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일 철도노조와 공무원노조의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철도노조는 이날로 엿새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노동부에 정식 설립신고서를 낼 예정이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경, 각각 수사관 수십 명을 투입해 영등포구 영등포동 전국공무원노조 본부 사무실과 서울지부 사무실, 용산구 한강로 철도노조 본부와 서울지방본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목적은 모두 '불법 활동 근거 찾기'다. 철도노조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의 '불법성'을 찾기 위해서, 공무원노조의 경우도 지난달 8일 열린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것이 불법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각종 회의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경찰은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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