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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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는 '은퇴자의 무덤'! 탈출구는?
[프레시안 books]강도현의 <골목 사장 분투기>
5000만 국민의 3분의 1이 살아가는 이야기우리나라 경제 활동 인구의 33퍼센트 즉 3분의 1 가량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통계 숫자는 아마도 익히 들었을 것이다.다시 말해서 뭔가 직장을 가지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의 3분의 1 가량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식당, 술집, 호프집, 이발소/미용실, 카페, 문방구, 꽃집 등의 주인이거나 아니면 그 곳에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안철수, 기어이 '햄릿'이 될 것인가?
[안철수를 생각한다] '안철수의 상식'을 넘어서
안철수 후보가 쓴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서 맨 먼저 떠오른 단어는 '상식'이다. 그가 평소에 그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해서가 아니다. 최소한 사회 경제 정책에 한해서 안철수 후보는 한국 사회의 상식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내가 유력한 대선 후보인
"안철수와 이헌재는 대한민국 구원할 찰떡궁합!"
[정치 몰입, 2012] 이헌재의 <경제는 정치다>
안철수+이헌재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안철수의 대통령 출마 선언과 함께 갑자기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인물이 있다. 바로 전 경제부총리 이헌재다. 이헌재는 김대중 정부에서 금융감독위원장을 맡으며 재벌 개혁과 금융 시장 개혁을 총괄 지휘했던 인물이고, 또 노무현 정부에서도 1년 3개월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았었다.여의도 증권가는 벌써부터 화색을 감
'강남 스타일' 노! 아빠는 '좌파 스타일'!
[프레시안 books] 앙리 베베르의 <좌파 이야기>
여름휴가 바닷가로 가는 차 속에서늦게 얻은 딸아이를 보물처럼 여기며 애지중지하다 보니 "딸 바보 아빠"라는 이름을 얻은 지 오래다. 최악의 찜통더위에 헉헉 거리던 지난 2주 전에는 딸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동해 바닷가에 가서 1박2일 텐트 치고 자면서 하루 종일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겼다. 일곱 살 딸아이는 파도타기 물놀이를 하느라고 이틀 내내 시간가는 줄을
그녀는 말했지 "경제학자는 사기꾼!"이라고
[프레시안 books] 이브 스미스의 <이콘드>
경제학자들은 사기꾼이 책의 제목은 이콘드(Econned)(이브 스미스 지음, 조성숙 옮김, 21세기북스 펴냄)다. 그런데 '이콘드'가 무슨 뜻이지?? 고유 명사인가? 영어 사전을 뒤져봐도 이콘드(econned)라는 단어는 없다.영어로 쓰인 부제를 보니, "How unenlightened self interest undermined democracy and
레이디 가가를 만난 마르크스의 수줍은 고백?
[프레시안 books] 찰스 더버의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
유령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신통방통하게도 사주쟁이가 말한 것이 그런대로 맞아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살다 보면 정말로 유령 또는 귀신이 우리 곁에 있는 듯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다. 그런데 설령 유령 또는 귀신이 실재한다 해도 그들이 별로 인간사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흔히 말하기를 억울하게 죽은 혼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
가축 떼죽음 몽골 대참사, 이유는 IMF?
[프레시안 books] 에릭 라이너트의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부자 나라 되세요'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 시대에 '부자 나라 되세요'라는 내용의 책이 나왔다. 에릭 라이너트의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김병화 옮김, 부키 펴냄)이다. 책 제목이 이렇게 길어서야 장사가 잘되겠나 싶은데, 아무튼 이 책의 영어 원제목 자체가 그렇게 길다.그런데 그
진보의 탈을 쓴 신자유주의자를 고발한다!
[나는 반론한다] 정태인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서평에 답한다
저자가 자신의 책의 서평을 놓고 다시 평을 한다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다. 더구나 서평을 쓴 사람이 완전히 다른 생각의 소유자도 아니고 많은 사안에서 입장을 함께 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공저자인 나, 장하준, 이종태
불편한 진실…문재인과 이명박은 닮았다!
[프레시안 books] 이정전의 <시장은 정의로운가>
주류 경제학자들은 효율성 문제에는 민감하게 반응해도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요즘처럼 경제학이 수학화, 계량화 일변도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주류 경제학자들에게 시장 자본주의와 사회 정의의 관련성을 묻는다는 것은 우문(愚問)에 가까울 것이다.그렇지만 신자유주의의 대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은 자본주의와 자유,
테크노마트 진동 원인! '자유시장' 위기와 일치한다?
[프레시안 books] 존 캐서디의 <시장의 배반>
자유시장의 실패는 자유시장 '경제학'의 실패2008년에 발생한 미국 발 금융 위기에 대해서 시중에는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것들은 아마도 2008년을 전후한 미국 금융가의 모습을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인물과 사건 위주로 서술하는 책들일 것이다. 이런 부류의 책들이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경제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더라도 마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