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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안 보이는 '전공의 파업', 병원에 남은 이들의 상황은?
경영난에 수입 줄어든 청소 노동자, '울며 겨자 먹기'로 무급휴직하는 간호사
'전공의 파업'이 120일 넘게 이어지며 병원 노동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병상 가동률 저하로 인한 경영 손실 일부를 비정규직에게 전가하는 병원이 나타났다. 환자 수에 따라 벌이가 결정되는 간병사들의 소득도 절반가량으로 감소한 뒤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간호사들도 전공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충분한 교육 없이 익숙하지 않은 업무에 투입되는 중이다.
최용락 기자
2024.06.07 03:58:35
'이선균 수사' 언론에 흘린 수사관, 구속영장 기각…"혐의 사실 인정해"
고 이선균 씨의 수사 내용을 언론에 처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가 혐의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중요 증거도 충실히
허환주 기자
2024.06.06 11:58:51
"'밀양 사건' 폭로 유튜버, 피해자가 가해자 공개 동의? 질문도 없었다"
피해자 지원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 "피해자 측, 영상사실 알지도 못했다…삭제 요청"
최근 유튜브 <나락 보관소>가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력 사건' 가해자들 근황을 공개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락 보관소>는 해당 영상을 두고 피해자 가족 측 동의를 얻었다는 취지로 공지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 피해자의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5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브 &l
2024.06.06 06:57:58
"밀양 사건 가해자 폭로, 추가 예고까지…과연 피해자가 원할까?"
전문가들, 사적 제재 유튜버에 "누구를 위한 행동인지 숙고해야"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력 사건' 가해자들의 근황이 일부 공개된 데 이어 추가 폭로가 예고된 가운데, 사적 제재 및 사건의 공론화 여부를 피해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가 지난 1일부터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근황을 전하면서 대중의 공분은 가해자와 그 주변을 향하고 있다. 처음 공
이명선 기자/박상혁 기자
2024.06.06 03:59:45
윤 정부, '세계 최초' 김홍빈 원정대 조난이 '해외위난상황' 해당 않는다?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②
산악인 '김홍빈 대장'을 만나러 가는 버스 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봉우리를 세계 최초로 모두 등정한 장애 산악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등반 도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본인에게 시련을 줬던 산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었을까. 지난달 23일, 초여름을 알리는 더위를 뚫고 도착한 곳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헌시비 뒤편 '위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6.06 03:59:14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정비 노동자 혈액암 집단 발병 알고 있었다
오세훈 시장,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수립" 지시
서울교통공사가 차량 정비 노동자들의 혈액암 집단 발병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사 측은 노조 측과 지난 3월 근속 15년 이상 노동자에 대해 혈액암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5일 <프레시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교통공사 차량분야 유기용제 관련 노·사 실무합의서'를 전했다
이명선 기자
2024.06.05 23:05:23
인권위원 "인권은 '인간 탈을 쓴 짐승'에 보장 안 돼"
김용원, 반인권 발언 추가…인권단체 "인권위원 탈 쓴 인권위 파괴자" 맹비난
"인권은 인간에게 보장되는 것이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에게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2024년 6월 3일 전원위원회 회의 발언 중 각종 막말로 자격 논란이 일었던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또다시 반(反)인권적 발언을 해 비판이 예상된다. 전국 34개 인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5
서어리 기자
2024.06.05 21:58:46
"'약자 동행' 말하던 오세훈, 공공돌봄 노동자 400명 해고는 안 보이나"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서울시에 기관 해산 절차 중단 촉구
서울시의 기관 해산 승인 결정으로 '집단해고' 위기에 놓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노동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청산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고도 공공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400여 명의 노동자와 이를 이용하는 시민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사원지부는 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사원 해산
2024.06.05 21:01:49
정부 손 내밀었는데, 전공의 "정부에 1000억 손배 청구할 것"
"정부 '의료 농단'에 손해…소송금액은 전공의들 3~4달 치 급여 합산액"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 의대 교수단체가 "정부의 의료 농단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1000억 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이병철 변호사는 5일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행정 처분이나 형사 처벌 등 법적 위험 부담이 제거되어 손해배
2024.06.05 17:05:17
강사법 시행 5년 유감
[대학교육 공공성 강화해야 한다] ⑤ 또다시 지방사립대 강사의 위기
대학별 정보공시(대학 알리미)는 강사법 2주기가 진행 중인 지방사립대 강사의 고용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사립대강사처우개선사업비를 비롯하여 정부의 강사법 안착 정책이 폐지·축소된 후 지방사립대 강사 수는 급감하고 있고, 강사 총량시수와 강사담당 평균시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학의 대학별 강사 점유 시수는 20~40%에 이르지만,
권오근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장
2024.06.05 16: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