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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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점령한 '애도'에 중단된 공연…"자유 외치던 대통령은 어디갔나"
문화연대, 이태원 참사 이후 문화예술 통제 움직임 토론회 개최
"누군가는 시를 쓰고 음악을 통해서, 또 누군가는 겉으로는 영화도 보고 똑같이 살아가면서도 계속 내면에서는 이 참사를 생각하고 숙고하면서 애도를 표현할 수 있어요. 애도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국가가 지정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말하던 자유주의 원칙에도 위반되는 건 아닐까요?" (진태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지난
이상현 기자
한국 기후위기 대응은 '꼴찌' 수준 …"재생에너지 목표 감축 영향"
매년 발표되는 기후변화대응지수, 한국은 올해도 최하위권
국제 환경단체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가 '매우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대응지수는 국제사회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한국 정부가 더 과감한 대응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제평가기관 저먼워치(Germanwatch), 기후 연구단체 뉴 클라이밋 연구소(New Climate Institute) 등 국제 시민단체는 14일 전 세계 온실가스의
우크라 전쟁이 촉발한 가스 '골드러시'…"기후위기 대응 실패할 것"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 보고서 "신규 가스 발전 배출량 전체 탄소예산 1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선진국의 '가스 발전 확대'가 기후위기 대응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국가들이 발표한 신규 가스 발전이 내뿜는 배출량으로 인해 '1.5도' 목표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다.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는 10일(현지 시각) 제27
성소수자·성평등 삭제하고 '자유' 추가하고…교육과정 개편안에 '시대착오적' 비판
9일 교육부 행정예고한 교육안 발표 '보수화' 우려 목소리
교육부가 발표한 새 교육과정에서 성소수자, 성평등 표현이 삭제되고 '노동자'가 '근로자'로 대체된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 퇴행'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9일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했다. 해당 안에는 '민주주의' 표현이 맥락에 따라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노동
탄소배출은 부자 국가가, 피해는 가난한 국가에…공정한 기후 대처 첫걸음 뗐다
정상회의 종료…선진국 자체 지원 방안 발표하지만 지원 방식 비판도 잇따라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가 8일(현지시각)자로 종료됐다. 총회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지원 촉구 목소리가 특히 부각됐다. 선진국은 일부 재정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으나 대출 형식의 지원 형태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올여름 최악의 폭우를 경험하며 국토의 3분의 1이 잠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수원 '낙하산' 논란 이력서…탄소중립 업무가 '모텔 에어컨 필터 청소'?
포항 숙박업소 사업주 '황당 이력'으로 한수원 사외이사 선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외이사가 자기소개서에 탄소중립 관련 과거 업무로 "운영 중인 숙박업소에서 숙소 내 에어컨 필터 청소 실천"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이력을 기술하고도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선임된 해당 사외이사는 경상북도 포항에서 주점·모텔을 운영해 온 국민의힘 당협 전 간부 출신이었다. 사외이사 선임이 '보은성 낙하산'이라는 비판이 제기
"尹 정부, 세월호 선장·박근혜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민변·참여연대 "정부·지자체, 안전관리법 위반·배상책임 명백…직권남용·증거인멸도 가능"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본연의 책무를 이행하지 못해서 발생한 참사로, 경찰뿐만 아니라 지자체, 행정안전부도 이번 사태에 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날선 비판이 법조계와 시민단체로부터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서울시 서초구 민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후 지자체와 행안부가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는
"기후지옥 가속 페달 밟고 있다"…기후총회서 기후위기 경고 쏟아져
"기후 연대하든지, 집단 자살하든지 선택해야" 강경 경고 나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이집트에서 개최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이 각국의 미흡한 기후 대책을 비판하며 새로운 협약 마련을 촉구했다고 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7일(현지 시각) 진행된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행성은 기후 재앙을 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그린워싱" 비판 쏟아져
환경단체 "기후위기의 '부당한 비용' 해결" 요구…이집트의 시위 통제에 비난
6일(현지 시각) 개최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대해 환경단체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다만 총회가 진행되는 이집트에서는 환경운동가 시위를 통제하는 등 모습도 나타나 "시민들의 공개적인 참여를 막는 지도자들의 그린워싱"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6일 입
'직장 내 괴롭힘' 신고해도…기소 의견은 0.7% 불과
직장갑질119 발표, 전체 신고 2만여 건 중 84%가 별다른 조치 없이 끝나
'직장 갑질'을 신고한 10명 중 8명은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법' 적용 자체가 되지 않아 상당수의 소규모 사업장 종사 노동자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은 6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