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2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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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mijeong@pressian.com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성매매 낙인 찍힌 '경의선 키즈'에겐 길거리가 가장 안전한 공간"
[인터뷰]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가정·온라인 모두 폭력적인 현실…문제는 청소년 아닌 사회"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는 화려한 블라우스와 높은 통굽 구두 등 범상치 않은 차림을 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늦은 밤까지 수다를 떨고 춤을 춘다. '경의선 키즈'로 불리는 이들은 스스로 '멘헤라(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의 일본 신조어)', '지뢰계(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라 부르며 정신적 취약성을 하나의 개성
박상혁 기자
정근식 "이번 선거는 '보수 vs 진보' 아닌 '상식적 국민'과 뉴라이트의 대결"
[인터뷰] 10.16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나선 정근식 진보 단일 후보
"많은 분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 대결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진보 대결이 아닌, 상식적인 국민과 뉴라이트의 대결이라고 본다." 평생 과거사 연구에 매진해 온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안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결국 '역사'였다.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진
서어리 기자/박상혁 기자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 작가 "여성, 성적 대상화 움직임 더 강화됐다"
[인터뷰] 김신명숙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문화 여전…포르노와 미스코리아 맥락 같아"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라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성 상품화'를 풍자한 김신명숙 작가가 딥페이크 관련 질문으로 논란이 확산된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관련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움직임이 더욱 강화됐다"고 비판했다. 1999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를 비판하며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를 주도해온 김신명숙 작가는 26일 &
미스코리아 대회서 질문이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딥페이크 성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 고려 없어" 비난 폭주…유료 투표 시스템도 논란
한국일보 자회사인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참가자들에게 딥페이크와 관련한 질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 측이 딥페이크 성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26일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 24일 열린 '2024 미스
학교 성폭력 피해 역대 최고, 학교폭력도 11년 새 최고
언어폭력>신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폭력>성폭력 순…연구진 "초등생 중심 예방교육 필요"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초·중·고교생의 비율이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성범죄 수단이 된 '딥페이크' 기술을 포함한 사이버폭력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도 11년 새 최고점을 찍었다. 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
김홍도의 조선 풍속도에 성별·계층이 없다? 게다가 휠체어까지 등장?
국가유산진흥원, 시민참여 행사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캐릭터 첫 도입
조선 풍속도에 자신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에 한복을 입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가유산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유산진흥원이 장애인도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올해 신규 모델을 도입한 것인데, 인권감수성이 떨어지는 현 정권과 대비되는 모습이라는 평이 나온다. 25일 X(옛 트위터)
체포 후 달라진 텔레그램 CEO "범죄자 정보, 수사기관에 넘기겠다"
파벨 두로프, 범죄 관련 정책 갱신 발표…"불법 연루된 0.001%가 전체 사용자 위험 빠트려"
아동 음란물 유포와 마약 밀매, 조직적 사기 등을 방치한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불법행위 이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로프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텔레그램 사용자의 99.999%는 범죄와 관련이 없지만, 불법 활동에 연루된 0.001%는 전체 플랫폼에
[단독] 추석에 '텔방' 모인 4000명, 사망한 '우울증갤' 피해자까지 조롱했다
일주일 만에 성착취물 8600여 건 공유, '지인 능욕'도 여전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딥페이크 성착취 범죄는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개설된 텔레그램 대화방에 모인 4000여 명의 성범죄 가해자들은 매일 수백, 수천 건의 성착취물을 공유해오고 있다. 이들은 성착취 피해를 입고 사망한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 등 망자를 조롱하는 데에도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였다. 2
곽노현, 서울교육감 진보 후보 경선서 탈락…강신만·정근식·홍제남 3파전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 1차 경선 결과 발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10월 보궐선거의 진보 계열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곽 전 교육감의 탈락으로, 진보 계열 후보 경선은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 22일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전날(21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
넥슨, '확률조작' 피해자 80만 명에 219억 원 보상 지급한다
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
유료 아이템에서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임의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넥슨코리아가 피해자들에게 총 219억 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보상금 규모는 2007년 집단분쟁조정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 금액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일 넥슨이 확률 변경으로 피해를 입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이용자들에게 현금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