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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철도노조에만 "파업 풀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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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철도노조에만 "파업 풀라" 촉구

'대화거부' 사 측은 '모르쇠'…정부에는 '엄정대처' 요구

철도노조가 3일로 8일째, 역사상 가장 오래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 양 측이 서로를 무더기 고소하고 철도공사는 지도부 등에 대한 대규모 징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제5단체는 3일 성명을 내고 "하루 빨리 파업을 철회해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성명서에는 노사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철도공사의 태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헤치고 재도약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매진해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철도 노조의 불법 파업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철도노조의 장기 파업은 기업의 수출입활동은 물론 생산 활동마저 마비시켜 결국에는 해외 거래선 이탈 및 국가 신인도 하락 등을 초래해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려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며 "철도 노조원 모두가 국가 자산을 지키고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공기업의 종사자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이들 단체는 정부에게도 "노조 활동의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일체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달라"며 "철도 운송이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노조와 정부에 대해 각각 요구를 내놓았지만 정작 현 파업 사태 장기화의 책임을 지고 있는 코레일(옛 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이틀 전인 지난달 24일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노사 대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코레일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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