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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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MB정권, 중증 환자들의 종합병동?
[함께 사는 길] 4대강 청문회를 열어라·②
4대강 X파일(호미 펴냄) 저자인 최석범 수자원 기술사는 지난 9월 19일 자 강원일보 칼럼에서 '4대강 실패를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4대강사업은 사전평가도 없었지만, 사후에 사전보다 더 나쁜 수질을 초래한 실패작임에도 정부는 여전히 이 사업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담이지만, 최 기술사는 이명박 씨가 서슬 퍼런 권력을 휘두르던 시
이철재 환경사회연구소 연구위원
4대강 댐은 우환 덩어리
[함께 사는 길] 4대강 청문회를 열어라·③
4대강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해가 갈수록 더욱더 망가질 것이고 언젠가는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악화될 수밖에 없는 4대강 수질 우선 수질 문제를 짚어보자. 우리나라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 후에 3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수많은 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 많은 강이 깨끗해졌는데도 호수의 수질은 모두 더 나빠졌다. 그 이유는 호수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
"묵밥 먹을 텨?"
[함께 사는 길] 그 도토리가 묵밥이 되려면…
365일 중 300일을 야근하는 터라, 하루걸러 하루는 심야의 라면을 끓여 '후루륵' 마셔버리는 야식 생활에, 결국 위산이 역류하는 식도염이 생겼다. '신물이 난다'는 말의 뜻을 제대로 알게 된 뒤, 의사가 권하는 식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밤늦게 먹지 말 것! 간이 센 음식도 먹지 말 것! 그 두 가지 요구는 간이 안 맞는 음식을 참고 먹어야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어랏, 세프님은 생수병을 따네?
[함께 사는 길] 방송 중 생수 간접 광고, 기업 이윤 때문
"미역과 참기름만으로 뚝딱! 시원한 '홍합 미역국' 만들어 볼까유? 먼저 미역을 물에 불려주세요. 그리고 참기름 넣고 중불에 볶아유, 국간장 넣고 계속 볶아유. 어느 정도 볶았으면 이제 물을 7컵 넣어주면 되유." 한참 '백선생'의 요리를 따라 하다가 물을 넣는 순간 망설인다. 어랏, 세프님은 생수병을 따네? 수돗물을 넣으면 안 되나? 생수 정수기 권하는
박소연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교육홍보팀장
바다는 '독극물 싱크대'가 아니다
[함께 사는 길] 발전소 소포제 디메틸폴리실록산, 수정란 착상에 영향 끼쳐…
사람들은 죽어간다. 급작스럽게, 또는 천천히. 백화점이 무너지고 다리가 내려앉고 배가 뒤집히면 많은 사람들은 '급작스럽게' 죽는다. 비록 세월에 묻히고 해결된 문제도 없다지만, 그런 사고는 그나마 인과관계도 분명하고 보도된 기사라든가 유가족 모임이라든가 정부의 임기응변 같은 사회적 흉터라도 남는다. 그러나 우리를 '천천히' 죽어가게 하는 위험에는 관심이 훨
전병조 포항환경운동연합 간사
흔들리는 원전지대,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함께 사는 길] 경주, 지진 그리고 원전·①
지난 9월 12일 규모 5.1과 5.8 지진에 이어 19일 오후 8시 34분경에 경주시 남남서 쪽 11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존 진앙지와 3㎞ 안팎의 차이로 양산단층이 또 움직인 것이다. 월성원전으로부터 27㎞가량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지난 9월 12일 밤에서 19일 밤 9시까지 총 378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는데, 그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처장
월성원전 인근 5살 아이 몸에 방사선물질이…
[함께 사는 길] 경주, 지진 그리고 원전·②
황분희 씨 명의로 만들어진 농협 통장에 1124만5000원이 입금됐다. 9월 14일 기준이다. 모금이 마무리되면 약 1200만 원이 되지 싶다. 1200만 원의 후원금은 전국의 개인과 단체 200여 곳에서 모아준 탈핵 군자금이다. 올해 68세의 황분희 씨는 월성원전 원자로에서 약 1킬로미터(㎞) 근처에 살고 있다. 그는 5살 손자를 돌보고 있다. 원전 마을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4대강 녹조,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 포함
[함께 사는 길] 4대강사업을 국회 청문회에 세우자
대동선착장에서 만난 어민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낙동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던 어민 이성후 씨는 한숨을 쉬었다. "물고기가 없어요. 작업하러 나가도 기름값도 안 나옵니다." 엄궁에서 어업을 하고 있는 한 어민은 "낙동강 하굿둑 막고 물고기가 100분의 1로 줄어들었다면, 4대강사업 이후에는 전멸"이라고 말했다. 4대강사업 전만 해도 어민들은 낙동강에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물하천팀 팀장
아기 위해 가습기에 농약 넣어라?
[함께 사는 길] 독성물질, 생활용품에 들어가다
■ 메틸이소티아졸리논 - 독성값 9.41(1을 넘으면 위험하고 값이 커질수록 더 위험하다) - 애경 가습기메이트, 이마트 PB, GS리테일 PB, 다이소 PB(산도깨비) - SK케미칼 공급(SKYBIO FB) 1994년 SK케미칼(유공)이 가습기 살균제를 최초 개발해 사용한 물질이다. MIT/CMIT는 미국 환경청 농약으로 등록된 물질이었지만 SK케미칼은
<함께사는길> 편집부
생활용품이 강해지고 있다
[함께 사는 길] '에코 라이프'를 위한 DIY 가이드
여러 해 전의 일이다. 생활용품 몇 가지가 필요해 밤 10시가 넘은 시간, 24시까지 영업하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샴푸도 다 썼고, 폼클렌저도 필요하네. 보디클렌저도 다음 주까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올까? 다 썼는데 없으면 불편하겠지? 온 김에 사두는 게 낫겠다.' 그리고 사야 할 물건이 더 없나 생각하며 여러 가지를 고르는
강윤화 아로마테라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