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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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의사당' 천도교 중앙총부 일대
<장규식의 서울역사산책> 北村일대 역사공간③
운현궁에서 나와 낙원상가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왼편으로 교동(校洞)초등학교가 나온다. 1894년 9월 18일 왕실 자제들에게 신교육을 시키기 위한 왕실학교로 설립되어, 1895년 7월 23일 한성사범학교와 부속소학교 규칙이 공포되면서 한성사범학교 부속소학교로 개편된 우
장규식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대원군 개혁정치의 산실, 운현궁
<장규식의 서울역사산책> 北村일대 역사공간②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남쪽 낙원상가 방향으로 50m쯤 걷다 보면 운현궁(雲峴宮)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개인집이자 고종이 태어나서 열두살 때까지 살던 곳으로, 대원군 섭정기 10년 동안 각종 개
피마골의 완결판 '청진동 해장국'
<장규식의 서울역사산책> 피마골 풍물기행③
인사동길 허리의 네거리에서 서쪽 태화관길로 접어들면 도심 뒤편의 빌딩 숲 한가운데 태화빌딩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3.1운동 당시 당초 예정대로 탑골공원에 모인 학생 시민들을 뒤로 한 채, 민족대표 33인이 그들만의 독립선언식을 거행하였던 명월관 분점 태화관 자리이
10만석 재산 털어 지킨 문화재의 거리
<장규식의 서울역사산책> 피마골 풍물기행②
종로2가 피마골 입구 표지판을 옆에 끼고 인사동 방면으로 접어들다 보면 인사문화마당이 나온다. 바로 명월관과 더불어 서울의 3대 요리점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던 천향원 자리다. 여기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 신극운동의 요람인 조선극장
'뚝배기'로 상징되는 서민 전통의 문화공간
<장규식의 서울역사산책> 피마골 풍물기행 <첫회>
이번에 답사하려 하는 피마골은 질그릇과 뚝배기로 상징되는 ‘서민 전통’의 문화공간이다. 종로1가에서 종묘까지 큰 길 양편 시전행랑 뒤쪽으로 나있던 골목길 ‘피마(避馬)골’은 조선시기 서민들이 고관대작들의 큰길 행차를 피해 접어들었던 그들만의 해방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