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6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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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중도실용주의라면 쌍용차 사태에 개입하라"
[기고] 인간 파괴의 '더러운 전쟁'을 중단하라
쌍용자동차의 긴장은 용역과 '구사대'를 등을 동원하여 파업을 깨고자 한 자본이 공장 외부로 철수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선 듯합니다. 이 와중에 자본은 희망퇴직 기회의 재부여, 분사 및 영업직 전환을 통한 일자리 제공, 무급휴직 및 향후 우선 재
이광일 성공회대 연구교수
노무현, 바보 전태일과 '벌거벗은 용산'
[기고] '인간적인 것'에 대하여
이른바 추모정국 속에서 두 번째 긴 글을 씁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슬퍼하고 단속적이지만 추모행사 또한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존적인 차원에서 죽음 자체는 모든 이들에게 자기성찰의 계기를 줍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노무현 정권을 둘러
"한편의 '희극'이 '비극'으로 끝나다"
[기고] 노무현의 죽음, 용산과 박종태의 죽음
다소 긴 글을 시작합니다. 어느 분들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일 수도 있겠지요.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은 정말 슬픕니다. 넉 달 전쯤 40년 지기를 먼저 보내고 묘 주변에 잠시 혼자 남아 진정 삶과 죽음이 함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다 내려왔는데, 노무현 전대통령 또한 이
잘 가시오, 이 시대의 모든 '올드보이들'이여!
[기고]소설가 황석영의 천박한 '마지막 구라'
황석영 씨가 이명박 정권을 돕기로 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이명박 정권의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믿고 지지하기로 하였다는 그의 발언과 행보에 대해 규범적 판단 이전에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된 실용주의자'의 태도인가를 두고 설왕설래한다.
"뒷산에서 '아침이슬' 읊조리면서 이 맛을 알겠어!"
[기고]"진정 그곳엔 사람이 있었습니다"
23일 추계예술대학에서 열린 용산학살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돕기 위한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 희망'에 다녀왔습니다. 아현역에서 굴레방 다리를 지나 추계예술대학에 이르는 길은 아직도 과거의 모습들이 적잖이 남아 있었습니다. 만 20년 전 학교에서보다 더 많은
"우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요"
[기고] "여기 사람이 있다"…대답 없는 메아리?
뒤돌아보면 대학 3학년 이후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 번도 편안하게 글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먹고 사는 것의 여의치 못함, 내 자신의 학문적 깊이의 얕음, 그리고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정 내 자신의 글에 '삶'을 그려 넣기가 쉽지
"용산을, 그 삶의 아우성을 벌써 잊었나요"
[기고]지금 향긋하고 싱그런 '봄'을 기다리나요
봄입니다. 남녘에서는 봄맞이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햇살에 눈부신 섬진강의 작은 물결과 연두 빛 새순과 하얀 꽃잎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지리산 자락 산수유는 이미 만개하여 그 자리를 또 다른 봄에게 내주고 있겠지요. 그런데 지금 그 연한 봄 내음과 빛을 설레이는 마
'反신자유주의'가 추상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기고] 이 시대의 민주연대는 '반신자유주의연대'
반MB'의 외피를 쓴 '민주대연합'과 '반신자유주의연대'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한마디로 '반신자유주의연대'가 추상적이라는 '비판 아닌 비판'이 그것이다. 물론 이런 비판이 어제, 오늘 나
"'그들'과 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나"
[기고]'反이명박 전선'에 대한 생각…"길이 아니면 가지 말자"
'반이명박전선'에 대한 논란이 정국을 흔들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진보를 자임하는 정당들, 정치세력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언론 타이틀이 눈에 들어온다.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다. 지난 20여 년 이상을 이념, 조직의 수준에서 자유주의정치세력으로
촛불, 구조적 폭력 그리고 민주주의
[기고]촛불은 연대해야지만 진정 빛이 될 수 있다
필자는 지난번 이명박 정권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고의 글(☞바로가기)에서 "이명박 정권에게 한 하늘 아래 함께 숨 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숙고하기를 바라는 것이 너무 지나친 기대일까요?"라고 반문한 바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