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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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 눈과 귀가 쏠린 그날, 오사카에선…
[기고] "182년 형 받은 재일조선인들은 누가 책임지나"
필자는 일본에 사상 최대의 거대지진이 일어나고 10미터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의 해안선을 바꾸어 놓은 직후인 2011년 3월 11일 오후 5시 김포공항에서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대놓고 동성애자 차별하라는 7대 종단 지도자들"
[기고] 우리에겐 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가 없을까?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라는 단체가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일곱 개의 종단 대표자들이 1997년 창립총회를 열고 당시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며 활동을 시작한 단체이다.
"천주교·대형교회는 예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마라"
[기고] '건물' 밖으로 나와 아기예수를 영접하라
이천 번하고도 열 번을 더 보태는 횟수만큼 아기예수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서른셋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삼일 후에 부활하셨다는 것을 기준으로 그 다음 해부터 아기예수가 오신 것으로 친다면 일천 구백 칠십 칠 번째 쯤 된다고 해야 하나.
"2009년 겨울 새벽의 '죽음'과 죽임'은 잊혀지지 않는다"
용산 참사 500일, 고인의 묘비 제막식에 부쳐
지금으로부터 500여일 전, 2009년 1월 20일 영하의 추운 겨울날 새벽, 민족의 명절이라는 설 명절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날, 용산 국제빌딩 옆 남일당 건물 옥상에 세워진 철탑 망루에서 여섯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각기 다른 삶의 곡선을 가지고 저마다 행복한 꿈을 꾸며
"사형 집행으로 '치안 부재' 감춰질까?"
[기고] "실질적인 범죄 예방 대책이 우선이다"
여중생 이모 양의 시신이 그녀가 살던 집 근처 빈집 물탱크에서 발견 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직후부터 경악과 슬픔, 분노와 절망이 수없이 교차했다. 어찌 이런 참혹한 범죄가 자꾸 일어나는가? 도대체 어떤 인간이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무분별한 재개발로 공동체를 파괴하
"그래도 대한민국은 사형 폐지국이다"
[기고] "헌재 판결은 본격적인 사형 폐지 운동의 시작"
2010년 2월 25일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가 내린 사형제도 합헌 결정은 대한민국 사법 역사에 다시 치욕스러운 오점을 남기게 됐다. 헌법재판관 9명중 5명이 합헌, 4명이 위헌의 의견을 내어 사형제도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곳'엔 사람이 산다…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기고] 순천향대학병원 200일의 기록
고 이상림 열사의 손자 동원이는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여기, 순천향대학병원 영안실 4층이 집이다. 중학교 3학년 새 학기를 여기서 시작했고 여름방학을 여기서 보냈다. 그리고 오늘 2학기 개학식 등교를 또 여기서 했다. 고 윤용헌 열사의 작은 아들 상필이와 고 이성수 열
"아직도 용산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기고] 변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올해 6주년을 맞은 민들레 국수집의 서영남 선생님께서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쌀 스무포대와 상상도 못할 엄청난 양의 김을 보내주셔서 지금까지도 정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부산의 안젤라 수녀님께서는 A4용지와 라면을, 늘 사람냄새 나는 공연을 펼치는 극단 '신
"송두율은 '김철수'가 아니었다"
[기고] 대법원의 '송두율 무죄' 판결을 보고
흐르는 물을 산꼭대기로 끌어올려 뱃길을 만들려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이란 칼을 다시 빼어드는 것은 국민의 뜻과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다. 송두율 교수에 대한 무죄판결이 계기가 되어 국가보안법이 없어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가?"
[기고] 李 당선인은 '인권'을 내팽개칠 셈인가?
국가인권위원회의 대통령 직속화는 절대 불가하다는 것을 국회 역시 가벼이 여기지 말고 논의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 문제가 당리당약을 위한 협상의 조건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인권의 개념은 대통령도 변화 시킬 수 없다. 인권을 지키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