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어린이어깨동무 후원의 밤 31일 개최

<알림> 10년 대북지원사업 돌아보고 '미래상'도 모색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다.

10년째 북한 어린이돕기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권근술)는 이날 저녁 6시반부터 최근 평양 현지에 설립한 어린이병원(2004년), 학용품공장(2005년) 등의 현황 소개와 함께 남북 어린이들의 나눔을 위한 모금 행사를 갖는다.

특히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정악팀이 남북어린이어깨동무 후원자들을 위한 '수제천' '춘앵전' 등 조선조 궁중음악의 특별연주회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의 이기범 사무총장(숙명여대 교수)은 "이번 후원행사는 일방적인 홍보 일변도에서 탈피해 후원회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면서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립국악원의 연주 외에도 △남북 어린이 사진전 △고미술품 경매 △대북지원 백서의 상재 등이 마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남북어린이어깨동무는 지금까지 10년간 진행해 온 활동상을 함께 되돌아보고 정리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 대북 지원사업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함께 모색하는 순서들을 마련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레시안>은 평양 어깨동무학용품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보내기 위한 캠페인을 남북어린이어깨동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문의 02-743-7941~2.