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19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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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입니다. 2008년부터 <프레시안>에 글을 써 오고 있습니다. 주로 자동차산업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 등을 다뤘습니다. 지금은 [인사이드경제]로 정부 통계와 기업 회계자료의 숨은 디테일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동기본권도 할인이 되나요?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ILO 협약 비준, 노동·자본·정부가 벌이는 치열한 전투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에서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이 내용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었고 최근 일자리위원회에서 확정된 새정부 ‘일자리 로드맵’에도 명시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앞의 3차례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ILO는 국제 노사정 기구이기에, 정부와 노동계급, 그리고 자본가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놓여 있다. (☞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비정규직 노조 할 권리, ILO 협약에 다 들어있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20세기 이어 21세기에도 노조 할 권리 외치다 ③
인사이드 경제는 2번에 걸쳐 ILO의 탄생 배경과 역사, 그리고 한국과 ILO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럼 문재인 정부가 비준한다는 ILO 핵심 협약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ILO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 관련기사 바로가기 :①98살 먹은 ILO, 100살이 된 러시아 혁명,②노조할 권리는 누가 쥐어주는 게 아닙니다) 한국
노조할 권리는 누가 쥐어주는 게 아닙니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20세기 이어 21세기에도 노조 할 권리 외치다 ②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연맹이 해소되고 UN이 설립되면서 ILO는 1946년 UN 산하 16개 전문기구의 하나로 편입되었다. 지난 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ILO는 UN 산하기구 중 올해 98세로 최고령을 자랑하고 있다. 1991년 한국의 ILO 가입 한국의 ILO 가입은 그로부터도 45년이 지난 1991년에야 이뤄지게 된다. 본래 UN에 가입하면 간단한 국회
98살 먹은 ILO, 100살이 된 러시아 혁명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20세기 이어 21세기에도 노조 할 권리 외치다 ①
지난달(9월) 초, ILO 사무총장 가이 라이더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을 계기로 ILO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한 ILO 협약 비준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되었다. 인사이드 경제는 여기에 몇 가지 얘기를 보태볼 생각이다. 이미 많은 글과 인터뷰가 언론을 오르내렸기에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 즉 △
GM, 커피·간식 줄여서 2조원 손실 메꾼다고?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M은 회계장부 세부내역부터 공개해야 ③
1000만 원에 팔리는 차가 있다. 이 차를 만드는데 930만 원이 들어간다면, 회사는 이윤을 남길 수 있을까? 70만 원이 남지 않느냐고? 차는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게 아니다. 차가 팔리도록 광고도 하고 곳곳에 판매망도 구축해야 한다. 판매점 운영비, 딜러들 인건비도 나가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딜러들에게 가격 할인이나 각종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GM, 정말 자동차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 맞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해괴망측한 GM의 회계장부 들여다보니...②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다." 한국GM의 해괴망측한 회계장부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이런 말이 절로 터져나온다. 영업과 무관한 부문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 그것도 한국GM이 아니라 글로벌GM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때문에 발생한 손실들이다. 도대체 이 회사는 자동차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회사가 맞는 걸까? GM의 '회계망측', 그 두 번째 글을 시작해 보겠다
3년간 2조 손실? 해괴망측한 GM의 회계장부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M 회계장부 제대로 따져봅시다 ①
철수설과 구조조정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GM에 최근 신임 사장이 부임했다. 종전까지 GM 인도법인 사장을 지냈던 카허 카젬. 불과 몇 달 전에 GM의 인도 공장 2개 중 1개를 상하이차에 매각하고 인도 내수시장 철수 결정을 내렸던 CEO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철수 전문가’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인사이드 경제는 그가 무슨 전
"카톡 모두 지우세요"...9년 간 묵인된 은폐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김장겸, 그리고 신현수와 정몽구
"올 들어 문화일보에 대한 삼성의 협찬+광고 지원액이 작년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7억)대비 1억 플러스(8억) 할 수 있도록 장사장님께 잘 좀 말씀드려 달라는 게 요지입니다 삼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혹시 여지가 없을지 사장님께서 관심 갖고 챙겨봐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기사,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달
GM은 한국에서 철수할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M은 자신의 존재를 조금씩 지우고 있다
인류는 그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만을 제기한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질문 자체가 답변을 위한 조건이 이미 형성되고 있거나 완성되었을 때에만 제기되기 때문이다. 질문이 제대로 던져지기만 한다면, 올바른 대답을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GM은 과연 한국에서 철수할 것인가? 최근 가장 자주 들어본 질문 중 하나이다.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
GM 철수? 지난 7년간 대체 뭘 했길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M대우 철수해도 독자생존 가능하다더니...
"GM대우가 독자적으로 장기적으로 잘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되겠다, 그게 협상의 제1의 목표였습니다. (…) 만일의 경우에 GM이 GM대우를 떠나더라도 GM이 여기에 기술적 기반도 갖고 있고 생산시설도 여기에 있으니까 GM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만들어 놓자는 게 CSA(비용분담협정) 개정의 목표입니다. 여러 해에 걸친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