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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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inkyu@pressian.com
서울대학교를 나와 경향신문에서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 차장을 지내다 2001년 프레시안을 창간했다. 편집국장을 거쳐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2013년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이사장을 맡았다.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연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프레시안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美장성 "피폭자들이 죽어? 거짓이고 선동이다"
[전쟁국가 미국] 히로시마 은폐 (1)
미국인들은 히로시마 당시부터 오랫동안 원자탄의 비도덕성, 그에 의한 인간적 참상의 실상을 알지 못했다. 정부가 원자탄의 실상을 은폐, 왜곡, 통제했기 때문이다. 원자탄의 실상을 가장 잘 아는 과학자들의 이의 제기를 무시했고, 피폭자들의 증언을 억압했다. 또 원자탄 피폭의 참상에 관한 현장 기사와 사진, 기록들을 철저히 억압했다. 히로시마 직후부터 오로지 윌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원자病, 세계에 대한 경고로서 이 기사를 쓴다"
[전쟁국가 미국] 히로시마를 둘러싼 기억투쟁 (2)
히로시마를 찾은 최초의 서방기자, 버체트 윌프레드 버체트(1911~1983년)는 원폭 투하 후 히로시마에 들어간 최초의 서방 기자다. 1945년 9월 3일 새벽 2시, 도쿄로부터 20시간의 열차 여행 끝에 히로시마에 닿은 그는 체신병원에 수용돼 있던 70여 명의 피폭 생존자들을 둘러본 뒤 폭격의 잔해 위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다. 기사의 제목은 '원자병
맥아더도, 미군 지휘관들도 "원폭 사용 반대"
[전쟁국가 미국] 그로브스 "원폭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
2400명 희생에 34만 명 살해로 보복한 미국 태평양 전쟁은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기습에서 시작돼 1945년 8월 9일 미국의 나가사키 원폭 공격으로 사실상 끝이 났다. 진주만 기습으로 인한 미군 전사자는 2335명. 민간인 사망자는 68명이다. 군인 대 민간인 사망자의 비율은 34 : 1. 전투원만을 노린 정밀 폭격이었다. 나가사키에서는
히로시마, 인류 최초의 핵 홀로코스트
[전쟁국가 미국] '히로시마'를 둘러싼 기억투쟁 (1)
미국의 역사학자 마틴 셔윈은 2차 대전의 가장 중요한 결과로 "인류의 생존이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됐다"는 점을 꼽았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이 인류 절멸의 위험성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물리학자 I. I. 라비는 셔윈의 지적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히로시마 이후) 갑자기 내일이 심판의 날이 됐다. 이후
미국은 핵무기를 어떻게 활용했나
['전쟁 국가' 미국] 대외 군사 개입을 위한 최후 보루
미국의 평화운동가 조셉 거슨은 저서 제국과 폭탄 :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어떻게 핵무기를 이용했나에서 핵무기는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단언한다. 거슨에 따르면 1945년 이래 미국의 핵무기는 다음 다섯 가지 용도로 사용됐다. 첫째, 실제 전투용.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핵공격이 그것이다. 둘째, 미국의 적들과 동맹국들
진짜 문제는 미국 핵이다!
['전쟁 국가' 미국] 북핵 해결을 원한다면 미국 핵의 실체를 보라
2015년 11월 이후 중단됐던 ''전쟁국가' 미국' 연재를 재개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핵무기가 미국의 대외정책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핵은 인류의 생존에 대한 최대 위협이며, 북한 핵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평화의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북한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발표했습니다. 2
대선주자들, 박근혜식 '사드 논리'와 같은 입장 낼 건가?
[정세현의 정세토크] "정권 교체하겠다면 국방 이상의 안보 생각해야"
지난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위협을 강조하며 가급적 빨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 측이 2월 중으로 국방부와 사드 배치 부지 맞교환을 확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드 배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사드 배치는 되돌릴 수 없는 것
박인규 이사장/이재호 기자
"대선 주자 문재인, 북핵 해법 과감히 치고 나가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한미 합동군사훈련 축소와 북핵 동결부터 시작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마감 단계"에 와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ICBM 시험 발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당장 북한이 ICBM 시험 발사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
"실수 연발 문재인, 이러다 발목 잡힌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황교안 '공안 정치'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박 대통령이 빠진 박근혜 정부의 정책은 계속되고 있다. 국정 교과서 추진을 비롯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조기 배치 등 정책 기조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중심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다. 황 권한대행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대통령
"야당, 대선 승리 원한다면 지금 움직여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지금이 남북대화 선제 제의 적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요구가 봇물 터지듯 나오는 가운데에도박 대통령은 끝내 검찰의 수사를 거부하는 등 민심에 맞서는 형국이다. 정치권에서는 탄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야당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토대로 탄핵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지만,정국을 주도하지도, 촛불 민심을 제대로 흡수하지도 못하고 있다. 제대로 된 대안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