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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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애편지'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코스모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여러 번역본이 나와 있으니 책마다 이 문장을 약간씩 다르게 옮겨놓았을 것이다. 위의 문장은 최근에 내게 들어온 '펭귄 클래식 코리아'에서 펴낸 안나 카레니나(레프 톨스토이 지음, 윤세라 옮김)에서 옮겨 적었다. 처음 안나 카레니나를 읽었던 중학교
이명현 천문학자
"이 책은 한국 과학 교사의 필독서!"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마법의 용광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별과 원소 생성' 강연을 앞둔 시점이었다. 단독 강연이 아니라 '빅 히스토리'라는 큰 제목을 걸고 하는 시리즈 강연 가운데 두 꼭지를 내가 맡은 것이다. 일종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강연 준비는 다 되어 있는데 교사들이 이 주제와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읽었으면 하는) 책을 한 권 소개하고 싶었다. 교사들이 읽고 학
UFO는 없어도 외계인은 있다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우주 생명 오디세이>
2010. 2018. 2011 vs. 2014. 2035. 외계 생명체에 관한 강연을 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늘 첫 화면을 이 숫자들과 함께 시작했었다. 이것들은 모두 앞으로 있을 외계 생명체 발견과 관련된 일종의 D-Day들이다. 늘 '왜' 또는 '어떻게'보다는 '언제'를 먼저 묻는 일반인들을 위한 일종의 아이캐치였고 립 서비스였고 영합이었다.
"이 책은 50점짜리 '과학' 책이다!"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빅뱅>
해외에서 큰 명성이 있었던, '빅뱅'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두꺼운 책이 번역 출판되었다고 하자. 출판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고 독자들의 평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라고 하자. 먼저 나는 왜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읽기로 했다면 나는 그 책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자문해 보았다. 천문학을 전공한 나는 상대적으로 대중 천문학 책을 읽
"한국인이 쓴 읽을 만한 과학 책이 없다고? 허허"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물리학 클래식>
프레시안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사이언스북스와 함께 특별한 연중 기획을 시작합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한 권의 '과학' 고전을 뽑아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서평 대상으로 선정된 고전 50권은 "우리에게 맞춤한 우리 시대"의 과학 고전을 과학자, 과학 담당 기자, 과학 저술가, 도서평론가 등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2015년에 새롭게 선정한 것
우주 탄생의 비밀, 처음 3분에 있다!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우주의 비밀을 '형사 콜롬보'가 파헤친다면…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우주의 끝을 찾아서>
과학 전문 기자 강양구의 변심이 반가운 이유
[프레시안 books] 강양구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2>
강양구 기자에게.잘 지내시죠? 그러고 보니 강 기자의 미국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기자로서 이런 엄한 시절에 현장을 떠나 있는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그래서 새로 펴낸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2(뿌리와이파리, 2014년 12월 펴냄)의 서문도 세월호 이야기로 시작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단절이 또 다른 시각과 관점을 강 기자에게 던져주
진화론은 말한다, "'문학의 종언'은 허풍이라네!"
[프레시안 books] 조너선 갓셜의 <스토리텔링 애니멀>
2010년 7월에 문을 연 '프레시안 books'가 이번 5월 30일, 191호를 끝으로 잠시 문을 닫습니다. 지난 4년간과 같은 형태의 주말 판 업데이트는 중단되나, 서평과 책 관련 기사는 프레시안 본지에서 부정기적으로나마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기를 약속드릴 수 없지만 언젠가 '프레시안 books'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섹시한데 친절하기까지? 묘한 분홍의 '암흑에너지'
[이명현의 '사이홀릭'] <우주의 끝을 찾아서>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가 가속팽창하고 있다는 관측적인 증거를 찾아냈던 천문학자들인 솔 펄머터, 브라이언 슈미트 그리고 애덤 리스에게 돌아갔다. 물론 더 많은 천문학자들에게 공로가 돌아가야 마땅하지만 수상자를 살아있는 과학자들 중 두세 명으로 제한하는 노벨상의 원칙에 따라서 세 명의 천문학자만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