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06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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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도 이런 농담이 다 있나
[뷰포인트]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을 통해 본 타란티노의 소설가적 기질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하 '<바스터즈>')은 세계2차 대전 당시 나치 점령 하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미국의 악명 높은 나치 암살단 '개떼들'과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과거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쇼사나(멜라니 로
허남웅 영화 저널리스트
왜 존 딜린저인가? (2/2)
[뷰포인트] <퍼블릭 에너미>에 대해 충분히 하지 못한 이야기
'왜 존 딜린저인가?' 이 질문이야말로 마이클 만 감독이 <퍼블릭 에너미>를 연출한 진짜 이유이자 존과 빌리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묻기 전 먼저 품었어야 할 의문이다.
왜 존 딜린저의 러브스토리인가?
[뷰포인트] <퍼블릭 에너미>를 통해 진화한 마이클 만의 세계
<퍼블릭 에너미>는 존 딜린저를 설명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화들을 극 초반 30분 안에 모두 묘사한다. 그러니까 마이클 만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을 주제료 삼아 영화를 만들 생각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가 가장 관심을 쏟는 부분은 존 딜린저(조니 뎁)와 빌
칼에게서 코왈스키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이유
[뷰포인트] <업>,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포기하는 법
<업>의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은 과거의 향수, 즉 보수적인 가치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런 유형의 주인공을 올해 초 만난 적이 있다. 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 토리노>에서다.
진정한 십대영화인가, 성급한 계몽영화인가
[뷰포인트] <반두비> 찬반리뷰 - 허남웅 vs. 이택광
반두비에서 보이는 감독의 분노가 아쉬운 이유 신동일 감독의 반두비는 오랜만에 만나는 시대를 반영한 한국영화다. 특히 그동안 치부됐던 이주노동자 문제를 통해 한국사회의 폐부를 정면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기획의 과감함이 돋보인다. 반두비를 향한 평단의 찬사는 그런 감독의 진심어린 태도가 드러난 까닭에 누리고 있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신동일 감독이
이택광 문화평론가 · 경희대교수,허남웅 영화 저널리스트
자기 복제를 통해 진화하는 샘 레이미
[뷰포인트] <드래그 미 투 헬>은 <이블 데드2>의 속편이다
<드래그 미 투 헬>은 한마디로 크리스틴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Drag Me To Hell) 악마와 이를 저지하려는 그녀의 투쟁기다. 그건 봉인에서 해제된 악마와 그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사투를 다룬 <이블 데드2>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괴물이다
[뷰포인트] <마더>의 혜자가 '엄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봉준호 영화에서 약자는 늘 주인공이었고 약자를 도와주지 않는 사회의 시스템과 사투를 벌였으며 그래서 약자끼리 연대했다. <마더> 역시 약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강자에 대항하기는커녕 약자와 약자끼리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는 확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