로 추도사를 대체하고자 합니다. 이 추도사는 <말> 1999년
황광우 작가
2024.04.19 14:58:14
'대통령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구나'가 조롱? 선방위, '김현정의 뉴스쇼' 경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법정재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18일 CBS 보도에 따르면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이날 15차 회의를 열고 <김현정의 뉴스쇼>의 2024년 1월31일, 2월1일 방송내용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대통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
허환주 기자
2024.04.19 08:59:58
자칭 '진보'가 잡초 몇 뿌리도 안 뽑는다며 안타까워했던 분이 떠났다
[기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을 추모하며
홍세화 선생은 조용한 성품이나 부드러운 말투와 달리 원칙적인 분이었다. 운동에 대해서는 더 분명했다. 운동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늘 확인하려고 했다. 운동은 가치를 지향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바꾸는 일이어야 한다고 여겼다. 생각만이 아니라, 늘 그런 방향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를테면 홍세화 선생이 자주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2024.04.19 08: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