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콩꽃 떨어지는 9월, 메주 만들자
[살림이야기] 뚝딱 만드는 우리 장
9월이다. 콩꽃이 떨어진 자리엔 조금 덜 여물었기는 하나 제법 모양을 갖춘 꼬투리들이 매달려 있다.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커지면 콩을 수확한다. 콩은 늦가을의 긴긴밤을 보내는 지루하고도 재미있고 중요한 일거리로 남는다. 이른 저녁을 먹고 모여든 앞뒷집 할머니들이 해묵은 이야기보따리를 펼치면서 귀퉁이는 떨어져 나가고 칠도 벗겨진 오래된 밥상 위에 콩 한
고은정 약선식생활연구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