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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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아니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5화. 가을은 지난 여름의 자신을 돌아볼 때
"가을 석 달은 용평容平이라 이르는데, 하늘의 기운은 쌀쌀해지고 땅의 기운은 맑아진다. 가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닭과 함께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가을의 추상같은 기운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마음으로 안으로 거두어들여 가을의 기운을 따르고, 밖으로 치닫는 마음을 가다듬어 폐의 기운을 맑게 한다. 이것이 가을의 기운에 응하는 양생의 방법이다.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고은정 약선음식전문가
생리통의 원인은 가슴에도 있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4화. 생리통의 속사정을 들어보자
“월경이 끝나고 난 후 아픈 것은 허한 것이다. 월경 때에 출혈량이 적고 색이 옅은 것은 혈이 허한 것이고, 양이 많은 것은 기가 허한 것이다. 월경이 시작되려고 할 때 아프거나 월경혈이 덩어리져 나오는 것은 순환이 울체된 것이다. 월경혈이 검은 자줏빛을 띠면 순환의 울체와 열이 함께 있는 것이다. 凡行後作痛者, 虛也. 小而淡者, 血虛也. 多者, 氣虛也.
신체 노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구당전복조림
3화. 주름이 걱정된다면 중력을 이겨내자 "40살은 장부와 경맥이 충만하고 안정적이지만, 피부는 탄력을 잃기 시작하고 몸은 조금씩 약해지고 머리는 희끗희끗해진다. 기혈이 안정적이고 요동치지 않으므로 앉는 것을 좋아한다. 四十歲, 五臟六腑十二經脈, 皆太盛以平定, 腠理始疎, 榮華漸落, 髮鬢班白, 氣血平盛而不搖, 故好坐." -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형身形 중
위 건강이 곧 피부 건강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얼굴 피부관리는 위부터
"여섯 개의 양경이 모두 머리에 이른다. 하지만 위경의 흐름이 코에서 시작해 콧마루에 교차해서 치아에 들어가고 입과 입술을 돌아서 뺨을 거쳐 귀 앞쪽으로 올라가 객주인(혈자리이름)을 지나 얼굴에 고루 연결되어 퍼져있다. 따라서 얼굴의 병은 오로지 위에 속한다. 手足六陽之經, 雖皆上至頭, 而足陽明胃之脈, 起於鼻, 交頞中, 入齒, 挾口環脣, 倚頰車上耳前, 過客
예나 지금이나 '여성이 더 잘 아프다'는 한의학, 진짜 이유는?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서여향병
장기간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을 연재한 김형찬 한의사가 고은정 약선음식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연재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으로 돌아옵니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은 여성의 한의학적 문제를 짚고, 그에 맞는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은 격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1화. 여성은 기적氣的인 존
'슬기로운 백신 생활'...코로나19 백신 잘 맞는 방법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슬기로운 백신생활
아침에 출근하는데 한의원 앞이 동네 어르신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찰도 보이고 동사무소 직원도 보입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늘이 우리 동네 어르신들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이랍니다. 셔틀버스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남아 있었지만 다들 자리를 지키고 계셨고, 예정된 시간이 가까워지자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환자로 만났던 분들도 있었는데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너무 많은 약을 복용 중이라면?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흐름의 조절과 타깃팅
『- 두통이 자주 있다. - 눈의 피로가 자주 오고 안구건조증이 있다. - 목과 어깨가 자주 뭉치고 허리도 종종 아프다. - 잘 체하고, 가끔 속이 쓰리다. 병원에서는 신경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한다. - 대변을 보긴하는데 시원치가 않다. -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다 자주 깬다. -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전에 폭식 경향이 있다. - 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로부터 배워야 할 것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새로움을 적극적으로 모색합시다!
"이 나이에 뭘 새로 배워요. 그냥 몸이나 좀 안 아프면 좋겠어요." 치료하면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면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아픈 것만 좀 낫게 해달라고 했더니, '뭘 해라, 뭘 먹어라.' 하니 약간 귀찮기도 할 겁니다. 때론 "내가 여태껏 잘못 살았단 말이냐!"며 역정을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봄날, '보복성 운동'은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봄 맞이 운동, 시작 전 확인해야 할 내 몸의 상태
"암 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발목이 아프네." "운동은요? 몸무게는 늘지 않으셨어요?" "몸무게는 쪼까 늘었지. 요즘 좀 많이 걸었고." "겨우내 몸무게는 늘고, 근육은 약해졌어요. 그런데 갑자기 운동하니까 관절에 무리가 왔네요. 그리고 지금 연세는 운동을 많이 한다고 몸이 좋아지는 시기가 아니세요. 살살 달래가면서 하셔야 해요." 경칩이 지나고 날씨가
'비욘세 주사'와 입춘오신반(立春五辛飯)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바야흐로 오신채의 계절인 봄
"원장님, 백옥주사라고 아세요?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는데 맞아도 될까요?" "미국 연예인 비욘세가 맞아서 유명해진 주사라고 알고 있어요. 글루타치온이란 성분의 주사인데, 비싼 돈 주고 힘들게 맞지 마시고 봄나물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옷이나 음식에만 유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법이나 약물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일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