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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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 단속 권한 가져야
[안종주의 안전사회] '식약처 폐지'가 아니라 '권한 강화'가 답이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마침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폐지 움직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여기에 불을 댕긴 이는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인 황 의원은 현재의 식약처를 없애는 대신 식품안전 업무는 농림축산식품부로 넘기고 보건복지부 산하 의약품안전청을 만드는 것을 뼈대로 한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식약처 폐지는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생리대 위해성 평가, '사면초가' 식약처를 구할 수 있을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식약처를 딜레마에 빠트린 생리대
생리대 역학조사 쉽지 않고 위해성 밝혀내기도 어려워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살충제 달걀에 이어 잇달아 터져 나온 생리대 유해성 논란은 우리 사회의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과 공포심, 그리고 불신을 더욱 증폭시키는 촉매제 구실을 하고 있다. 생리대 유해성 논란은 또 생활화학제품과 식품에 이어 의약외품의 안전성을 정부가 얼마나 제대로 관리해왔
살충제 계란 파동, 누가 '분노'를 키웠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정부는 왜 살충제 계란 파동을 막지 못했나 <下>
(☞바로 가기 : 정부는 왜 살충제 계란 파동을 막지 못했나 上 - 살충제 계란, 네 차례 경고 있었다) 유럽 발 살충제 계란 파동, 한국은 대응에 굼떴다 유럽에서 피프로닐 살충제 계란 파동이 터진 것은 7월 20일께였다. 벨기에가 유럽연합 사무국에 그 사실을 알리면서 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났다. 8월 초에는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확산
살충제 계란, 네 차례 경고 있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정부는 왜 살충제 계란 파동을 막지 못했나 <上>
위험이 일상화한 현대사회, 그리고 대한민국 위험이나 위기는 현대 사회에서 어느 나라, 어느 조직에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최근 들어서만 우리는 세월호 참사, 가습기살균제 사건, 생리대 유해 논란 파문 등 잇따라 각종 위기나 위험에 맞닥뜨리고 있다. 위해 식품 사건도 마찬가지다. 1989년 우지라면 사건에서부터 2015년 백수오 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시민은 왜 식약처보다 시민단체를 신뢰하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생리대 문제, 이번이 처음 아니다
젊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여성이 말했다. "저기 나, 요즘 몸이 좀 이상해. 매달 있던 월경이 요즘 없어." 다른 여성이 이 말을 듣고 "너도 그래? 나도 그런데 (…)나도 얼마 전부터 그게 사라져 고민하고 있었어." 생리대 사용 후 이상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여성의 대화는 아니다. 1995년 경남 양산에 있던 엘지전자부품에
계란 하루 6000개 먹어도 괜찮다고?
[안종주의 안전사회] 조급한 판단은 금물
위험인식과 위험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가 '얼마나 안전해야 안전한가(How safe is safe?)'라는 것이다. 시민과 소비자들은 제로위험을 원한다. 계란을 예로 들면 계란에 살충제 등 유해성분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불안해하고 먹기를 꺼린다. 설혹 그 유해물질의 양이 정부가 정한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살충제 계란, 마구 먹이는 한국
[안종주의 안전사회] 응답하라, 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파동, 남의 일 아니다"(프레시안 8월 11일자 칼럼)라고 한 필자의 지적이 사실이 됐다. 충격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한밤중에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양계 농가에서도 유럽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계란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경기도 남양주 한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피프로닐과 함께 비슷한 용도의 살충제로
살충제 계란 파동, 남의 일 아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식품 안전, '정직한 소통'이 최우선
벨기에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동이 유럽 국가를 넘어 우리나라에서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계란은 계란 자체로도 많이 쓰이지만 마요네즈, 빵이나 과자 등 다양한 계란 가공품에 들어가 벨기에산 와플 등이 인기를 끄는 우리나라도 여기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식품업계가 1999년 벨기에에서 일어났던 돼지·닭고기 등 축산물 다이옥신 파동
'갓뚜기' 저격한 그 검사들, 지금 뭐 하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갓뚜기’, 한때 ‘파렴치 기업’ 낙인 찍히다
'갓(God)뚜기'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유행어가 됐다. 비정규직이 거의 없고 삼성 등 부도덕한 여러 재벌 또는 다른 대기업과는 달리 상속세를 제대로 내고 기업을 물려주었으며 라면 값을 올리지 않기로 유명한 '착한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경영 기업'에 걸맞은 행보를 해온 오뚜기식품에 붙여진 애칭이다. 오뚜기식품 함영준 회장은 지난 7월 27일 내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흉'이 무죄?…법원도 심판 대상!"
[안종주의 안전사회] "사법부는 시민 생명 지키는 파수꾼"
우리 사회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파수꾼은 누구인가? 생명과 안전 지킴이의 상징은 어떤 직업군인가? 사람마다 물론 답이 다를 수 있다. 경찰일 수도 있고, 소방대원일 수도 있고, 구급대원일 수도 있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과 약사, 과학자 등일 수도 있겠다. 혹 언론인이나 소비자·시민단체를 꼽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법을 만드는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