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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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괴롭힌 사학재단, 직접 고발했습니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일광학원' 고발한 참여연대·셜록
"이양기 교사는 (교무실에 책상이 없어) 운동장이나 옥상을 배회하는 인격 모독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제보자들에게 울타리가 돼주고, 책상이 돼주고, 의자가 돼주자는 취지에서 (일광학원을) 고발했습니다." -이상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 2024. 1. 17. 일광학원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 공익제보 교직원을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회장' 비리 고발 교사, 복직한 학교에 책상이 없어졌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이양기 우촌초 교사, 비리 공익제보 후 보복 시달려
남자는 혼자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았다. 운동을 하러 온 옷차림은 아니었다. 천천히 걸으며 운동장을 빙빙 돌고, 또 돌고. 그러다가 힘들면 철퍼덕 앉아서 잠시 쉬었다. 어느 날은 학교 옥상에도 나타났다. 길게는 하루에 4시간 가까이 학교 곳곳에서 걷거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수상하다 여길 만도 했지만 학교 안의 누구도 남자를 신고하거나 쫓아내지는
'방산비리'·'모델 성희롱' 이규태 회장, 공익제보자에 "무릎 꿇고 빌게 될 것"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검은 지시' 견디지 못한 공익제보자 유 씨, 여전히 보복성 공격 시달려
"'언젠가 네가 나한테 와서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비는 날이 있을 거다', 딱 이렇게 말하고 가더라고요." -유현주 씨, 이하 2023년 12월 7일 인터뷰 이규태(74) 일광그룹 회장. 회장님이자 고모부인 그는, 자신의 밑에서 20여 년간 일한 직원이자 처조카인 유현주(46) 씨에게 독한 경고의 말을 남겼다. 유 씨는 23년 전을 떠올렸다. 스물세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